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 담마(Pure Dhamma)

붓다의 참된 가르침을 회복하기 위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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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하- ㅡ 산냐-는 마음이 만든 웨다나-로 이어짐

     

    원문: ‘Key Dhamma Concepts’ 섹션의 ‘Taṇhā – Saññā Leading to Mind-Made Vedanā’ 포스트

     

    우리가 ‘나와 깜마’ 단계에서 의식적으로 강력한 깜마를 쌓기 시작 전에, 마음은 ‘뿌라나 깜마’ 단계에서 두 단계에 걸쳐 자동적으로 오염됩니다. 첫 번째는 다섯 가지 하위 상요자나(saṁyojana)에 기반한 산냐-에 자동적 들러붙음을 통해 ‘라-가(rāga)’를 생성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그 순간의 마음성향(가띠)에 따라 마음에 생성된 ‘까-마 구나(kāma guṇa)’에 기반하여 감각 입력에 까-막찬다(kāmacchanda)를 통해 확고하게 들러붙는 것(땅하-)입니다.

     

    2025년 12월 20일 작성/개정(#16) 

     

    소개

     

    1. 감각 사건에 대한 초기의 들러붙음은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산냐-에서 비롯되며, (비록 산냐-와 웨다나-를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엄밀히 말하면 웨다나-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들러붙음의 기원 ㅡ 라-가는 산냐-에 의해 촉발된다’에서 이 ‘초기의 자동적 들러붙음’을 논의했습니다. 이것은 ‘뿌라-나 깜마’, 즉 ‘초기의 깜마 형성’ 단계를 시작합니다. 여기서 ‘뿌라-나(purāna)’는 ‘오래된’이 아니라 ‘초기’를 의미한다는 것에 유의하세요.  

     

    • * 감각 사건을 자각하게 되기 전에, 마음은 ‘뿌라-나 깜마(purāna kamma)’ 단계에서 여러 단계를 더 거치며 순식간에 오염이 증가하게 됩니다. 감각 입력이 마음에 충분한 ‘까-마 구나(kāma guṇa)’를 생성할 때에만 ‘나와 깜마(nava kamma)’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때 ‘라-가(rāga)’(미묘하고, 약한 들러붙음)는 ‘찬다’(좋아함)로 이어지고, 두 번째 매우 중요한 단계에서 ‘까-막찬다(kāmacchanda)’와 ‘까-마 라-가(kāma rāga)’(더 강한 들러붙음)로 나아가는데, 이 과정도 여전히 ‘뿌라-나 깜마’ 단계입니다. 

    • * 우리는 마음이 ‘나와 깜마’ 단계에 도달한 후에야 감각 사건을 자각하게 되며, 마음은 ‘뿌라-나 깜마’ 단계를 순식간에 거칩니다.

    • * 오직 부처님만이 마음의 이 ‘숨겨진 측면’(‘뿌라-나 깜마’ 단계)를 드러내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붓다 담마가 ‘이전에 들어보지 못한 부처님의 가르침’, 즉 ‘pubbe anaussutesu dhammsu’인 이유입니다. ‘pubbe ananussutesu dhammesu cakkhuṁ udapādi, ñāṇaṁ udapādi, paññā udapādi, vijjā udapādi, āloko udapādi,’ 구절은 부처님의 첫 설법인 ‘Dhammacakkappavattana Sutta (SN 56.11)’에 여러번 나옵니다. 이 중요한 측면을 이해하지 못하면 닙바-나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뿌라-나 깜마 단계의 초기에 일어나는 마음의 오염

     

    2. ‘들러붙음의 기원 ㅡ 라-가는 산냐-에 의해 촉발된다’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초기의 들러붙음은 자동적으로 일어나며, 끊어지지 않은 상요자나(saṃyojana)의 수에만 의존합니다. 우리는 ‘Saññānānatta Sutta (SN 14.7)’을 사용하여 이 단계를 논의했습니다.

     

    i. 처음에, 마음은 뇌로부터 (색, 맛 등이 없이, 외부 세계에 존재하는 그대로의) ‘변형되지 않은 외부 루빠’의 각인을 받습니다. 이것이 루-빠 다-뚜(rūpa dhātu)이며, 이는 루-빠 산냐-(rūpa saññā)를 유발하는데, ‘Rūpa dhātuṁ, bhikkhave, paṭicca uppajjati rūpa saññā’, 즉 ‘루-빠 다-뚜는 (색, 맛 등이 있는) (왜곡된) 산냐-를 일으킨다(유발한다)’는 것입니다.

    ii. ‘rūpasaññaṁ paṭicca uppajjati rūpasaṅkappo’: 바힛다 루빠(bahiddha)로 이어지며, 여기서 마음은 (왜곡된) 산냐-를 통해 마음이 만든 루빠(mind-made rupa)에 자동적으로 들러붙습니다. 다른 모든 것들도 ‘바힛다’ 단계로 이동합니다. 즉, 짝쿠 다-뚜(cakku dhātu)는 ‘바힛다 짝쿠(bahiddha cakkhu)’가 되고, ‘짝쿠 윈냐-나 다-뚜(cakkhu viññāṇa dhātu)’는 ‘바힛다 짝쿠 윈냐-나(bahiddha cakkhu viññāṇa)’가 됩니다. 그런데, 바힛다 루빠와 바힛다 짝쿠는 ‘바힛다 루빠 우빠-다-낙칸다(bahiddha rupa upādānakkhandha)’에 포함됩니다.

    iii. 다음 단계에서, 그 모든 것들은 (‘앗잣따 짝쿠 윈냐-나’로) ‘앗잣따(ajjhatta)’ 단계로 나아갑니다. 여기서 마음은 바힛다 루빠를 실재하는 것으로(어떤 루빠는 즐겁고 어떤 루빠는 싫은 것으로, 그러나 중립적인 루빠도 색깔, 맛, 등을 지닌 실재하는 것으로) 봅니다. 이것이 숫따에 있는 ‘rūpasaṅkappaṁ paṭicca uppajjati rūpacchando’ 단계입니다.

    iv. 그러나 경험된 루빠의 많은 특징들은 위 (i)에서 언급한 ‘외부 루빠’에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맛이나 향은 외부 루빠에 없습니다. ‘인식(산냐-)의 환상 ㅡ 이는 과학적 합의(의견 일치)다’을 참조하세요.

     

    3. 이 시점에 이르면, ‘cakkhuñca paṭicca rūpe ca uppajjati cakkhuviññāṇaṁ’ 단계가 완료되고, 짝쿠 윈냐-나(cakkhu viññāṇa)가 발생합니다. 또한 PS는 ‘상카-라 빳짜야 윈냐-나(saṅkhāra paccayā viññāṇa)’ 단계이며, 여기서 ‘윈냐-나’는 (보는 사건의) ‘짝쿠 윈냐-나’입니다.

     

    • * ‘Kammanirodha Sutta (SN 35. 146)’에는 “Cakkhu, bhikkhave, purāṇakammaṁ abhisaṅkhataṁ abhisañcetayitaṁ vedaniyaṁ daṭṭhabbaṁ …pe…”라고 나와 있습니다.

    • * 즉, 짝쿠(짝쿠 아-야따나 또는 짝카야따나)와 모든 다른 내부(앗잣따) 아-야따나(소따, 간다, 지와-, 까-야, 마노)는 끊어지지 않은 상요자나(saṃyojana)로 인해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아비상카-라 생성(일부는 상깝빠)을 통해 자동적으로 생성된 ‘초기 (뿌라-나) 깜마’입니다. 다섯 가지 외부 (바-히라) 아-야따나(루빠, 삿따, 간다, 라사, 뽓탑바, 담마-)도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12가지 아-야따나(āyatana)가 모두 일어났습니다. 여기서, 바-히라(bāhira)와 바힛다(bahiddha)는 다른 것을 의미한다는 것에 유의하세요.

    • * 이것을 멈추는 유일한 길은 (사띠빳타-나가 핵심 역할을 하는) 성스런 길을 닦음으로써 그 상요자나를 끊어내는 것입니다.

    • * 가장 낮은 다섯 가지 상요자나(saṃyojana)가 제거되지 않는 한, 이 지점까지 마음의 오염은 모든 감각 입력에 의해 일어납니다.

    • * 그러나, ‘뿌라-나 깜마’ 단계의 후반 단계에서 마음의 오염은 그 순간의 마음성향(또는 가띠)에 따라 달라지므로, 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 두 번째 단계는 아래 #5에서 시작하여 논의됩니다.

    • * 주: 일부 숫따에서는, ‘둑카 사무다야(괴로움의 일어남)가 ‘cakkhuñca paṭicca rūpe ca uppajjati cakkhuviññāṇaṁ’ 단계에서 시작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Dukkhasamudaya Sutta (SN 35.106)’, ‘Lokasamudaya Sutta (SN 35.107)’, 및 ‘Chachakka Sutta (MN 148)’를 참조하세요.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뿌라-나 깜마’ 단계를 알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띠빳타-나와 관계 ㅡ 까-예 까-야-누빳사나-

     

    4. 사띠빳타-나를 닦기 위해서는 앞서 논의한 ‘뿌라-나 깜마’ 단계의 첫 번째 단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특히 까-예 까-야누빳사나-(Kāye Kāyānupassanā)를 닦으려면 ‘까-예 까-야(kāye kāya)’가 무엇인지, 그리고 ‘까-예 까-야’(‘까-야’ 안의 ‘까-야’)에 있는 두 가지 유형의 ‘까-야(kāya)’를 이해해야 합니다.

     

    • * 여기서, ‘까-예 까-야(kāye kāya)’는 위에서 논의한 빤쭈빠-다-낙칸다 까-야(pañcupādānakkhandha kāya) 전체의 가장 첫 번째 단계(숫따에서는 대부분 ‘까-야’로만 언급됨)를 의미합니다.

    • * ‘까-예 까-야’에 있는 두 가지 유형의 ‘까-야’앗잣따 까-야(ajjhatta kāya)바힛다 까-야(bahiddha kāya)입니다.

    • * 바힛다 까-야는 처음에 바힛다 루빠, 바힛다 웨다나-, 바힛다 산냐-, (상깝빠인) 바힛다 상카-라, 및 바힛다 윈냐-나(이 단계와 관련된 다섯 가지 실체)와 함께 일어납니다.

    • * 그 다음, (‘rūpasaṅkappaṁ paṭicca uppajjati rūpacchando’로) ‘찬다(chanda)’가 일어나고, 그 단계와 관련된 다섯 가지 실체(루빠, 웨다나-, 산냐-, 상카-라, 및 윈냐-나)와 함께 앗잣따 까-야로 이어집니다.

    • * 이는 마하 사띠빳타-나 숫따의 표식 2.11에 언급된 두 단계이며, “Iti ajjhattaṁ vā kāye kāyānupassī viharati, bahiddhā vā kāye kāyānupassī viharati, ajjhattabahiddhā vā kāye kāyānupassī viharati.”입니다.

    • * ‘까-예 까-야-누빳사나 ㅡ 사띠빳타-나의 세부 사항’의 #13을 참조하세요.

     

    뿌라-나 깜마의 두 번째 단계에서 마음의 오염

     

    5. 이제, ‘뿌라-나 깜마’ 단계의 두 번째 단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단계에서, 마음(짝쿠 윈냐-나)은 과거의 유사한 루빠에 대한 경험과 미래의 유사한 루빠에 대한 기대를 떠올려 ‘훨씬 더 오염된 외부 루빠의 버전’(‘짝쿠윈네이야 루빠’라고 함)을 만들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마음은 (‘윈냐-나 빳짜야- 나-마루빠’와 ‘나-마루빠 빳짜야- 살라-야따나’ 단계를 통해) 짝쿠 윈냐-나뿐만 아니라 여섯 가지 유형의 윈냐-나 모두를 포함하도록 확장됩니다. 

     

    • * 그러므로, 이는 (비록 찰나의 순간에 일어나지만) 모든 12가지 아-야따나(살라-야따나)와 나-마루빠의 형성을 포함하는 복잡한 과정입니다.

    • * 마음은 관련된 과거의 경험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통합하여 자신만의 ‘외부 루빠’ 버전을 형성합니다.

    • * 앞서 논의했듯이, 초기의 ‘바힛다 루빠’ 생성은 이미 (왜곡된 산냐-)의 영향을 받았는데, 이제 그 ‘루빠’는 훨씬 더 ‘왜곡’되어 실재와 서로 맞지 않게 되었습니다. 

     

    6. 이 두 번째 오염 과정의 세부 사항은 (보는 사건의 경우) ‘짝쿠 윈냐-나’에서 일어나는 그 ‘앗잣따 루빠’의 중요도에 달려 있습니다. 이 평가는 그 순간에 사람의 마음성향과 그에서 기인하는 ‘까-마 구나(kāma guṇa)’에 의해 결정된 그 루빠의 중요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 * ‘Sanidāna Sutta (SN 14.12)’는 위 #2에서 논의된 ‘Saññānānatta Sutta (SN 14.7)’의 경우인 ‘특정 루빠 다-뚜’ 대신에, ‘까-마 다-뚜’(6가지 유형의 루빠를 모두 포함함)를 고려하여 모든 감각 입력에 대해 이 과정을 설명합니다.

    • * ‘Sanidāna Sutta (SN 14.12)’: “Kāmadhātuṁ, bhikkhave, paṭicca uppajjati kāmasaññā, kāmasaññaṁ paṭicca uppajjati kāmasaṅkappo, kāmasaṅkappaṁ paṭicca uppajjati kāmacchando, kāmacchandaṁ paṭicca uppajjati kāmapariḷāho, kāmapariḷāhaṁ paṭicca uppajjati kāmapariyesanā.”

    • * 따라서, Saññānānatta Sutta (SN 14.7)의 ‘Rūpa dhātuṁ, bhikkhave, paṭicca uppajjati rūpa saññā’와  ‘rūpasaññaṁ paṭicca uppajjati rūpasaṅkappo’는  ‘Sanidāna Sutta (SN 14.12)’에서 ‘Kāmadhātuṁ, bhikkhave, paṭicca uppajjati kāmasaññā’와 ‘kāmasaññaṁ paṭicca uppajjati kāmasaṅkappo’로 교체되었습니다.

    • * 그러므로, 이 두 단계는 이전 포스트인 ‘들러붙음의 기원 ㅡ 라-가는 산냐-에 의해 촉발된다’에서 논의된 ‘뿌라-나 깜마’ 단계의 초기 단계에 속합니다.

    • * 이제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해 보겠습니다.

     

    7. 다음 단계의 마음의 오염은 ‘kāma saṅkappaṁ paṭicca uppajjati kāmacchando.’입니다. 여기서 더 강한 까-막찬다(kāmacchanda)생성됩니다

     

    • * 그 단계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감각 사건에 대해서만 일어납니다. 우리가 보고 듣는 등의 대부분의 것들은 마음에서 무시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낮 동안에 하늘, 무작위로 보이는 나무, 무작위로 들리는 소리 등 많은 것들을 보고 듣지만, 대부분 무시합니다

    • *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건들은 ‘까-마 구나(kāma guṇa)’라고 불리는 ‘매혹적인 측면’을 지닌 사건들입니다.

    • * 또한 ‘땅하- ㅡ 마음이 만든 웨다나-를 일으키는 산냐-의 결과’을 참조하세요.

     

    여섯 가지 유형의 까-마 구나

     

    8. 이 까-마 구나(kāma guṇa)들은 ‘Kāmaguṇa Sutta (SN 45.176)’에서 정의되고 ‘Kāmaguṇa Sutta (SN 35.117)’에서 자세히 설명됩니다. 

     

    • * 위의 첫 번째 숫따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까-마 구나에는 다섯 가지 유형이 있는데, 즉 까-마 구나는 짝쿠(cakkhu), 소따(sota), 가-나(ghāna), 지와-(jivhā), 까-야(kāya)라는 다섯 가지 감각 기관 중의 어느 하나와 함께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까-마 구나는  짝쿠 윈냐-나(cakkhu viññāṇa) 내지 까-야 윈냐-나(kāya viññāṇa)를 통해 생성된 ‘더욱/증강 오염된 루빠’이며, 짝쿠윈네이야- 루-빠-(cakkhuviññeyyā rūpā), 소따윈네이야- 삿다-(sotaviññeyyā saddā), 가-나윈네이야- 간다-(ghānaviññeyyā gandhā), 지와-윈네이야- 라사-(jivhāviññeyyā rasā), 까-야윈네이야- 폿탑바-(kāyaviññeyyā phoṭṭhabbā)입니다. 따라서, 짝쿠윈네이야- 루-빠-(cakkhuviññeyyā rūpā)짝쿠 윈냐-나가 만든 루빠를 의미합니다.

    • * 그런 루빠는 여섯 가지 유혹적인 특성(까-마 구나), 즉  “잇타-(iṭṭhā), 깐따-(kantā), 마나-빠-(manāpā), 삐야루-빠-(piyarūpā), 까-무-빠삼히따-(kāmūpasaṁhitā), 라자니-야-(rajanīyā)” 중의 하나 이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9. 첫째 것인, ‘잇타-(iṭṭhā)’는 ‘충족에 대한 기대(희망)’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우리가 인식하는 ‘이 세상의 닛짜(nicca) 특성’과 일치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아닛짜 특성이며, 따라서 이 ‘잇타-(iṭṭhā) 특성’은 참된, 궁극의 본질에 대한 무지에 기반합니다. 예를 들어, 외부 세계의 대상은 색깔, 맛 등을 지니고 있지 않지만, 마음이 만든 ‘루빠’는 색깔, 맛 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산냐-(saññā)를 통해 생성됩니다. ‘인식(산냐-)의 환상 ㅡ 이는 과학적 합의(의견 일치)다’을 참조하세요.

     

    • * 깐따-(kantā), 마나-빠-(manāpā), 및 삐야루-빠-(piyarūpā)라는 세 가지는 유사한 의미를 표현하는데, 매력적이고, 호감을 주고, 즐겁고(그리고 잇타- 특성을 강조함)입니다. 다섯 번째인  ‘까-무-빠삼히따-(kāmūpasaṁhitā)’는 ‘감각 욕망을 유발하는’을 뜻합니다. 마지막 것인, ‘라자니-야-(rajanīyā)’는 ‘오염을 생성하여’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부도덕한 행위를 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 * 그 특성들은 ‘까-마 구나 - 들러붙음(땅하-)의 기원’에서 자세히 논의됩니다.

    • * 또한, ‘aniiṭṭhā akantā amanāpā appiyarūpā’라는 반대 특성으로 인해 도사(dosa)가 일어나는(dosūpasaṁhitā)는 점에 주목하세요. ‘Mahāsatipaṭṭhāna Sutta (DN 22)’를 참조하세요. 강한 들러붙음(땅하-)은 ‘kāmūpasaṁhitā, dosūpasaṁhitā,mohūpasaṁhitā’로 인해, 즉 라-가, 도사,모하를 통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Vitakkasaṇṭhāna Sutta (MN 20)’를 참조하세요.

    • * 대부분의 숫따는 ‘라-가’ 측면을 설명하지만, 이 개념들은 다른 두 가지에도 적용됩니다.

     

    ‘마음이 생성한 루빠’는 6가지 갈고리와 같다

     

    10. ‘Bāḷisikopama Sutta (SN 35.230)’는 물고기가 낚시 바늘에 달린 ‘맛있는 미끼’를 삼키고 큰 고통을 겪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 * 표식 2.1에서: “마찬가지로, 세상에는 유정체에게 비극과 살육을 의미하는 여섯 가지 갈고리가 있다.”

    • * 이와 마찬가지로, ‘짝쿠 아-야따나’(짝쿠윈네이야- 루-빠-)로 인지되는 시각 대상은 호감, 바람직함, 좋아함, 즐거움, 쾌감, 감각 자극을 줍니다(‘iṭṭhā kantā manāpā piyarūpā kāmūpasaṁhitā rajanīyā’). 만약 빅쿠가 이 시각 대상들을 받아들이고, 환영하고, 집착한다면, 마라(mara)의 갈고리를 삼킨 빅쿠라고 불립니다. 그들은 비극과 재앙을 맞이하게 되며, 마라는 그들을 마라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습니다(즉, 그들은 윤회 속에서 많은 고통을 겪게 됩니다.) 이는 여섯 가지 갈고리(소리, 냄새, 맛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 논의한 바와 같이, 그 ‘마음이 만들 루빠’들에는 본질이 없습니다. 외부 세계에 있는 모든 유형의 루빠에는 색깔, 맛, 또는 그 밖의 어떤 ‘즐거운 측면’이 없습니다. ‘인식(산냐-)의 환상 ㅡ 이는 과학적 합의(의견 일치)다’을 참조하세요.

     

    ‘땅하- 빳짜야- 우빠-다-나’ 단계로 나아감

     

    11. 그러므로, 이것은 ‘뿌라-나 깜마’ 단계에서 마음을 오염시켜 ‘나와 깜마’ 단계로 나아가게 하는 두 번째 중요한 단계이며, 이 단계에서는 우리가 강력한 새로운 깜마를 의식적으로 축적하기 시작합니다.

     

    • * 이 단계에서 마음은 감각 입력에 확고히 들러붙게 되며, 아래 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땅하- 빳짜야- 우빠-다-나’ 단계를 거쳐 ‘나와 깜마’ 단계로 넘어갑니다.

    • * 그곳에 도달하기 전에, 마음은 ‘까-마 구나 - 들러붙음(땅하-)의 기원’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viññāna paccayā nāmarūpa, nāmarūpa paccayā salāyatana, salāyatana paccayā phassō, phassa paccayā vēdanā’와 같이 빠띳짜 사뭅빠-다의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영문 도표 다운로드/인쇄:Purāna and Nava Kamma -2-revision 3

     

    마음이 만든 ‘삼팟사ㅡ자-ㅡ웨다나-’는 땅하로 이어짐

     

    12. 첫 번째 자동적인 들러붙음 단계는 ‘까-마 다-뚜’ 단계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산냐-/웨다나- 때문이었습니다.

     

    • * 두 번째이자 더 강력한 들러붙음(땅하-)은 매혹적인 까-마 구나로 감각 입력에서 일어나는 더 많은 ‘마음이 만든 웨다나-’에 의해 부추겨집니다. 이것들을 특별히 삼팟사ㅡ자-ㅡ웨다나-( samphassa-jā-vedanā )라고 부릅니다.

    • * 이 더 강한 웨다나-는 오로지 ‘마음을 사로잡는’ 감각 입력에서만 일어납니다.

     

    13. 삼팟사ㅡ자-ㅡ웨다나-는 그 순간에 탐함 또는 증오에 의한 들러붙음(즉, 자신의 가띠로 인한 들러붙음) 때문에 일어납니다.

     

    • * 삼팟사 자- 웨다나-(samphassa jā vēdanā)(이것은 ‘san phassa jā vēdanā’에서 유래했으며, ‘samphassa’로 운이 맞음)는 이 ‘산 가띠(san gati)와 접촉’이 느낌으로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알다시피, ‘산(san)’은 오염(라-가, 도사, 모하) 또는 ‘윤회 여정을 위한 연료’를 의미합니다. ‘산(San)이란 무엇인가? 상사-라(삼사-라)의 의미’와 ‘땅하- ㅡ 탐함과 미워함과 미혹함을 통해 어떻게 들러붙는가?’를 참조하세요.

    • * 이것은 아라한들이 느끼지 않는 웨다나-(느낌)입니다. 아라한들은 어떤 ‘나쁜 가띠(bad gati)’도 없기 때문에 어떤 (아비)상카-라도 행하지 않습니다. 이 유형의 웨다나-를 설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예를 드는 것입니다.

    • * 세 사람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정치적으로 극우 성향의 사람(A)이고, 두 번째 사람은 정치적으로 극좌 성향의 사람(B)이며, 세 번째 사람은 어떤 누구에게도 특별한 감정이 없는 아라한(C)입니다. 그들 모두는 극우 성향의 사람이 미워하는 유명 정치인이 오는 것을 동시에 보았습니다. 그 유명 정치인을 보면, A는 불쾌한 느낌을 일으키고 B는 즐거운 느낌을 일으킨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반면에, 아라한 성자는 불쾌한 느낌도 즐거운 느낌도 일으키지 않습니다. 세 사람 모두가 그 사람을 인지하지만, 그들은 서로 다른 느낌을 불러 일으킵니다.

     

    까-마 구나에 들러붙음은 그 순간의 마음 성향에 달려 있다

     

    14. (끊어지지 않은 상요자나로 인해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뿌라-나 깜마 단계의 첫 번째 들러붙음과는 달리, (마음을 ‘나와 깜마’ 단계로 몰고가는) 위 두 번째 들러붙음은 그 때의 마음 성향(가띠)에 달려 있습니다.

     

    • * 알라-라 깔-라-마(Alāra Kālāma)와 같은 고대 요기(수행자)들은 마음 속에 ‘까-마 구나’를 유발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감각 입력’을 삼가함으로써 이 단계를 피했습니다. 그들은 ‘마음을 즐겁게 하는’ 감각 입력을 피하기 위해, ‘유혹적인 감각 입력’으로 가득한 사회로부터 멀리 떨어진 정글에서 생활했습니다.

    • * 그 실천 수행은 일시적인 해결책이며, 죽을 때까지 (그 생활이) 유지된다면 브라흐마 영역에 재탄생할 수도 있습니다.

    • * 그러나 이것으로는 상요자나를 끊고 막가 팔라(magga phala)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막가 팔라를 얻는 것은 오직 ‘뿌라-나 깜마’ 단계의 첫 번째 자동적인 단계를 극복함으로써만 가능합니다.

    • * 그러나, 그 전에 두 번째 단계(‘까-마 구나’에 들러붙는 것)를 극복해야 합니다. 막가 팔라에 도달하려면 ‘나와 깜마’ 단계에서 시작하여 ‘사띠빳타-나 부미’를 향해 이동해야 함을 기억하세요. ‘빠띠소따가-미 ㅡ 사띠빳타-나 부미와 닙바-나를 향해 감’을 참조하세요. 

     

    유혹적인 감각 입력을 피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15.  그러므로, 감각 절제는 성스런 길을 닦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나와 깜마’ 단계에서 시작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 * ‘까-마 구나(kāma guṇa)’에 대한 들러붙음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도, 유혹적인 감각 입력을 피하는 것은 매우 도움이 됩니다. ‘매력적인 감각 입력’을 피하는 것은 ‘Sabbāsava Sutta (MN 2)’에 언급된 도구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단지 여러 도구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이 때문에 빅쿠들은 성스런 길에서 진전을 이루기가 쉽습니다. 빅쿠들을 감각적 즐거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 그러므로, 닙바-나/막가 팔라를 향한 핵심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i) ‘나와 깜마’ 단계에서 ‘새로운 강력한 깜마’를 생성하지 않는 것, (ii) ‘뿌라-나 깜마’ 단계의 두 번째 단계에서 ‘까-마 구나’에 대한 집착을 극복하는 것, 그리고 (iii) ‘뿌라-나 깜마’의 첫 번째 단계에서 ‘까-마 산냐-’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비로소 사띠빳타-나 부-미(Satipaṭṭhāna Bhūmi)에 들어가 소따빤나 단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 단계들은 ‘Kammanirodha Sutta (SN 35. 146)’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위 정보로 그 숫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이후, 소따빤나는 사띠빳타-나를 수행하여 정기적으로 (까-마 산냐-가 없는) 사띠빳타-나 부-미에 들어갈 수 있으며, 사띠빳타-나 부-미(역주: 제1영역)에서 위빠사나 수행을 하여 더 높은 막가 팔라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래 도표에 나타나 있으며, 이 도표는 ‘사띠빳타-나 부-미 ㅡ 로까 산냐-에서 벗어남’에 있는 것입니다.

     

       

     

     

    요약

     

    16. ‘뿌라-나 깜마’ 단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들러붙음의 두 단계에 대해 다음 사항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 인간 몸으로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첫 단계에서 ‘까-마 산냐-’를 경험하게 됩니다. 뿌툿자나(그리고 아나-가-미 단계 아래의 모든 사람)의 마음은 이 단계에서 모든 감각 입력에 항상 들러붙습니다. 아라한 또는 아나-가-미의 마음도 까-마 산냐-를 경험하지만, 그들의 마음은 그것에 들러붙지 않습니다. 그들은 까-마 로까와 관련된 다섯 가지 상요자나를 제거했기 때문입니다. 

    • * 두 번째이자 더 강한 들러붙음(땅하-와 우빠-다-나를 생성하고 ‘나와 깜마’ 단계를 시작하게 함)은 마음이 ‘삼팟사 자- 웨다나-’를 생성하면 뿌툿자나(그리고 아나-가-미 단계 아래의 모든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두 번째 들러붙음은 오직 ‘유혹하는 감각 입력’에 대한 반응으로만 일어납니다.

    • * 아라한이나 아나-가-미의 마음은 ‘까-마 산냐-’를 경험하는 것을 넘어서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은 두 가지 들러붙음 모두를 겪지 않습니다. 

    • * 또 다른 중요한 점: 알라-라 깔-라-마(Alāra Kālāma)와 같은 고대 아나리야 요기(수행자)들은 ‘삼팟사 자- 웨다나-’를 유발(즉, ‘나와 깜마’ 단계로 나아감)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위 #14 참조). 그러나, 그들은 ‘까-마 산냐-’를 통한 초기 들러붙음(오직 부처님만이 그것을 발견하실 수 있음)을 알지 못했기에 재탄생의 고리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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