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 담마(Pure Dhamma)

붓다의 진정한 가르침을 회복하기 위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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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따라'와 '사마난따라' 빳짜야-

 

원문 : Paṭicca Samuppāda 섹션의 ‘Anantara and Samanantara Paccayā’ 포스트

- 2020년 2월 12일 개정

 

원인(헤뚜)와 조건(빳짜야-)의 결정적 역할

 

1. 행동 또는 행위는 깜마(kamma, 업)입니다. 그 결과는 깜마 위빠-까(kamma vipāka)입니다. 그 깜마는 의도로 행해지고, 그 의도는 상응하는 결과(위빠-까, vipāka)의 원인(헤뚜, hetu)입니다.

 

  • * 따라서, 모든 위빠-까(vipāka)에는 이유 또는 원인(헤뚜, hetu)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로 이어지지 않은 상태의 가능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위빠-까(vipāka)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조건(빳짜야-, paccayā)이 있어야 합니다.

 

2. 다음 예를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씨앗은 새로운 나무를 만드는데 필요한 원인(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씨앗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나무로 자라지 못합니다. 씨앗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있으면, 그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누군가 씨앗을 태우거나 부수어도 나무로 자라지 못합니다. 

 

  • * 원인이 상응하는 결과를 가져 오려면 적절한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빳짜야-(paccayā)가 의미하는 것입니다.

  • * 그런 적절한 조건이 있으면, 원인은 상응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어떤 결과가 생기면 ‘빳쭙빤나(paccuppanna)’라고 합니다. 즉, ‘적절한 조건(빳짜야-, paccayā)을 통해 생겨난(웁빤나, uppanna)’이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먼저 근본 원인이 반드시 거기에 있는 경우에 생겨나는 것입니다.

  • * 위의 예에서, 땅에 씨앗(원인)이 심어져 물, 영양분, 및 햇빛(적절한 조건)이 주어진다면, 그 씨앗은 싹터서 나무로 자랄 수 있습니다.

 

모든 깜마가 위빠-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3. 그것이 깜마 위빠-까(kamma vipāka)가 결정적이지 않은 이유입니다. ‘깜마란 무엇인가? – 깜마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가?’ 포스트에, 이 사실이 언급되어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 * 우리가 선하거나 악한 행위를 할 때 그 행위와 관련된 업력(업 에너지)은 깜마 비-자(kamma bīja, 업씨앗)에 축적됩니다. 결국 “그것이 어디에 저장되어 있는가?”라는 의문이 생기겠지만, 업씨앗은 물리적인 씨앗이 아니라 [정신계에 있는] 에너지(잠재력)라는 것을 명심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 개념은 ‘상카-라, 깜마, 깜마 비-자, 깜마 위빠까’ 포스트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 * 하지만, 업씨앗이 싹트는 것은 사과 씨앗과 같은 물리적 씨앗이 싹트는 것과 비슷한 점들이 있습니다. 사과 씨앗은 사과 나무가 생길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씨앗은 적합한 조건이 있을 때까지는 싹트지 않습니다. 싹트기 위해서는 씨앗이 흙 속에 있어야 하고 물과 햇빛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 * 같은 식으로, 깜마 위빠-까(kamma vipāka)(과거 업의 결과)는 해당 업씨앗이 싹틀 수 있는 적절한 조건이 있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아난따라’와 ‘사마난따라’ 관계

 

4. 빳타-나 담마(Patthāna Dhamma) (아비담마의 ‘조건 관계’에 관한 책)에 논의된 아난따라(anantara)와 사마난따라(samanantara) 관계를 살펴 보겠습니다.

 

  • * ‘안(an)’은 음식, 즉 이 경우에는 ‘업씨앗’을 의미합니다. ‘안따라(antara)’는 열매 맺기를 기다리며 보관되어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 * 따라서, 아난따라(anantara, ‘an’ + ‘antara’)는 싹이 트기를 기다리는 업씨앗을 의미합니다.

  • * ‘사마(sama)’는 ‘동일한(유사한)’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사마난따라(samanantara, ‘sama’ + ‘antara’)’는 안따라(antara)와 ‘어울리는 조건(매칭 조건)’을 의미합니다.

  • * 그러므로, 아난따라(anantara)와 사마난따라(samanantara)는 함께 합니다. 사마난따라(samanantara)가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아난따라(기본적으로 원인 또는 씨앗에 저장된 에너지)가 있어야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사마난따라(그 원인이 효력을 발휘하거나 씨앗이 싹틀 수 있는 적절한 조건)가 없다면, 아난따라의 업씨앗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 * 그런데, (‘아-난따리야 깜마, ānantariya kamma’에 나타나는 것처럼)  아-난따라(ānantara)는 (‘아난따라, anantara’와는) 완전히 다른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난따리야 깜마 - 간답바에 연결’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몇 가지 비유/예

 

5. 다음은 붓다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흙을 마련하고 물을 공급하는 경작지를 준비하고 햇빛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면, 씨앗이 싹트는 사마난따라(samanantara)가 거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사과 씨앗으로 시작하지 않으면(아난따라 조건이 충족되지 않음), 사과 나무는 자라지 않습니다.

 

  • * 반면에, 사과 씨앗을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계속 두면 싹트지 않습니다. 즉, 사마난따라(samanantara) 조건이 충족되지 않습니다.

  • * 아난따라(anantara) 및 사마난따라(samanantara) 조건이 모두 충족될 때 결과가 나타납니다. 따라서, 적당한 경작지에 사과 씨앗을 심을 때, 그 씨앗이 싹터서 사과 나무가 됩니다.

  • * 그러나, 망고 나무는 사과 씨앗에서 생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마난따라(samanantara)는 아난따라(anantara)에 있던 ‘씨앗’에 매칭되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6. 요즘에는 현대 기술과 관련된 더 많은 사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국이 라디오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면, 그것은 아난따라(anantara)입니다. 그 씨앗(방송 프로그램)의 에너지는 특정 범위 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라디오가 없이는 그 프로그램을 들을 수 없습니다. 라디오가 있어도 그 리시버(수신기)가 정확한 주파수에 맞춰지지 않으면 방송을 들을 수 없습니다. 그런 조건이 충족되면, [방송 출력에 따라] 수십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습니다.

 

  • * 깜마 위빠-까(Kamma vipāka)는 조건이 맞을 때, ‘순간 전달(instant communication)’을 통해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모든 업의 잠재력은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에서 묘사된 것과 유사한 개념을 통해 우리와 ‘순간 접촉(instant contact)’을 합니다. ‘Quantum Entanglement – We Are All Connected’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따라서 모든 잠재적 업씨앗은 아난따라(anantara)에서 기다리고 있으며 올바른 조건(사마난따라, samanantara)이 나타날 때 즉각적인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나쁜 위빠-까는 주의 깊음(마음챙김)으로 많이 피할 수 있다 

 

7. 주의 깊음(마음챙김)으로써, 우리는 과거의 많은 나쁜 업씨앗이 열매맺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마난따라(samanantara) 조건이 나타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밤에 나쁜 동네(우범 지역)로 나간다면, 그것은 과거의 나쁜 업씨앗이 싹터서 깜마 위빠-까(kamma vipāka, 업보)가 생길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 * 마찬가지로, 우리는 올바른 조건을 제공함으로써 ‘좋은’ 업씨앗이 싹트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적절한 조건(즉, 미리 준비)을 만들지 않으면, 시험에 합격하거나 직업을 얻을 수 있는 충분한 공덕(즉, 좋은 업씨앗)이 있어도,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 * 그러나 때로는 업씨앗이 강력하다면, 예상치 못한 승진을 하거나 시험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습니다.

 

8. 과거의 무수한 생에서, 우리는 좋거나 나쁜 무수한 업씨앗을 축적했습니다. 어떤 강한 업씨앗들은 우리가 무엇을 하든 열매를 맺습니다. 이것은 특히, 아-난따리야 깜마 위빠-까(ānantariya kamma vipāka)가 되는 경우입니다.

 

  • * 그러나 일반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면(즉, 적절한 조건을 제공하지 않으면),  우리는 많은 나쁜 깜마 위빠-까(kamma vipāka)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올바른 준비를 함으로써(즉, 사마난따라 조건을 최적화함으로써), 우리는 좋은 업씨앗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 특히 중요한 경우는 아이를 키우는 것입니다. 부모와 교사는 그 어린아이들의 마음이 잘 발달할 수 있는 올바른(적절한) 조건을 제공해야 할 상당한 책임이 있습니다. 특히, 나쁜 친구와 어울리는 것은 젊은 시절의 삶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좋은 친구와 어울리고 양육 환경이 좋으면, 생산적이고 책임감있는 성인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가띠(습관/성격)를 기르는 것의 중요함

 

9. 한 가지 중요한 교차 연결(cross-connection)은 가띠(gati)를 우리가 이전에 논의한 유사한 ‘가띠(gati)’와 매칭시키는 것입니다. ‘습관, 목표, 및 성격(가띠 또는 가티)’ 포스트와, ‘윤회 습관, 성격(가띠), 및 갈망(아사와)’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 * 예를 들어, 간답바(gandhabba)가 적절한 자궁을 기다리고 있을 때, 아난따라-사마난따라 빳짜야-(anantara-samanantara paccayā)가 작용합니다. 전생에 과음과 같은 특정 습관을 길렀던 간답바는 비슷한 습관을 가진 여성, 아마도 알코올 중독자 또는 마약 사용자의 자궁에 끌립니다. 간답바(gandhabba)의 개념은 ‘Manomaya Kaya (Gandhabba) and the Physical Body’, 및 ‘Out-of-Body Experience (OBE) and Manōmaya Kāya’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 * 마찬가지로, 전생에 도덕적 삶을 살았던 간답바(gandhabba)는 ‘좋은’ 가정에 있는 어머니의 자궁에 끌리게 마련입니다. 위의 경우처럼 여기서도 간답바(gandhabba)의 사마난따라(samanantara)(자신이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곳)는 자신의 ‘가띠(gati)’와 어울리는 환경입니다.

  • * 그러나, 어떤 사람이 어떻게 태어나든, 다른 좋은 깜마 위빠-까(good kamma vipāka)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나쁜 깜마 위빠-까(bad kamma vipāka)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지 않도록 함으로써,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다른 포스트들에서, 아난따라-사마난따라(anantara-samanantara) 관계의 적용에 대해 더 논의하겠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공덕 회향(빳띠다나) - 그것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포스트에서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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