퓨어 담마(Pure Dhamma)

붓다의 참된 가르침을 회복하기 위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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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까 ㅡ 각자는 '외부 세계'를 다르게 인식한다

     

    원문: Dhamma and Science 섹션의 ‘ Loka – Each Person Perceives the “External World” Differently ’ 포스트 

     

    붓다께서 말씀하신 ‘세상’(‘로까’)은 ‘물질 세계와는 다릅니다. 붓다께서 말씀하신 ‘로까(loka)’는 각자의 ‘정신 세계’를 의미합니다. 우리 모두는 같은 ‘외부/물질 세계’를 경험하지만, 각자는 그 ‘외부/물질 세계’를 다르게 인식(빠알리어로 ‘산냐-’)합니다. 그 차이는 (예를 들어, 인간과 동물을 비교하면) 종(種)에 따라 훨씬 더 크게 나타납니다.

     

    2025년 6월 16일 작성

     

    로까 ㅡ 외부 세계가 아님

     

    1. 우리 모두는 동일한 세계에 삽니다. 특히, 인간과 동물은 같은 물질 세계를 공유합니다. 이 세계는 사람, 다양한 동물(그리고 물 속의 물고기), 산, 바다, 강, 그리고 기타 자연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 하지만 우리 삶의 경험은 매우 다릅니다. 우리는 인간의 경험과 동물의 경험 사이에 상당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 인간 사이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매우 유사한 습관과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라 하더라도, (같은 외부 세계를 경험하는 것을 통해) 그들의 삶의 경험은 여전히 매우 다릅니다.

    • * 그 이유는 사람마다 자신의 성격/도덕적 특성(gati, ‘gathi’로 발음)에 따라 ‘같은 외부 세계’를 다르게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 * 인간의 가띠는 동물의 가띠와 매우 다르지만, 인간 중에도 광범위한 가띠의 스펙트럼이 있습니다.

    • * 가띠(gati)에 대해 더 알아보려면, ‘끌림의 법칙, 습관, 성격(가띠), 및 갈망(아-사와)’와 ‘습관, 목표, 성격(가띠 또는 가티)’를 참조하세요.

     

    가띠 숫따 ㅡ 가띠의 다섯 가지 주요 유형

     

    2. 붓다께서는 모든 유정체를 다섯 가지 주요 가띠(gati) 유형으로 나누셨습니다. ‘Gati Sutta (AN 9.68)’에는 지옥(niraya), 동물(tiracchāna), 아귀(peta), 인간(manussa), 및 데와(Deva)라는 다섯 가지 주요 범주가 나와 있습니다.

     

    • * 처음 세 가지 유형의 가띠는 아빠-야-(apāyā)의 영역에 해당합니다. 다섯 번째 가띠인 ‘데와 가띠(deva gati)’는 6가지 천신 영역과 20가지 범천 영역에 해당합니다. (Dhammacakkappavattana Sutta을 포함하여) 많은 숫따에서는 6가지 천신 영역의 데와-(Devā)들과 20가지 범천 영역의 브라흐마-(Brahmā)들을 하나의 데와-(Devā) 범주로 묶습니다.

    • * 이 범주의 물리적 환경은 서로 다릅니다. 예를 들어, 20가지 브라흐마 영역에는 산, 바다, 강 등으로 된 물리적 환경이 없습니다. 

    • * 우리는 다른 대부분의 영역의 유정체를 볼 수 없지만, 동물 영역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영역(인간과 동물 영역)은 같은 물리적 환경을 공유합니다. 인간과 동물이 같은 환경을 어떻게 경험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인간과 동물 ㅡ 매우 다른 가띠

     

    3. 인간은 일반적으로 환경을 변화시키고 삶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집니다. 반면에, 동물은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데, 그들은 환경을 변화시켜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지능이 없습니다.

     

    • * 그 때문에, (야생) 동물은 비참하게 살아갑니다. 심지어 인간 중에서도 더 나은 환경(부유한 가정이나 높은 IQ)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나은 삶의 경험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 동물로 태어난 사람들은 동물처럼 살았기 때문에, 즉 과거에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동물의 가띠’를 육성했기 때문에 그렇게 태어난 것입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동물 가띠 대비 인간 가띠

     

    4. 모든 인간이나 동물은 인간일 때 육성한 가띠(gati)에 따라 태어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점입니다.

     

    • * 동물은 새로운 가띠를 육성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직 태어날 때 가진 가띠와 함께 살아갑니다. (위 #3에서 논의했듯이) 그들은 자신에게 유리하게 환경을 바꿀 수 없는 것처럼, 지적으로 사고할 수도 없고 가띠를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도 없습니다. 동물은 일단 태어나면, 자신의 그 운명을 경험할 뿐, 그것을 더 좋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 * 반면에, 인간은 삶을 개선하기 위해 환경을 바꾸거나 수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예를 들어, 거처를 위한 집을 짓거나 더 빨리 이동하기 위해 자동차를 발명하는 것), 삶의 경험, 즉 ‘정신 세계’를 향상시키기 위해 성격과 습관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 * 인간 삶의 이 두 가지 측면은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다음에 논의해 보겠습니다.   

     

    인간의 육체적 편안함과 정신적 경험

     

    5. 인간은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호화로운 집, 맛있는 음식, 고급 자동차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확실히 향상된 육체적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 * 그런 것들을 할 수 있으려면 충분한 돈이 있어야 합니다. 돈은 열심히 일하거나 도둑질을 통해 벌 수 있습니다.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도둑질은 겉보기에는 스트레스가 적은 것처럼 보이지만, 도둑질하는 사람은 항상 ‘잡힐까 봐’ 불안해 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부도덕한 행위는 자연스럽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예를 들어, 불륜의 성행위는 해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 * 붓다께서는 부도덕한 행위의 장기적인 악영향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런 행위는 현생은 물론 내생에서도 결과(위빠-까, 과보)를 가져올 수 있는 ‘업 에너지’의 축적으로 이어집니다. 다른 사람을 죽이거나 여성을 성폭행하는 것과 같은 명백한 부도덕한 행위에서 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행위는 각각 분노와 탐함으로 행해집니다. 첫 번째 경우, 피해자는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게 되며, 그런 행위에 대한 위빠-까는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는 지옥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이를 죽이는 그런 정신 상태는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형성됩니다. 즉, ‘사악한 가띠’는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길러집니다. 후자의 경우, 성폭행은 욕망에 의해 행해지지만, 피해자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는데, 그 [성폭행의] 위빠-까는 동물로 태어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은 ‘동물 가띠(animal gati)’입니다. 예를 들어, 개가 다른 암컷 개와 아무런 차별없이 성관계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개 가띠’를 기르면 개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 * 또 다른 예로, 어떤 사람들은 뇌물을 받거나 아동 노동이나 노예 노동을 시키는 것과 같은 ‘저열한 행위’를 합니다. 그런 ‘저열한 가띠’는 돼지로 태어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알다시피, 돼지는 (이전의 저열한  행위에 대한 과보로) 보통 사람들이 역겨워하는 쓰레기와 심지어 배설물을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띠는 상응하는 재탄생으로 이어진다

     

    6. 붓다께서는 ‘특정 가띠에 내재된 업 에너지’가 어떻게 그에 상응하고 일치하는 결과의 재탄생으로 이어지는지 자세히 설명하셨습니다.

     

    • * 인간으로서 라-가, 도사, 모하와 함께 하는 의식적 행위가 현생뿐만 아니라 내생에서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인간은 31가지 영역의 어느 곳이나 태어나기에 적합한 가띠를 육성할 수 있습니다.

    • * 위 #5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특정 가띠를 육성하는 것이 어떻게 아빠-야-의 나쁜 태어남으로 이어지는지 논의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공덕행을 하여 ‘데와 가띠(deva gati)’를 육성하는 사람들은 데와(Deva) 영역에 태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각적 즐거움을 삼가고 자-나를 기르는 사람들은 브라흐마(Brahma) 영역에 태어날 수 있습니다.

    • * 우리는 외부 세계로부터 감각 입력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특정한 가띠(gati)를 기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의 중요한 측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의 반응은 우리가 기르는 인식(산냐-)에 기반합니다. 더욱이, 그 새로운 태어남은 자동적으로 그에 상응하는 유형의 산냐-를 생성합니다.

     

    길러진 산냐-의 유형은 상응하는 가띠로 이어진다

     

    7. 주어진 습관(gati)는 특정 유형의 행위를 반복적으로 행함으로써 길러집니다. 예를 들어, 거짓말을 계속하면 습관적인 거짓말쟁이가 됩니다. 술 맛을 좋아해서 술을 계속 마시면 알코올 중독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자는 술에 끌리는 인식(산냐-)을 발달시킵니다. 술병을 보는 것만으로도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의 감각(산냐-)을 생성하게 됩니다.  

     

    • * 특정 감각 입력은 그에 상응하는 산냐-를 유발합니다.

    • * 아름다운 여성을 보면 남성의 까-마 산냐-(kāma saññā)가 촉발되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즉시 까-마 라-가(kāma rāga)를 불러 일으킵니다. 까-마 라-가에 따라 행하는(성적 관계를 추구) 사람들은 까-마 라-가를 키우게 되고, 앞으로도 비슷한 까-마 산냐-와 함께 그것이 촉발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것은 성 중독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 산냐-는 범주가 넓습니다. ‘산냐-와 그 진정한 의미’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동일한 외부 세계에 대한 다양한 인식(산냐-)

     

    8. 인간과 동물 인식(산냐-)의 일반적인 차이점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인간과 동물은 같은 외부 세계를 경험하지만, 매우 다른 방식으로 인식합니다. 그들의 몸(그리고 외부 환경)은 자동적으로 특정한 유형의 산냐-를 생성합니다.

     

    • * 시각 대상에 대해 논의해 보겠습니다. 인간은 세상을 선명한 색깔로 봅니다. 꽃이 만발한 정원이나 노을을 바라보면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 * 반면에, 개들의 색상 시각은 사람의 색상 시각보다 덜 선명합니다. 개들의 세상은 매력이나 끌림이 덜합니다.

    • * 현대의 컬러 사진(또는 영화)과 과거의 흑백 사진(또는 영화)를 비교해 보면 어떤지 알 수 있습니다.

    • * 따라서, 많은 동물에 비해 인간에게는 동일한 ‘외부 세계’가 ‘높아진 행복’의 기본 레벨을 유발합니다.

    • * 인간 탄생과 관련된 ‘우월한 업 에너지’는 기본 레벨에서 그런 ‘높아진 경험’으로 이어집니다(데와와 브라흐마 탄생/존재는 훨씬 더 높음). 이와 대조적으로, 동물의 탄생은 ‘저열한 업 에너지’에 기인하며, 인간과 동일한 외부 세계를 더 낮은 수준에서 다르게 경험합니다.  

     

    9. 인간은 감각적 즐거움에 대한 본능적인 욕망(까-마 라-가)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아름다운 여성을 잠깐 보는 것만으로도 남성에게 까-마 라-가가 나타날 수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재된 까-마 산냐-(kāma saññā)가 까-마 라-가(kāma rāga)를 일으킵니다.

     

    • * 인간은 맛있는 음식에 대한 갈망도 가집니다. 이는 까-마 라-가의 또다른 형태로, 까-마 산냐-에 기반합니다. 우리는 꿀 맛을 좋아합니다. 꿀을 보는 것만으로도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것은 꿀을 볼 때 일어나는 까-마 산냐- 때문입니다.

    • * 반면에, 소나 호랑이는 꿀 맛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꿀을 본다고 해서 소나 호랑이에게 까-마 산냐-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 * 소는 풀을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인간의 몸은 풀을 소화할 수 없습니다. 

    • * 그것들은 인간과 동물에게 매우 다른 경험과 인식(산냐-)를 제공하는 ‘외부 세계에 있는 동일한 것들’입니다. 

     

    인간과 동물은 왜 서로 다른 산냐-를 생성하는가?

     

    10. 위에서 본 바와 같이, 꿀은 보는 것은 소나 호랑이에게는 까-마 산냐-를 유발하지 않지만, 인간에게는 유발합니다. 이에 대한 가능한 설명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i. 하나는 평범한(세간) 설명이며, 자연 법칙(뉴턴의 운동 법칙과 물리학, 화학, 생물학에서 발견된 다른 유사한 원리) 내에서 상황을 조사하는 것입니다.

    ii. 다른 하나는 붓다께서 발견하신 출세간(로꼿따라) 자연의 법칙입니다. 이것은 빠라맛따 담마(paramatta dhamma)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빠라맛따(praramatta)는 ‘빠라마 앗따(parama atta)’, 즉 ‘궁극적 진리’를 의미합니다.

     

    • * 현재 널리 받아들여지는 (이 세상의) 세간 이론은 과학적이며, 물질을 연구하면 자연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로 이어질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합니다. 과학자들은 인간과 동물의 육체가 오늘날의 모습으로 ‘진화’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정신 현상에는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그들은 정신적 효과는 부차적이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인간의 정신 활동이 원자와 분자로 구성된 뇌에서 생성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이것이 어떻게 가능하지 설명하지 못했지만, 몇가지 입증되지 않은 메커니즘을 제안했습니다.

    • * 이와 대조적으로, 붓다께서는 정신 현상에 집중함으로써 (정신 현상과 물질 현상을 모두 포괄하는) ‘자연의 궁극적 실재’를 발견하셨습니다. 따라서, 이는 과학적 접근과는 정반대입니다.

    • * 두 가지 매우 다른 설명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인간과 동물의 식습관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평범한(세간) 설명 

     

    11. 인간이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한 과학적 설명: 인간은 에너지가 풍부한 음식을 선호하는 진화적 압력 때문에 달콤한 맛에 끌린다.

     

    • * 진화적 이점: 단맛은 과일같은 고열량, 고칼로리 음식임을 나타내 보이는데, 이는 식량이 부족했던 고대 환경에서 생존에 필수적이었다. 설탕(포도당, 과당, 자당)의 맛은 뇌의 보상회로를 활성화시켜 도파민(dopamine)을 분비하고, 이는 단 음식을 찾고자 하는 욕구를 강화한다.

    • * 미각 수용체: 인간은 당분을 감지하고 즐거운 반응을 유발하는 미각 수용체(T1R2와 T1R3)를 가지고 있다. 이 수용체들은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식별하도록 진화했으며, 이는 신진대사가 활발한 뇌와 활동적인 생활 방식에 에너지를 빨리 공급한다.

     

    소가 설탕을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하지만 풀을 좋아함): 반추 초식동물인 소는 맛 선호도와 식이 요구가 다름:

     

    • * 맛 인식: 소는 미뢰를 가지고 있지만, 단맛에 대한 민감도는 사람보다 훨씬 낮다. 소의 미뢰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나 미네랄과 같이 풀에 함유된 성분을 감지하는 데 더 민감하며, 이는 반추위에서 소화하는데 필요한 영양가를 알려준다. 

    • * 식이 요구: 소는 반추위에서 미생물 발효를 통해 섬유질이 풍부하고 에너지 함량이 낮은 풀에서 에너지를 추출하도록 적응되어 있다. 당분은 발효 가능하지만, 소의 자연 사료에서 주요 에너지원은 아니다. 과다한 당분(예: 사탕수수) 섭취는 반추위 pH 및 미생물 균형을 교란시켜 산과다증(acidosis)과 같은 소화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 * 풀 선호: 소는 풀이 진화적 식량원이기 때문에 풀에 끌린다. 반추위의 미생물은 풀에 함유된 셀룰로오스를 휘발성 지방산(VFA)으로 분해하는 셀룰라아제와 같은 효소를 생성하는데, 이 VFA는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풀에는 또한 소가 맛있게 느낄 수 있는 2차 화합물(예: 테르펜/terpene)이 함유되어 있지만 사람의 관점에서 ‘맛있다’라고 할 수는 없다.  

     

    평범한(세간) 설명의 문제

     

    12. 위 설명은 주요 기준을 다루지 않습니다.

     

    • * 진화론은 생명체가 단순한 세포에서 시작되어 더 복잡한 생명체로 진화했다고 가정합니다.

    • *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양한 동물이 생겨난 이유가 무엇일까요? (붓다 담마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가띠가 육성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래를 참조하세요.)

    • * 그것은 (지구의 특정 지역에 따라) 단일 또는 적어도 소수의 생명 형태로 진화했어야 합니다.

    • * 하지만 어떤 지리적 위치에서든 우리는 매우 다양한 동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13.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과학적 연구는 물질적 측면만 설명할 수 있고 정신적 현상은 설명할 수 없더라도, 그 자체로 일관성을 갖습니다.

     

    • * 예를 들어, #11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과학자들은 인간이 꿀의 단맛에 영향을 미치는 자당 분자를 감지하는 특정 센서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 * 이와 대조적으로, 소는 그 수가 적지만 풀을 먹는데 맞춰진 다른 유형의 센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 * 더욱이, 인간의 위는 풀을 소화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풀을 먹으면 병에 걸리게 됩니다.

    • * 반면에, 소는 풀을 소화하는 복잡한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습니다. 소는 네 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위(반추위, 봉소위, 겹주름위, 주름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큰 발효통인 반추위는 셀룰라아제를 생성하는 미생물(박테리아, 원충류, 곰팡이)를 폼고 있으며, 이 미생물들은 셀룰로오스를 단당류와 VFA로 분해하고, 소는 이를 에너지원으로 흡수합니다. 따라서 이들의 이론은 자체적으로 일관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이론이 타당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 * 그 복잡한 메커니즘은 왜, 어떻게 진화했을까요? 그렇게 복잡한 메커니즘이 왜 필요했을까요?

     

    부처님의 빠라맛따 담마

     

    14.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 있습니다. 외부 세계와 그 안의 유정체들은 그들의 ‘정신적 힘’, 즉 ‘깜마 에너지’에 의해 유지됩니다. 

     

    • * 모든 유정체들은 라-가, 도사, 모하에 따라 ‘업 에너지’를 생성합니다.

    • * 특정 유정체가 생성하는 업 에너지의 일부는 새로운 재탄생으로 이어지고, 나머지는 외부 세계를 생성하고 유지하는 데 사용됩니다. 따라서 모든 유정체의 집합적 업 에너지는 외부 세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 * 이 모든 것은 빠띳짜 사뭅빠-다(Paṭicca Samuppāda)를 통해 설명됩니다. 아래에서는 기본 사항을 요약하겠습니다.

     

    숫닷-타까 ㅡ 기본 구성 요소

     

    15. 업 에너지는 붓다 담마에서 ‘기본 구성 요소’인 숫닷-타까(suddhāṭṭhaka)를 생성합니다. 이는 현대 과학의 기본 입자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과학처럼 많은 기본 입자를 갖는 것이 아니라, 여덟 가지 구성요소의 구성이 다양하게 됨으로써 무한히 다양한 숫닷-타까가 있을 수 있습니다.

     

    • * 숫닷-타까는 8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윗자-(avijjā)로 인해 일어나는 사대요소(빠타위, 아-뽀, 떼조, 및 와-요)와 땅하-(taṇhā)로 인해 일어나는 네 가지 요소(완나, 간다, 라사, 오자)입니다. 이 요소들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주어진 숫닷-타까는 항상 여덟 가지 요소를 포함하지만, 그 비율은 다양합니다.

    • * 예를 들어, 돌은 주요 성분으로 빠타위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일곱 가지 성분도 최소한 미량이나마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 * 숫닷-타까의 8가지 구성 요소는 모두 아비담마에서 논의됩니다. ‘물질의 기원 ㅡ 숫닷-타까’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 * 그러나, 숫따-에서는 마지막 네 가지(완나, 간다, 라사, 오자)는 ‘우빠-다-야 루빠(upādāya rupa)’로만 언급됩니다. 우리가 논의한 것처럼, 아비담마 이론은 부처님의 재세시에는 완전히 전개되지 않았습니다. ‘아비담마 ㅡ 소개’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왜곡된) 산냐- 생성의 메커니즘 

     

    16. 또 다른 결정적으로 중요한 측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위에서 업 에너지가 외부 세계와 유정체(모두 숫다-타까로 구성됨)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가리켜 보였습니다. 이 과정은 모든 유정체의 마음에 왜곡된 산냐-를 생성하여, 특정 감각 입력에 자동적으로 들러붙게 만듭니다. 

     

    • * 이 때문에 붓다께서는 모든 유정체는 빠띳짜 사뭅빠-다를 통해 모든 유정체에 고유한 ‘왜곡된 산냐’에 속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곡된 산냐-(산자-나-띠)에 속음 ㅡ 들러붙음(땅하-)의 기원’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 * 다시 말해, ‘왜곡된 산냐-’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아윗자-와 땅하-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지혜(빤냐-)를 육성함으로써, 즉 위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함으로써 닙바-나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17. 완나, 간다, 라사, 오자의 네 가지 성분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더 높은 비율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간에게) 꿀의 맛은 라사 성분에서 나옵니다. 더 나아가, 인간 육체의 숫닷-타까의 라사 성분은 꿀의 라사 성분과 양립합니다. 즉, 인간에게 라사 산냐-(rasa saññā)가 생성되려면 두 성분이 매칭되어야 합니다.

     

    • * 반면에, 소와 풀은 동일한 유형의 ‘라사(rasa)’ 구성요소를 공유하여(인간의 숫닷-타까의 ‘라사’ 구성요소와 다름), 소가 풀을 먹을 때 소에게 ‘라사 산냐-’가 발생합니다.

    • * 인간과 소가 서로 다른 것(각각 꿀과 풀)에 대해 어떻게 끌리는(매력적인) ‘라사 산냐-(rasa saññā)’를 생성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숫닷-타까의 구성은 종(種)에 따라 다르다

     

    18. 따라서, (위에서 논의한 음식을 포함하여) 모든 무정체와 유정체의 육체적, 정신적 몸이 업 에너지에 의해 창조된 숫닷-타까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면 퍼즐의 핵심 부분이 명확해집니다. 

     

    • * 위의 논의에서 드러난 핵심 요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의 혀에 있는 ‘라사 구성요소’는 소의 그것과는 매우 다릅니다.

    • * 또 다른 예로, 돼지는 똥 냄새를 매력적으로 인식하는 반면, 인간은 그 냄새를 혐오합니다. 따라서, 똥에 있는 숫닷-타까의 간다(gandha) 성분은 돼지의 코에 있는 간다 성분과 매칭되어 ‘끌리는 간다 산냐-(appealing gandha saññā)’를 생성합니다. 똥에 있는 숫닷-타까의 동일한 간다 성분이 인간에게는 ‘반발하는 간다 산냐-(repulsive gandha saññā)를 생성합니다. 인간의 숫닷-타까의 간다 성분은 돼지의 그것과는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 * 마찬가지로, 숫닷-타까의 완나(vaṇṇa) 요소는 시각에 관하여 다양한 종(種)에서 다양한 유형의 ‘왜곡된 산냐-’를 생성하는 원인입니다.

    • * 이 매우 복잡한 과정의 기본 개념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빠띳짜 사뭅빠-다는 이 복잡한 매칭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유정체의 몸과 외부 환경을 자동적으로 창조합니다.

     

    빠띳짜 사뭅빠-다는 모든 것을 설명한다

     

    19. 위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전체 세상(유정체와 그 외부 환경)은 빠띳짜 사뭅빠-다를 통해 유지됩니다.

     

    • * 인간과 동물은 비록 같은 외부 세계를 공유하지만, 위의 간단한 설명은 그들이 같은 환경을 매우 다른 방식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 * 인간 몸은 동물에 비해 같은 환경에서 더 많은 즐거움을 인식합니다.

    • * 동물들 사이에서도 광범위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겹치는 유사함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간과 마찬가지로 곰은 꿀 맛을 좋아합니다.

     

    인간 존재의 독특함

     

    20. 인간(마눗사, manussa) 존재는 여러 면에서 독특합니다.

     

    • * 인간은 단지 가띠 숫따에 언급된 주요 5가지 범주만 아니라, 31 영역의 모든 곳에 해당하는 가띠(gati)를 기를 수 있습니다.

    • * 우리는 데와(Devā)처럼 행하는 일부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보시하고 다른 이들을 도우는 등의 행위를 하며, 6가지 데와 영역에 태어나게 되는 가띠(gati)를 육성합니다. 다른 어떤 사람들은 다양한 브라흐마 영역에 해당하는 (아나리야/아리야) 자-나(jhāna)를 개발하며, 그들은 해당하는 브라흐마 영역에 태어날 것입니다.

    • * 어떤 사람들은 니라야(niraya), 뻬따(peta), 아수라(asura), 및 동물 영역에 태어남으로 이어지는 아빠야가미 가띠(apayagami gati)를 기릅니다. 극도로 화냄/증오를 개발하고(따라서 다른 이들을 죽이고, 성폭행하고,  학대하는) 자들은 니라야(niraya, 지옥)에 태어날 것입니다. 어떤 자들은 극도로 탐하는 가띠를 개발하여(그리고 훔치고, 뇌물을 받은 등의 행을 하여) 뻬따(peta, 아귀) 영역에 태어날 운명이 됩니다. 동물 바와(animal bhava)는 탐함과 증오를 모두 개발했습니다. 무지가 또한 거기에 있으므로, 그들은 세 가지 산(san)을 모두 가집니다(그것이 싱할라어로 ‘띠리산 = 세 가지 산’이라는 낱말의 어원입니다). ‘로-바, 도-사, 모-하’ 대 ‘라-가, 빠띠가, 아윗자-’ 포스트의 #3을 참조하세요.

    • * 인간은 미래에 또다른 인간 바와를 가능하게 하는 ‘인간 가띠(human gati)’를 육성할 수 있습니다. ‘인간 가띠(human gati)는 하위 6가지 영역의 데와(deva)와 유사하지만 감각적 즐거움에 대한 갈망이 강합니다.

    • * 위 내용은 ‘쭈띠와 마라나 ㅡ 바와 및 자-띠와 관련’ 포스트의 #3에 있습니다.

     

    (왜곡된) 산냐-는 우리를 재탄생 과정에 가두어 둔다

     

    21. 위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각각의 새로운 존재는 그 특징적인 (왜곡된) 산냐-를 가지고 옵니다.

     

    • * 다양한 종(種)들은 그들의 독특한 산냐- 세트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유정체의 몸과 외부 환경은 모두 조화를 이루어 자동적으로 그 산냐-(saññā)를 생성합니다.

    • * 이것이 바로 우리가 까마 산냐-(kama saññā)에 대한 들러붙음을 버리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그것은 본능입니다!

    • * ‘왜곡된 산냐-(산자-나-띠)에 속음 ㅡ 들러붙음(땅하-)의 기원’을 읽어 보면 좋습니다. 위의 논의를 통해 이해하기 쉬워지기를 바랍니다.

     

    22. 어떤 유정체가 부처님의 위의 더 깊은 가르침을 깨달으면(완전히 이해하면), 지혜(빤냐-)가 생겨나고, 세상의 참된 본질을 깨닫게 됩니다.

     

    • * 모하(또는 아윗자-)가 사라지면 세간적 즐거움(라-가)에 대한 갈망을 잃게 만들며, 이는 또한 모하의 소멸로 이어집니다. 아라한 단계에서는 (라-가, 도사, 모하에 기반한) 깜마 에너지의 생성이 완전히 멈춥니다.

    • * 그 중요한 측면 중의 하나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윗자-(또는 모하)는 단지 ‘마음의 힘’ 또는 업 에너지에 기반한 끝없는 재탄생 과정의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합니다.

    • * 더욱이 그 깜마 에너지의 생성은 (왜곡된) 산냐-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물-라빠리야-야 숫따 ㅡ 모든 것의 뿌리’ 에 담긴 메시지입니다.

    • * 또한 ‘로까 숫따 ㅡ 세상의 기원과 그침’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그 포스트는 또한 ‘로까(loka)’가 왜 외부 물질 세계가 아니고 자기 자신의 ‘정신 세계’인지를 논의합니다.

     

    까-마 라-가는 의지력(만)으로 제거될 수 없다

     

    23. 이 글을 이해한다면, 까-마 라-가(kāma rāga)는 순전히 의지력만으로는 제거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집니다. 까-마 라-가를 제거하려면 내재된 까-마 산냐-가 어떻게 우리 안에 까-마 라-가를 자동적으로 촉발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 * 이것이 바로 (감각적 즐거움에 들러붙음이 괴로움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것을 깨달은) 알-라라 깔-라-마(Ālara Kālāma)와 웃다까 라-마뿟따(Uddaka Rāmaputta) 같은 고대 요기들이 까-마 라-가를 제거할 수 없었던 이유입니다. 그들은 정글 깊숙이 들어가 감각적 즐거움을 억눌렸지만, 까-마 라-가를 제거할 수는 없었습니다. ‘산딧티꼬 ㅡ 그 의미는 무엇인가?’를 참조하세요.

    • * 더욱이, 우리 주변에 감각적인 것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는 자발적으로 까-마 라-가를 억누르려고 하면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 * (왜곡된) 산냐-는 우리 몸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제거할 수 없습니다. 아라한들조차 꿀의 달콤함을 맛봅니다. 그들은 아라한에 이르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꿀을 삼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빤냐-를 육성하여 그것이 붓다께서 발견하신 ‘궁극적 실재’에서 환상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해는 까-마 라-가 상요자나를 끊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들은 까-마 라-가의 흔적도 생성하지 않고 호화로운 궁궐에서 아름다운 여인들과 함께 살 수 있습니다.

    • * 소따빤나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왜곡된) 산냐-의 역할을 이해할 필요는 없지만, 이해하면 소따빤나에 도달하기가 더 쉬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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