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 담마

윤회 습관, 성격(가띠), 및 갈망(아-사와)

원문: Three Levels of Practice 섹션의 ‘Saṃsāric Habits, Character(Gati), and Cravings(āsavā)’ 포스트

-2016년 12월 7일 개정; 2023년 11월 17일 개정

1. 우리의 성격(가띠, gati), 행동, 갈망(아사와)에는 때때로 전생에서 비롯되는 원인이 있습니다.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면 나쁜 습관을 버리기가 더 쉽습니다.

* ‘도덕적인 삶과 기본 원칙’ 서브섹션에서 우리는 나쁜 습관을 제거하고 좋은 습관을 통합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습관, 목표, 및 성격(가띠)’을 참조하세요. 우리는 자신의 행동 패턴이나 습관이 자신의 성격(가티)을 형성할 수 있음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러한 습관 중 일부가 현생에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전생에서 유래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이것들은 우리가 생에서 생으로 가지고 다니는 ‘식별할 수 있는 것들’일 뿐입니다. ‘환생이란 무엇인가? - 생명 흐름의 개념’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2. 습관(빠알리어와 싱할라어에서 ‘가띠’, gati)은 반복적으로 행함으로써 획득됩니다. 습관은 중립(왼쪽 위 잇빨부터 양치질 등), 좋음(예정 시간에 운동 등), 나쁨(흡연 등)일 수 있습니다.

* ‘정해진 습관’을 고수할수록 그 습관은 마음에 더 깊이 배어 있게 됩니다. 자전거를 타거나 운전을 배우는 것은 배우는 습관입니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일단 습관이 형성되면 거의 자동으로 행해집니다. 그것은 배어 있는(각인된) 가띠(gati)가 됩니다.

3. 나쁜 습관은 그 습관을 방해하기 위한 의식적인 노력을 함으로써 멈출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므로 결과를 평가하고 나쁜 습관의 위험에 대해 마음을 납득시키는 것이 처음부터 중요합니다.

*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적어도 덜 해로운 습관)으로 바꾸는 것도 중요합니다. 충동을 느낄때 담배를 피우는 대신, 껌을 씹을 수 있습니다.

4. 습관은 사람의 성격(가띠, gati)을 형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사람들 중에서 친절한 성격과 악의적인 성격, 조용한 성격과 동요하는 성격, 사려 깊은 성격과 쉽게 흥분하는 성격 등 매우 다른 성격 특성을 볼 수 있습니다. ‘나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 이상의 두드러진 나쁜 습관을 가진 사람들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좋은 소식은 아무도 ‘본질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나쁜 습관/성격을 갖는 원인(이유)이 있으며, 일단 그러한 원인이 제거되면 좋은 습관/성격을 가진 사람이 됩니다.
* 가장 좋은 예는 붓다 시대에 살면서 거의 천 명에 가까운 사람을 죽인 앙굴리말라(Angulimala)입니다. 붓다께서는 그에게 그 행동의 결과를 보여줄 수 있었고 그는 몇 주내에 아라한과(Arahantship)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5. 그러한 개별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것은 사람 만이 아닙니다. 동물도 있습니다. 어떤 개들은 사납고 어떤 개들은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어떤 개들은 다른 개들보다 더 충성스럽습니다.

* 이것들은 여러 생에 걸쳐 형성되어 온 습관/성격(가띠, gati)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격(가띠) 변화는 인간 삶 동안에만 일어납니다. 인간 마음이 습관을 가장 잘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동물은 (완전히는 아니지만) 로봇에 가깝습니다.

6. 나쁜 습관은 5가지 장애로 뒤덮인 오염된 마음에서 나오는 나쁜 판단을 통해 형성됩니다. 그리고 나쁜 습관은 그와 같은 습관을 더욱 강화시키는 행동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 일단 어떤 나쁜 ‘가띠(gati)’가 확립되면, 그 ‘가티’를 가진 탄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즉, 아빠-야-(apāyā, 4가지 가장 낮은 영역)의 다른 이름인 ‘두가띠(dugati, du+gati)로 운명지어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동물처럼 처신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참으로 동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 이 ‘자체 공급 과정(self-feeding process)’을 멈추려면 사이클(순환)을 끊어야 합니다. 그러나 장애가 있는 한, 조만간 새로운 나쁜 습관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7. 아빠-야-(apāyā, 악처)에 있는 유정체는 그들의 윤회 가띠(sansaric ‘gati’)에 있는 탐욕과 증오의 비율에 따라 4가지 주요 범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물론 ‘무지’는 그 모두에 있습니다).

* 쁘레따(preta)(산스크리트어), 뻬따(peta)(빠알리어), 즉 아귀(굶주린 귀신)는 탐욕 가띠를 가집니다.
* 가장 낮은 영역인 니라야(niraya, 지옥)에 있는 유정체는 증오에 지배되는 가티를 가집니다.
* 동물들은 탐욕과 증오가 모두 있는 가띠(gati)를 가집니다. 그러므로 동물을 나타내는 빠알리어(또는 싱할라어) 낱말은 ‘티리산(thirisan, thiri+san, 세가지 오염)’입니다. ‘무지’는 항상 있다는 것을 상기하세요.
* 아수라(asura) 영역에 있는 유정체는 가장 적게 일하고 다른 이들의 힘든 일을 이용하고 착취하는 습관을 가집니다. 아수라(asura)는 ‘아(a)’+‘수라(sura)’로 합성된 말이며, ‘아(a)’는 ‘아님’을 의미하고, ‘수라(sura)’는 ‘능숙한’ 또는 ‘유능한’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아수라(asura)는 ‘다른 이에게 의존하고 게으른 자’를 의미합니다.

8. 이와 마찬가지로, 좋은 습관을 기르는 자는 ‘좋은 재탄생’, 수가띠(sugati, su + gati), 즉 인간 영역 이상에 태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각적 즐거움에 탐닉하지 않고 연민과 자애를 기르는 자는 상대적으로 고통이 적고 대부분 선정의 즐거움이 있는 브라흐마 영역에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 데와(deva, 영역 6-11)는 연민심이 많고 증오하는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감각적 즐거움을 즐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 브라흐마(brahma, 영역 12-31)는 탐욕이나 증오가 없습니다.
* 인간(영역 5)은 세 가지(탐욕, 증오, 무지)를 모두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 영역의 독특한 측면은 자신의 마음을 정화하고 세 가지 모두를 제거하여 아라한이 되는(닙바나를 얻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성스런 팔정도를 따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나쁜 습관’을 제거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물론, 데와(deva)와 브라흐마(brahma)는 모두 무지가 있기 때문에 (소따빤나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면) 그들이 죽을 때 어떤 영역에든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9. 일단 마음에 배이게 되면(각인되면), 습관은 생에서 생으로 반복되는 재탄생을 통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술의 유혹에 쉽게 빠지는 사람은 전생에 그 습관을 가졌을 것입니다.

* (이전에 음주 습관이 없었던 경우에도) 이 생에서 그 습관을 형성한 사람은 다음 생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생에서 관대함(너그러움)을 기르는 사람은 다음 생에서도 그 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10. 만약 그러한 나쁜 습관들을 생에서 생으로 계속해서 쌓아간다면, 그것들은 발효되고 굳어져 그 사람의 정신에 깊이 뿌리박히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 이상의 오염과 연관되고 뿌리깊이 박힌 윤회 습관이 있습니다. 이것들을 정신적 발효 또는 깊이 내재된 갈망(빠알리어 또는 싱할라어에서 아사와, asava)이라고 합니다.

* 일부 아-사와(āsava)는 숨겨져 있고(잠자고 있고), 이것을 아누사야(anusaya)라고 합니다. 충분히 강한 ‘트리거(trigger)’로, 배어 있는(각인된) 아누사야(anusaya)를 표면으로 끌어 올려질 수 있습니다. 아누사야(anusaya)는 제거하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 가띠(캐릭터)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행동하면, 해당 아-사와(āsava)와 아누사야(anusaya)를 더욱 강하게 만듭니다.

11. 그러므로 나쁜 습관을 깨는 것이 왜 이 생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미래 생에도 결정적으로 중요한지 분명합니다.

* 가띠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9. 아-나-빠-나사티의 핵심 - 습관과 성향(가티)를 바꾸는 방법’을 참조하세요.
* 아-사와-(āsavā, 갈망)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닙바-나로 가는 방법 ㅡ 아-사와의 제거’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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