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 담마(Pure Dhamma)

붓다의 참된 가르침을 회복하기 위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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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냐- ㅡ 빠띳짜 사뭅빠-다의 감춰진 측면

     

    원문: Key Dhamma Concepts 섹션의 ‘ Saññā – Hidden Aspect of Paṭicca Samuppāda ’ 포스트 

     

    산냐-(saññā)는 매우 중요한 정신 요소(쩨따시까)로, (흔히 ‘perception/인식’으로만 잘못 번역되지만), 직접적인 영어 번역어가 없습니다. 산냐-는 모든 유정체의 생존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재탄생 과정을 지속시키거나 연장하여 미래의 괴로움을 지속/연장시키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각 입력이 즐거움을 가져다준다는 ‘잘못된 인식(산냐-)’은 빠띳짜 사뭅빠-다를 통해 모든 유정체의 마음에 새겨집니다.

     

    2025년 6월 22일 교체작성

     

    (이 포스트는 ‘주요 담마 개념’ 섹션의 ‘다섯 무더기(오온)(The Five Aggregates (Pañcakkhandha))’ 서브 섹션에 있는 구 포스트인 ‘산냐-의 두 가지 측면 ㅡ 유익함과 위험함’를 대체하고 확장한 버전입니다.) 

     

    세상은 실제적이다

     

    1. 붓다께서는 세상이 실제적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적이 결코 없습니다. 유정체와 그들의 환경은 실제적입니다.

     

    • * 더욱이, 각자가 육체를 통해 경험하는 모든 수카(sukha) 또는 둑카 웨다나-(dukkha vedanā)는 실제적입니다. 그것들은 육체에 연결된 신경계를 통해 구체화됩니다. 육체는 빠띳짜 사뭅빠-다를 통해 일어나 그런 웨다나-를 가져옵니다.

    • *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및 생각으로 인해 느끼는 ‘즐거운 또는 즐겁지 않은 감각’도 있습니다. 그런 감각도 실제적이며, 이는 빠띳짜 사뭅빠-다를 통해 일어나는 ‘왜곡된 산냐-’로 인한 것입니다

    • * 그러나, 붓다께서 발견하신 더 깊은 ‘궁극 실재’(빠라맛따 담마)는 이 세상에 있는 각자의 존재가 ‘정신적/업적 에너지’로 인해 생겨나기 때문에 멈출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마음에 의해 창조된 것은 영원히 지속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붓다께서 묘사하신 ‘거대한 환영’입니다. ‘왜곡된 산냐-(산자-나-띠)에 속음 ㅡ 들러붙음(땅하-)의 기원’을 참조하세요.

     

    ‘빠띠+잇짜’ = ‘근본 원인’에 들러붙음

     

    2. 빠띳짜(paṭicca) = 빠띠(paṭi) + 잇짜(icca), 여기서, ‘빠띠(paṭi)’는 들러붙음(결속함)을 뜻하고, ‘잇짜(icca)’(‘ichich’로 발음됨)는 좋아함을 뜻합니다.

     

    • * 따라서, 빠띳짜(paṭicca)는 ‘어떤 것에 기꺼이 결속하는 것’ 또는 ‘좋아하여 무언가에 들러붙는 것’을 의미합니다.

    • * 하지만, 사람들은 결과에 들러붙은 경향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 들러붙음의 근본 원인입니다. 이 점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들러붙음의 근본 원인은 바로 산냐-(saññā)입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라-가, 도사, 모하의 근본 원인은 우리 몸과 외부 환경에 구축된 산냐-에 기반하여 발생합니다. 이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감춰진 핵심적인 측면입니다. 많은 숫따에 함축되어 (때로는 직접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마+웁빠-다’ = 상응하는 태어남/재탄생

     

    3. 사뭅빠-다(samuppāda) = ‘사마(sama)’ (동일한 또는 유사한) = ‘웁빠-다(uppāda)’ (생성), 즉 유사한/거의 동등한 유형의 존재(바와)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유형의 유사함’은 기대한 결과가 아니라 근본 원인과의 관계를 의미합니다.

     

    • * 따라서, 사뭅빠-다는 애초에 상황(아-람마나, ārammaṇa)에 집착하게 만든 오염에 상응하는 존재나 경험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 존재(또는 마음성향)의 ‘생성’은 그 활동을 하는 중에 일어납니다(아래 참조). 더욱이, 그 활동은 재탄생 과정에서 미래의 상응하는 존재를 가져오는 깜마 에너지를 생성합니다.

     

    ‘빠띠+잇짜’는 ‘사마+웁빠-다’로 이어진다

     

    4. 이제, 두 부분을 결합하면, “ ‘빠띠+잇짜’는 ‘사마+웁빠-다’로 이어진다.”입니다. 즉, ‘근본 원인에 기꺼이 들러붙는 것’은 ‘상응하는 (재)탄생’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비록 ‘나쁜 재탄생’이라고 하더라도, 그 존재는 아래에서 논의할 것처럼 내장된 ‘왜곡된/잘못된 산냐-’를 통해 끌리게 됩니다. 

     

    • * 동물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동물처럼 행하면(로바, 도사, 모하의 예), 동물로 재탄생하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그 동물은 자신의 세상을 매력적으로 인식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모든 유정체는 죽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 * 마찬가지로, ‘도덕적 가띠’를 육성하면(세간적 알로바, 아도사, 아모하의 예), 인간이나 천신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 존재들도 ‘정신적 에너지’에 기반을 두고 있으므로,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 * 따라서, ‘빠띳짜 사뭅빠-다’는 “6가지 근본 원인으로 무언가에 들러붙는 것은 ‘상응하는 바와’의 생성으로 이어짐”을 의미합니다.

    • * 더 자세한 내용은 “ 빠띳짜 사뭅빠-다 ㅡ '빠띠+이치차' + '사마+웁빠-다' ”를 참조하세요.

    • * 무엇이 사람을 동물처럼 행동하게 할까요? 다음 예를 생각해 보세요. 성폭행(또는 일반적인 성적 부정행위)에 유혹되는 것은 까-마 산냐-(kāma saññā)로 인해 생기는 까-마 라-가(kāma rāga) 때문입니다. 분노로 죽이는 것은 빠띠가 산냐-(paṭigha saññā)로 인해 일어납니다.

    • * 이제, 최근 몇 년 동안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던 한 측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의 외부 세계는 또한 빠띳짜 사뭅빠-다를 통해 각자의 존재 영역에 따라 그런 산냐-를 생성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라흐마의 환경에는 까-마 산냐-를 유발할 수 있는 시각 대상, 소리, 냄새, 맛, 육체 감촉이 없습니다. 

     

    빠띳짜 사뭅빠-다의 더 깊은 측면 ㅡ 산냐-의 역할  

     

    5. 우리 대부분은 빠띳짜 사뭅빠-다의 다음과 같은 측면에 익숙합니다. 어떤 유정체(특히 인간)는 (특정 유형의 들러붙음에 기반한) 특정 유형의 감각 경험 때문에 특정 유형의 가띠(gati)를 기릅니다. 예를 들어, 성적 부정이나 성폭행과 같은 부도덕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동물 가띠(animal gati)’를 발달시킵니다. 그들은 동물로서 ‘상응하는 탄생’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이 바로 들러붙음의 빠띠(paṭi)와 좋아함의 잇짜(icca)가 ‘사마+웁빠-다(sama+uppāda)’로 이어지는 한 측면입니다.

     

    • * 그러나, 동물의 재탄생에는 그것을 지속할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빠띳짜 사뭅빠-다의  두 번째 측면입니다.

    • * 예를 들어, 소는 풀이 자라지 않는 환경에서 태어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소는 풀을 먹는 본능을 지녀야 합니다. 이 본능은 ‘내장된 산냐-(built-in saññā)’입니다!

    • * ‘로까 ㅡ 각자는 '외부 세계'를 다르게 인식한다’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그곳의 #11~13 참조), 소는 풀을 소화하는 복잡한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습니다. 소는 네 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위(반추위, 봉소위, 겹주름위, 주름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풀을 분해하여 영양소를 추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처럼 복잡한 소화 메커니즘이 필수적입니다. 과학자들은 소의 위가 진화했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을지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른 음식에서 영양소를 훨씬 쉽게 추출할 수 있다면, 왜 어떤 유정체가 풀을 먹어야 했을까요? 

    • *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그 반대입니다. 풀이 있는 환경과 소의 신체 기능은 빠띳짜 사뭅빠-다를 통해 일어납니다. 동물의 태어남은 더 큰 고통/괴로움과 연관됩니다. 따라서 (고난의 삶을 사는) 소의 탄생은 풀을 공급하는 물리적 환경과 풀에서 영양분을 추출하는 (복잡한 소화 메커니즘을 가진) 소의 신체를 모두 필요로 합니다. 소는 하루의 대부분을 먹고 소화하는 데 보냅니다(풀을 먹은 후에는 위의 네 방 중의 하나에서 먹은 풀을 꺼내 다시 씹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소로 태어나는 나쁜 업을 지은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방법입니다.

     

    산냐- ㅡ 붓다 담마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

     

    6. 산냐-(saññā)와 웨다나-(vedanā)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두 빠알리 낱말입니다. 이 낱말들은 감각 경험(위빠-까 측면)을 정의합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는 생각, 말, 행동으로 반응합니다. 산냐-(saññā)는 맥락/상황에 따라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i. 감각 입력을 인식하는 ‘타고난 감각’,

    ii. 세상에서 생존을 최적화하기 위해 자신의 길을 찾는 ‘타고난 감각’, 그리고

    iii. 감각 경험에 대한 ‘왜곡된 평가/묘사’로 인해 기쁘거나 우울한 마음 상태로 이어지는 ‘타고난 감각’입니다. 여기서, 산냐-에 기반하여(그러나 동시에), 웨다나-(대략 ‘느낌’으로 번역됨)가 일어납니다. 

    • * 위에서, ‘타고난 감각’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자동적으로 사실로서 마음에 옵니다. 이는 태어난 사람의 정신적/물질적 몸에 묶어 있습니다. 인간과 동물은 서로 관련된 다양한 유형의 산냐-를 가지고 있으며, 동물 영역 내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세 가지 범주를 모두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산냐-의 인식 측면

     

    7. 산냐-의 첫 번째 측면은 감각 경험의 소재를 ‘인식하는 것’이며, 이는 위 #6의 첫 번째 범주입니다. 첫 번째부터 세 번째까지의 순서는 중요성에 따른 것이 아니라, 산냐-의 다양한 측면/의미를 소개하는데 기반한 것입니다.

     

    • * 여러 숫따에서는 이것을 예를 들어, 색깔을 인식하는 능력으로 묘사합니다. ‘Khajjanīya Sutta (SN 22.79)’를 참조하세요. 하지만 그것은 단지 산냐-의 아주 기본적인 측면일 뿐입니다.

    • * 마찬가지로, 나무, 사람(그리고 그것이 남자인지 아버지인지 등), 소리, 맛, 색깔 등과 같은 감각 대상을 인식하는 것은 모두 산냐-(saññā)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능력이 없다면, 삶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 * 산냐-(이 경우에 인식)는 자동적으로 일어납니다. 길에서 친구를 볼 때, 우리는 누구인지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는 것과 동시에, 우리는 그 친구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 친구와 관련된 많은 특징들이 마음에 떠오릅니다. 이는 마음이 그 친구와 관련된 과거 사건들을 자동적으로 떠올리는 것을 수반하며, 이는 모든 마음(citta)과 함께 일어나는 마나시까-라 쩨따시까(manasikāra cetasika)를 활용합니다.

    • * 이 측면은 누구에게나 공통입니다. 동물조차도 주변 환경 속의 여러 것들을 인식합니다. 예를 들어, 개는 본능적으로 주인을 알아봅니다.

    • * ‘정말 놀라운 속도로 빠른 생각(찟따)의 순간적 진화’를 참조하세요.   

     

    일부 ‘내장’ 산냐-는 종에 따라 다르며 도움이 된다

     

    8. 두 번째 중요한 산냐- 범주는 동물 중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각 종은 생존을 위해 각기 다른 유형의 ‘내장 산냐-’를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은 일반적으로 이런 유형의 ‘내장된’ 산냐-를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 * 다음 짧은 비디오는 철새에 관한 것으로, ‘내장 산냐-’라는 개념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 철새는 긴 이동을 하면서 언제 출발해야 하고 어느 방향으로 날아가야 하는지를 오로지 시작, 방향, 이동 거리에 대한 타고난 감각에 따라 압니다.

    https://youtu.be/4JUYyMHOHb8

    • * 과학자들은 이 새들이 ‘내장된’ 자기장 수용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그런 수용체를 갖게 되었을까요?

    • * 붓다 담마의 설명은 간단합니다. 철새는 (업 에너지/빠띳짜 사뭅빠-다를 통해) 비행을 위한 내장된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습니다. 새에 내장된 자기 수용체와 함께 작용하는 외부 환경(지구 자기장)이 있습니다. 물론 지구 자기장은 다른 목적도 수행합니다. 우리가 이해하기조차 어려운, 서로 연결된 많은 측면들이 있습니다.

     

    9. 또 다른 예는 개미가 정교한 ‘도시’를 짓는 방법입니다.

    https://youtu.be/dECE7285GxU 

     

    • * 하지만 인간과는 달리, 그런 능력은 천재적인 마음에서 비롯되지 않습니다. 개미는 영겁 동안 그렇게 해 왔습니다. 이는 ‘개미 바와(ant bhava)’와 자연스럽게 연관된 ‘특성’입니다. 각 개미는 본능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압니다’. 개별 개미를 지휘하는 ‘감독관’은 없지만, (오로지 타고난 산냐-에 기반한) 그들의 노력은 향후 수년간 전체 군집을 지탱할 모든 필수 시절(농장, 저장시설 등)을 갖춘 ‘거대 도시’라는 최종 결과물로 이어집니다.

     

    10. 또 다른 예로는 부화하자마자 바로 바다로 달려가는 아기 거북이가 있습니다.

     

    • * 쉬운 먹이를 찾는 독수리를 피하려면 발각되기 전에 바다로 가야 합니다. 아기 거북이는 부화하자마자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타고난 감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https://youtu.be/Ipf0fehg5os

    • * 생각해 보세요. 그들은 아무 방향으로나 달리지 않습니다. 바다가 어느 방향인지 어떻게 알까요? 그것은 마치 철새나 개미 군집에 사는 개미처럼 무엇을 해야 할지 본능적으로 아는 내장 산냐-(built-in saññā)입니다. 

    • * 개가 수백 마일 떨어진 곳에서 풀려났을 때에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등, 이외에도 많은 예가 있습니다.

    • * 두 번째 범주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산냐-’에 대한 좋은 개념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내장된 ‘왜곡된 산냐’

     

    11. 세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산냐-의 측면은 종마다 크게 다르며, 이로 인해 유정체에 내재된 감각 입력에 대해 왜곡되거나 잘못된 인상으로 이어집니다.

     

    • * 여러 번 가리켜 보였듯이, 꿀 맛이나 장미 향은 엄밀한 의미에서 웨다나-(vedanā)가 아니라 산냐-(saññā)입니다. 그러나, 아비담마는 부처님의 빠리닙바-나(반열반) 후에 완전히 전개되었기 때문에 숫따-에서는 그 차이가 강조되지 않습니다.

    • * 우리가 내리는 대부분의 결정은 이 왜곡되거나 잘못된 산냐-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 * 오직 몸접촉만이 즐거움 또는 고통/괴로움의 느낌(웨다나-)으로 직접 이어집니다. 다른 모든 감각 경험(시각 대상, 소리, 맛, 냄새)은 오직 좋아함/싫어함, 맛있음/쓴맛 등의 산냐-로 이어지는데, 그것들은 웨다나-와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아비담마에서 명확히 구분됩니다.

    • * 하지만, 사람마다 주어진 감각 입력과 연관된 ‘좋아함 또는 싫어함’의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든 사람이 아름다운 여성을 그와 같이 인식하지만,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특정 여성에 더 끌릴 수 있습니다.

     

    12. 이 ‘왜곡된 산냐-’는 ‘궁극 실재’에서 실제적/객관적이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모든 유정체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살펴보았듯이, (위에서 논의된) 두 번째와 세 번째 범주에 속하는 산냐-의 유형은 매우 다양합니다. 

     

    • * 인간과 동물은 신체 접촉을 통해 비슷한 방식으로 고통과 쾌락을 경험합니다. 막대기에 맞거나 다치면 모두 고통을 느낍니다.

    • * 그러나 다른 형태의 감각 경험에 관해서는 ‘인간 산냐-’는 동물 산냐-’와 다릅니다.

    • * 더욱이, 동물마다 다른 유형의 산냐-를 생성합니다. 사람과 곰은 꿀 맛을 좋아하지만(그것들은 수카 웨다나-를 주는 듯함), 소와 돼지는 풀과 쓰레기를 먹음으로써 수카 웨다나-를 얻습니다. 이 모든 것은 내장된 ‘왜곡된/잘못된 산냐-’의 예입니다!

     

    일부 유형의 ‘왜곡된 산냐-’는 내장되어 있지 않다

     

    13.  산냐-의 또 다른 매우 중요한 측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특정 사람이나 사물을 볼 때 그것이 우리에게 기쁨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특정 사람이나 사물이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다면, 누구든 그 기쁨을 같은 방식으로 경험해야 합니다.

     

    A, B, C라는 세 사람이 작은 커피숍에 앉아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세 사람 모두 문을 마주 보고 앉아 있는데, X라는 사람이 들어옵니다. X라는 사람은 A의 절친한 친구이자 B의 최대의 적이며, C는 X를 모른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또한, 세 사람 모두 남자라고 가정하겠습니다.

     

    • * 잠깐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습니다. A는 X를 친구로 인식하고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B는 X를 적으로 인식하고 마음속에 분노가 생기면서 얼굴이 어두워집니다.

    • * 반면, C의 마음은 X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X는 그에게 그저 다른 사람일 뿐입니다. 그는 곧바로 하던 일로 돌아갑니다.

    • * 그런 빠른 ‘인식’이 가능한 것은 모든 찟따(citta, 대략 ‘생각’으로 번역됨)와 함께 일어나는 산냐-(정신 요소, 쩨따시까임) 때문입니다. ‘산냐-는 우리가 경험하는 대부분의 웨다나-를 일으킨다’를 참조하세요.

     

    14. 이제, 그 사건 후 며칠이 지나서 A와 X가 어떤 문제에 대해 의견 충돌을 빚어 원수가 되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예를 들어, A는 X가 여자친구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A가 X를 볼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생각해 보세요. A는 X를 볼 때마다 기쁨 대신 분노를 느낄 것입니다.

     

    • * 따라서, 그 변화의 원인은 X의 물리적 구성 요소와 관련된 어떤 것도 아닙니다.

    • * 그 변화는 (A가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즉시 일어났습니다!

    • * 따라서, 이 유형의 ‘왜곡된 산냐-’는 ‘내장된’ 것이 아닙니다. 이는 당시의 상황에 따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내장된 ‘왜곡된 산냐-’도 극복될 수 있다

     

    15. 위 #11과 #12에서 논의한 내장된 ‘왜곡된/잘못된 산냐-’는 마음에서 제거될 수 없지만, 그것에 들러붙는 갈망은 극복될 수 있습니다.

     

    • * 예를 들어, 인간의 몸으로 태어난 사람은 항상 꿀이 달콤하다고 맛보고 장미 향이 좋다고 냄새맡을 것입니다. 이는 내장된 ‘왜곡된/잘못된 산냐-’입니다.

    • * 아라한도 꿀이 달콤하다고 느끼고 장미 향이 좋은 냄새라고 느낄 것입니다.

    • * 그러나 아라한들은 그런 내장된 ‘왜곡된/잘못된 산냐-’에 들러붙는 경향을 극복했습니다. 그 ‘왜곡된/잘못된 산냐’가 어떻게 빠띳짜 사뭅빠-다(Paṭicca Samuppāda)를 통해 일어나는지 온전히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것도 궁극 실재에서는 본질적으로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맛있거나 혐오스런 본성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 * 우리가 육안과 빛을 사용하여 보는 방식과 같은 문제와 관련된 추가적인 복잡성에 혼란스럽게(산만하게) 되지 마세요. 간답바 상태(육체 밖에 있으므로 눈이나 빛이 필요없음)에 있는 인간도 아름다운 여성을 아름답게 보거나 특정 소리를 기쁘게 생각합니다. 육체는 외부 신호를 간답바에 있는 ‘마음 자리’로 전달하기만 합니다. (물론, 간답바는 냄새, 맛, 또는 감촉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 세 가지 감각 입력을 경험하려면 밀도가 높은 육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산냐-(saññā)는 부처님 가르침의 더 깊은 측면을 이해하는 데 있어 복잡하고 필수적인 개념입니다. 산냐-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산냐-와 그 진정한 의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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