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 담마(Pure Dhamma)
붓다의 참된 가르침을 회복하기 위한 탐구
루빠와 그 진정한 의미
원문: Dhamma and Science 섹션의 ‘ Rupa – What It Really Means ’ 포스트
다른 여러 빠알리 낱말처럼, 루빠(rupa)는 맥락에 따라 다른 의미를 전달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루빠는 외부 루빠를 경험할 때 마음 속에 일어나는 루빠 우빠-다-낙칸다(rupa upādānakkhandha)를 의미합니다.
2025년 5월 10일 작성
소개
1. 우리는 빤쭈빠-다-낙칸다(pañcupādānakkhandha, pañca upādāna khandha)가 정신적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음으로써 많은 오해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빤쭈빠-다-낙칸다의 모든 항목은 마음에서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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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 네 가지 구성요소(웨다나-, 산냐-, 상카-라, 윈냐-나)가 마음에서 일어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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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우리는 빤쭈빠-다-낙칸다(pañcupādānakkhandha)의 루빠 구성요소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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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을 이해하면, 왜 빤짝칸다(pañcakkhandha, pañca khandha)가 뿌툿자나(puthujjana)나 심지어 아라한 단계 아래의 모든 성자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감각 입력와 함께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빤쭈빠-다-낙칸다(pañcupādānakkhandha, pañca upādāna khandha)입니다.
마음은 외부 루빠가 아니라 루빠 우빠-다-낙칸다를 본다
2. 많은 사람들에게 이는 놀라운 일일 수 있습니다. 숫따에서, 붓다께서는 거의 항상 루빠(rupa)라는 낱말을 루빠 우빠-다-낙칸다(rupa upādānakkhandha) (외부 루빠를 볼 때 마음 속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정신적 이미지)를 나타내는데 사용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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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가 다가오는 것을 A가 보는 ‘시각 사건’을 생각해 보세요. X를 한 번만 보아도 A는 X가 자신의 친구임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 순간, A에게 기쁜 감정이 일어나고, 그는 미소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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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감각 입력’의 간단한 예일지라도, A가 X를 보았을 때 마음속에 무엇이 일어나는지 살펴보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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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식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정신적 과정입니다. 먼저, 마음은 보이는 것을 이전 경험과 매칭시켜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인식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A의 마음은 X와 함께했던 과거 경험을 뒤져보아야만 서로에게 좋은 경험을 했던 과거 경험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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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놀라운 속도로 빠른 생각(찟따)의 순간적 진화’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3. 그것은 A의 마음은 적어도 X와 가장 최근의 상호 작용을 거쳤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마음이 너무 빨리 일어나서 우리는 마음이 그런 스캔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A의 마음이 전날 밤 파티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상기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마음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파티의 장면, 거기에 있던 다른 사람, 그리고 그곳에서 일어난 활동을 상기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에는 그가 그곳에서 본 사람과 사물의 정신적 이미지 뿐만 아니라 그가 느꼈던 감정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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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바로 ‘X를 본다’는 것이 단순히 X의 ‘스냅샷’을 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이유입니다. 여기에는 ‘X에 대한 과거의 정신적 이미지’와 ‘그 활동에 관련된 감정’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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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말해, 누군가 또는 무언가를 ‘시각 사건’으로 인식하려면 과거 경험을 상기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나는 자동적인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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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모든 찟따(citta)와 함께 일어나는 산냐(saññā)라는 쩨따시까(정신 요소)와 함께 이루어집니다.
산냐- ㅡ 이전 경험에 기반
4. 1980년 코메디 영화인 ‘Gods Must Be Crazy’는 세상 대상에 대한 산냐-(saññā)가 친숙함과 경험을 통해 어떻게 마음에 확립되는지(‘전제 조건화’)에 대한 좋은 예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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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주연은 칼리하리 사막의 수렵채집민인 Xi로서, 그의 부족은 비행기에서 떨어진 구형(구식) 코카-콜라 병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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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부족은 현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되었으므로, 그들은 콜라 병 또는 유리 병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유리 병을 보자 완전히 당황했습니다. 처음에는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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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비디오 클립의 1분 정도까지로, 개념을 얻기에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영화 스토리라인의 다른 측면과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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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콜라 병을 보면, 마시는 것이라는 산냐-가 우리 마음에 즉시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Xi(또는 그 부족의 모든 사람)은 콜라 음료의 맛을 본 적도, 콜라 병을 본 적도, 어떤 유리 물체를 없었습니다. 그들은 콜라 병에 대한 산냐-를 생성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신비로운 존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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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대상을 식별하려면, 즉 그것에 대한 산냐-를 확립하려면 그것에 대한 사전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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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내용은 ‘산냐-와 그 진정한 의미’ 포스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산냐-의 의미를 잘 이해하려면 그 포스트를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5. ‘Mālukyaputta Sutta (SN 35.95)’에서, 붓다께서는 다음과 같이 질문하셨습니다. “말-루카뿟따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에 본 적이 없거나 익숙하지 않은 무언가를 본다면 어떤 바람 또는 탐욕이 일어나겠는가?” 그러자, 말-루카뿟따 존자는 “아닙니다. 부처님”으로 대답하셨습니다. ‘딧테 딧타맛땅 바윗사띠 ㅡ 산냐-와 관계’ 포스트의 #3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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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전에 본 적이 없거나 익숙하지 않은’ 것의 예를 생각해 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 비디오의 예가 탁월합니다. 그 아마존 부족은 코카콜라를 맛본 적도 없고, 콜라 병(또는 유리로 만든 어떤 것)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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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산냐-(saññā)는 단순히 인식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것은 과거 경험에 기반한 좋아함 또는 싫어함을 통해 들러붙음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들러붙음을 유발한다’는 개념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마음 속에 일어나는 ‘루빠(rupa)’(‘외부 루빠’가 아님)가 우리를 들러붙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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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i는 콜라병을 보고 라-가(rāga)나 도사(dosa)를 일으키지 않았지만, 여전히 모하(moha, 무지)로 그것에 집착하게 되었고, 그것을 없애기 위해 ‘세상의 끝’에 도달하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아래 #9에서 논의하는 것과 같습니다.
동일한 ‘외부 루빠’가 사람마다 다른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6. A, B, C 세 사람이 작은 커피숍에 앉아 있다고 가정해 보세요. 그들은 모두 문을 향해 앉아 있고, X라는 사람이 들어옵니다. X는 A의 절친한 친구이고 B의 최악의 적이고, C는 X를 모른다고 가정해 보세요. 우리는 또한 그들 모두가 남성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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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순식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봅시다. A는 X를 자신의 친구로 인식하고 미소를 짓습니다. B는 X를 적으로 인식하고 얼굴이 어두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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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에, C의 마음은 X에 대해 아무것도 등록하지 않으며, X는 C에게 그저 또 다른 사람일 뿐입니다. C는 즉시 자신이 하던 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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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를 보았을 때 A, B, C의 반응이 매우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7. 위 #2와 #3에서, 우리는 A가 과거 경험을 기반으로 X를 자신의 친구로 인식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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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식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정신적 과정입니다. 먼저, 마음은 보이는 것과 이전 경험을 매칭시켜야 합니다. 따라서 A의 마음은 X와 서로에게 좋은 경험을 했던 과거 경험을 떠올리기 위해 X와의 과거 경험을 뒤져보아야 합니다. B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X를 적으로 인식하려면, 그의 마음은 X와 다투거나 싸웠던 과거 경험을 뒤져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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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인식에는 ‘과거 경험에 대한 정신적 이미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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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매우 중요한 관찰입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보는 것’을 ‘스냅샷 찍기’(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처럼)라고 생각하지만, 위 예에서 X를 한 번 보는 것조차 순식간에 많은 단계가 이루어지는 복잡한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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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복잡한 과정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짧은 시간에 일어납니다. 그래서 붓다께서는 마음이 얼마나 빠른지 보여주는 예조차 제시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다섯 가지 우빠-다-낙칸다는 감각 사건에서 일어난다
8. 결정적으로 중요한 관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A가 X를 볼 때, ‘X의 신체적 특징’뿐만 아니라 X에 대한 과거 경험에 대한 즐거운 기억도 A의 마음속에 떠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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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과거 경험에서, A는 주로 ‘수카 웨다나-(sukha vedanā)’를 경험했을 것이고, 현재와 마찬가지로 X를 ‘산냐(saññā)’로 인식했을 것입니다. A의 마음은 상카-라(saṅkhāra)와 윈냐-나(viññāna)도 생성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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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말해, 모든 다섯 가지 우빠-다-낙칸다(upādānakkhandha)도 과거의 경험에서 생겨났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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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X를 인식하는(알아보는) 동시에, 그 과거의 감정(웨다나-, 산냐-, 상카-라, 윈냐-나)도 A의 마음에 즉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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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붓다께서 감각 사건을 빤쭈빠-다-낙칸다(pañcupādānakkhandha)로 묘사하신 이유인데, 많은 번역자들은 이를 ‘다섯 가지 집착의 무더기’로 번역합니다. 여기서, ‘우빠-다-나(upādāna)’은 라-가(rāga), 도사(dosa), 또는 모하(moha)로 집착(움켜 잡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은 뿌라-나 깜마(위빠-까) 단계에서도 ‘루빠 우빠-다-낙칸다’에 들러붙는다
9. 아래 도표는 ‘시각 사건’에 대한 들러붙음의 시간적 순서를 보여줍니다. 이는 이전 포스트에서 논의된 도표들을 단순화한 것입니다.
영문 도표 다운로드/인쇄: ‘Purāna and Nava Kamma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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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왼쪽의 ‘까-마 다-뚜(kāma dhātu)’ 단계에서도 마음은 위 #6과 #7에서 논의했던 ‘과거 사건을 상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A, B, C의 마음이 X에 대한 ‘산냐-(saññā)를 얻습니다’. 따라서, ‘바힛다 윈냐-나(bahiddha viññāna)’ 단계는 작은 점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이미 복잡한 단계인데, 마음이 그것에 더욱 관여함에 따라 그림과 같이 확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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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의 마음(세 사람이 모두 뿌툿자나-임을 상기하세요)조차도 까-마 로까(빨간색 박스)의 ‘바힛다 윈냐-나(bahiddha viññāna)’ 단계로 즉시 이동합니다. 앞서 논의했듯이, 열 가지 상요자나(saṁyojana)가 모두 있는 사람의 마음은 항상 까-마 로-까로 이동합니다. 따라서, ‘위빠-까 윈냐-나(vipāka viññāna)’ 단계조차도 들러붙음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짝쿠 윈냐-나에는 오염이 없는가?’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그러나, C의 마음은 ‘나와 캄마(nava kamma)’ 단계에 이르지 못합니다. 그의 마음은 빠띳짜 사무빠-다(Paṭicca Samuppāda)에서 ‘땅하- 빳짜야- 우빠-다-나(tanhā paccayā upādāna)’ 단계를 거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 도표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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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A와 B는 각각 ‘시각 사건’에 좋아함과 싫어함으로 들러붙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나와 깜마(nava kamma)’ 단계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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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들러붙음(tanhā)이 좋아함, 싫어함, 심지어 중립적인 마음(각각 라-가, 도사, 모하)을 통해 생길 수 있음을 기억합니다. ‘땅하- ㅡ 탐함과 미워함과 미혹함을 통해 어떻게 들러붙는가?’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4에서 언급한) 아마존 부족 출신의 Xi의 경우, 콜라 병에 대한 들러붙음은 모하(moha)를 통해 생깁니다. 그의 마음이 라-가나 도사를 일으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완전히 혼란스러워서 병을 버리려고 애쓰다가 큰 곤경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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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단 하나의 ‘스냅샷’도 아닌 ‘루빠 우빠-다-낙칸다’를 다룬다
10. 위 #2와 #3에서 보았듯이, A가 X를 인식하는 시간 순서는 반드시 다음 단계를 포함해야 합니다. (i) X를 (한눈에) 본 순간, A의 마음은 X와 함께 한 과거 경험을 떠올려야 합니다. (ii) 이러한 과거 경험(X의 이미지와 그런 과거 이미지와 연관된 감정을 포함)을 바탕으로 A는 X를 자신의 친구로 인식합니다. (iii) 이런 인식으로 인해 A에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윈냐-나)이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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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X를 인식하는 과정은 단순히 ‘X의 스냅샷’을 받는 것 이상을 수반합니다. 구체적으로, A의 마음속에 X와 과거에 여러 번 만났을 때 일어났던 ‘X의 과거 루빠’와 그 과거 경험과 연관된 정신 요소들도 상기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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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바로 ‘시각 사건’이 ‘루빠 우빠-다-낙칸다(rupa upādānakkhandha)’를 포함하는 이유입니다. 이는 (A의 마음속에 일어났던) X의 ‘과거 루빠(rupa)’를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또한, ‘과거 웨다나-(vedanā), 산냐-(saññā), 상카-라(saṅkhāra), 윈냐-나(viññāna)’도 X를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거’ 요소 외에도 각 우빠-다-낙칸다에는 열 가지 이상의 가능한 요소가 있습니다. ‘Khandha Sutta (SN 22.48)’를 참조하세요.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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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정적으로 중요한 결론: 모든 감각 사건은 다섯 가지의 무더기, 즉 루빡칸다(rupakkhandha), 웨다낙-칸다(vedanākkhandha), 산냑-칸다(saññākkhandha), 상카-락칸다(saṅkhārakkhandha), 그리고 윈냐-나칸다(viññānakkhandha)를 모두 포함합니다. 그러나 뿌툿자나(puthujjana)는 빤짝칸다(pañcakkhandha)를 경험한 적이 없지만, 항상 빤쭈빠-다-낙칸다(pañcupādānakkhandha)를 경험했기 때문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다시 말해야 합니다. 모든 감각 사건은 다섯 가지 ‘집착’의 무더기, 즉 루빠 우빠-다-낙칸다(rupa upādānakkhandha), 웨다나- 우빠-다-낙칸다(vedanā upādānakkhandha), 산냐- 우빠-다-낙칸다(saññā upādānakkhandha), 상카-라 우빠-다-낙칸다(saṅkhāra upādānakkhandha), 그리고 윈냐-나 우빠-다-낙칸다(viññāna upādānakkhandha)를 모두 포함합니다.
요약
11. 성스런 길을 추구하려면 다음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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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냐-(saññā)는 ‘지각’이나 ‘인식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우리의 몸과 외부 환경은 (빠띳짜 사뭅빠-다를 통해) ‘그릇된 감정’이나 ‘왜곡된 산냐-’를 생성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담마와 과학’ 섹션의 ‘붓다의 세계관(Worldview of the Buddha)’ 서브섹션에서 자세히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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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모든 감각 경험은 빠띳짜 사뭅빠-다(Paṭicca Samuppāda) 순환으로 이어집니다. 뿌툿자나(Puthujjana)의 감각 경험은 항상 ‘뿌라-나 깜마(purāna kamma)’ 단계에서 시작합니다. 마음이 감각 입력에 충분히 관심을 가져야만 ‘나와 깜마(nava kamma)’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빠띳짜 사뭅빠-다 과정은 ‘땅하- 빳짜야- 우빠-다-나(tanhā paccayā upādāna)’ 단계에서 멈추고 새로운 ‘업 에너지’가 생성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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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각 경험이 시작될 때, 마음은 먼저 그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 인식은 산냐-(saññā)의 일부일 뿐입니다. 그 인식은 이전의 유사한 경험에 기반하며, 그와 연관된 감정 또한 마음에 떠오릅니다. 이는 아라한 단계 아래의 사람, 즉 상요자나(saṁyojana)가 끊어지지 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각 입력에 자동적으로 들러붙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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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바힛다 윈냐-나(bahiddha viññāna) 단계로 이끄는 자동적인 들러붙음이 멈출 때까지는 재탄생 사이클(윤회)에서 완전히는 벗어날 수 없습니다. 윤회에서 벗어남은 ‘뿌라-나 깜마(purāna kamma)’ 단계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이해해야만 비로소 가능합니다. ‘산딧티꼬 ㅡ 그 의미는 무엇인가?’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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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곡된 산냐-(distorted saññā)’의 기원에 대한 논의는 마음이 감각 입력의 단순한 ‘스냅샷’이 아니라 이전 경험까지 고려하는 복잡한 과정을 통해 감각 입력에 들러붙는다는 사실로 이어지게 합니다. 따라서 ‘루빠(rupa)’는 단순히 외부 자극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 경험의 집합체’, 즉 ‘루빠 우빠-다-낙칸다(rupa upādānakkhandha)’와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비담마에서는 주로 빳타위(pathavi), 아-뽀(āpo), 떼조(tejo), 와-요(vāyo), 완나(vaṇṇa), 간다(gandha), 라사(rasa), 오자(oja), 즉 숫닷-타카(suddhāṭṭhaka)로 구성된 ‘외부 루빠(rupa)’가 논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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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식으로, 숫따 삐따까(Sutta Piṭaka)의 웨다나-(vedanā), 산냐-(saññā), 상카-라(saṅkhāra) 및 윈냐-나(viññāna)는 (거의 항상) 웨다나- 우빠-다-낙칸다(vedanā upādānakkhandha), 산냐- 우빠-다-낙칸다(saññā upādānakkhandha), 상카-라 우빠-다-낙칸다(saṅkhāra upādānakkhandha) 및 윈냐-나 우빠-다-낙칸다(viññāna upādānakkhandha)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