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 담마(Pure Dhamma)

붓다의 진정한 가르침을 회복하기 위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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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계 – 붓다께서 의미하신 바

 

원문: Three Levels of Practice 섹션의 ‘The Five Precepts – What the Buddha Meant by Them’ 포스트

- 2020년 12월 23일 개정

 

1. 물론 다른 의미를 가진 5계 또는 8계가 붓다 출현 전에 있었습니다. 미래의 붓다인 싯닷타(산스크리트어로, 싯다-르타) 왕자가 태어나던 날, 왕자의 어머니는 8계를 지켰습니다.

 

  • * 고대의 왕들은 평화로운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이른바 5가지 부도덕한 행위를 금지했습니다. 이것들은 (아마 다른 사람들을) 살해, 도둑질, 성적 비행(잘못된 성행위), 거짓말, 그리고 술에 취하는 것이었습니다.

  • * 베다(veda) 브라만들은 이것을 확장하여 동물을 죽이는 것까지 포함시켰습니다. 그들은 또한 평범한(세간적) 자나(jhana)에 도달할 수 있게 하는 8계로 확대하였습니다.

  • * 그런데, 신(유일신)을 언급하는 것을 제외하고, 십계명 또한 이러한 ‘부도덕적 행위’를 많이 밝히고 있습니다.

 

2. 붓다께서는 그 당시에 기존의 많은 용어(깜마, 사대요소인 빠따위, 아뽀, 떼조, 와요 등)를 사용하셨던 것처럼,  이들 계도 채택하셨지만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다시 정의하셨습니다. (사실, 그 개념들은 고따마 부처님보다 오래 전에 사셨던 깟사빠 부처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많은 개념들의 참된 의미가 고따마 부처님 시대쯤에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 * 붓다 담마에서, 가능한 모든 부도덕한 행위는 다시 아꾸살라(dasa akusala)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10가지 부도덕한 행위(다사 아꾸살라)’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 * 그러므로, 그  모든 것들은 5계에도 있습니다. 붓다 담마, 즉 아닛짜(anicca), 둑카(dukkha), 아낫따(anatta)에 구현된 이 세상의 본질(특성)을 참으로 이해할 때, 이들 계는 자연의 법칙에서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것을 압니다. 그 단계에서, 자신의 마음은 모든 다사 아꾸살라(dasa akusala)를 자동적으로 거부하므로, 5계를 지키는 것에 자동적으로 따르게 됩니다. 그것들(5계)에 대해 생각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3. 붓다께서 규정하신 길을 밟기 위해서는 전통적 5계를 지키는 것(다른 존재를 의도적으로 살해하거나, 도둑질을 하거나, 잘못된 성행위를 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술에 취하는 것을 삼가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은 좋습니다.

 

  • * 게다가, 약속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오계를 염송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약속행위 자체가 무사와다(musavada, 거짓말)가 될 것입니다. 오계의 참된 의미에 따르면, 아라한(Arahant, 아라한뜨)을 제외한 모든 이들은 그것들 중 일부를 깨뜨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 그러나 길을 따라 나아가 그 이득(마음의 평화, 또는 니라미사 수카의 초기 단계)을 경험하면서, 그 5계의 범위가 기존의 의미에서 넓어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체계적으로 행해질 수 있습니다. 아닛짜(anicca), 둑카(dukkha), 아낫따(anatta)의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우리 존재가 이 생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더 깊은 통찰력을 갖기 시작합니다.

  • * 그럴 때(더 깊은 통찰력을 가지기 시작할 때), 계는 의식이나 일련의 규칙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게 됩니다. 그보다는 도덕적인 생활방식 외에는 따를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4. 예를 들어, 자신이 전생에 동물이였거나 더 나쁜 유정체였다는 것을 깨달을 때, 동물이 우리 즐거움을 위해 존재하는 ‘단순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깜마(kamma)의 법칙, 즉 ‘어떤 생명을 죽이면 결과(과보)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 그 이해는 다른 생명을 단지 장난으로 죽이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할 것입니다.

 

  • *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 생각이 극단으로 치닫습니다. 그들은 동물의 생명을 인간의 생명과 같은 수준으로 대하기 시작하고, 집을 청소하면서 거미줄을 치워야 할 때 기겁을 합니다. 우리는 땅위를 걷거나 물을 끓이는 동안 의도치 않게 많은 작은 생물들을 죽이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업(kamma)의 상대적 무게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깜마의 무게를 평가하는 방법’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 * 먼저 피해야 할 것은 낚시, 사냥 등과 같은 ‘살생을 즐기는 행위’입니다.

 

5. 훔치는 것(도둑질)은 단지 ‘가게 들치기’와 같은 행위뿐만 아니라 부도덕한 수단으로 이득을 얻는 것도 포함합니다. 사회가 잘 돌아가도록 살기 위해서는 서로 거래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이용하여 그 사람에게 ‘도덕적으로 빚지는 것’이 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 * 출가자를 위한 ‘붓다 담마 셋업(설정)’에서 위나야(Vinaya) 규칙은 어떻게 살아야 재가자에 의해 유지되는 생계의 빚을 제대로 갚는지를 보여줍니다. 위나야(Vinaya)는 ‘위(vi)’+’나야(naya)’에서 유래하며, 여기서 ‘나야(naya)’는 ‘빚’을 의미하고, 따라서 위나야(vinaya)는 빚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 * 붓다께서 ‘담마(Dhamma)와 위나야(Vinaya)’로 어떤 행위(또는 개념)를 평가해 보라고 하셨을 때, 그 행위(개념)는 빠띳짜 사뭅빠다(paticca samuppada, 원인과 결과)와 일치할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라가 위나야(raga vinaya), 도사 위나야(dosa vinaya), 및 모하 위나야(moha vinaya)와 일치해야 한다는 것, 즉 탐함, 증오, 및 무지로 빚을 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 우리가 부당한 수단으로 누군가로부터 이득을 얻는다면, 이 생이 아니라면 미래 생에서 그 빚을 갚아야 할 것입니다. ‘깜마, 빚(부채), 및 명상’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6. 세 번째 계인 ‘까-메수 밋차-짜-라- 웨라마니- 식카빠당 사마-디야-미-(kāmesu micchācārā veramaṇī sikkhāpadaṃ samādiyāmī)’는 일반적으로 ‘성적 비행(잘못된 성행위)을 피하는 것’으로 번역됩니다. 그러나 ‘까-마(kāma)’는 단순한 성적 활동이 아닙니다. ‘까-마(kāma)’는 까-마 로까(kāma loka, 욕계)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감각적 즐거움을 포함합니다. 밋차-짜-라-(micchācārā)(‘michchāchārā’로 발음)는 ‘극단으로 가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잘못된 행위’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는 ‘감각적 즐거움에 지나치게 탐닉하지 않는 것’입니다.

 

  • * 사실, 이 계에는 과도한 음주, 도박 등이 포함됩니다.

  • * 우리는 이 세상에 살기 위해 5가지 육체적 감각을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해칠 정도로 남용하지 않도록 구속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간단한 예로 과식조차도 건강 문제로 이어지며, 이는 자신뿐만 아니라 온 가족을 해칠 것입니다.

  • * 처음 3가지 계는 몸으로 행하는 3가지 아꾸살라(akusala kamma)를 모두 포함합니다.

 

7. 붓다 담마(Buddha Dhamma)에서 무사와다(musavada, 거짓말)에 관한 네 번째 계에는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해를 끼칠 거친 말, 중상 모략, 잡담(쓸데없는 말)을 포함하여 자기 말의 모든 남용이 포함됩니다.

 

  • * 따라서 네 번째 계는 말로 행해진 네 가지 아꾸살라 깜마(akusala kamma)를 모두 포괄합니다.

 

8. 다섯 번째 계는 거의 항상 잘못 해석되는 큰 것입니다. 그것이 단지 음주만 포함했다면, ‘수라-메라야 웨라마니-..(surāmeraya veramaṇī..)’였을 것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원래 [기존의] 구절일 것입니다.

 

그러나 붓다 담마에서 그것은 “수라-메라야 맛자빠마- 닷타-나- 웨라마니- 식카-빠당…..(surāmeraya majjapamā daṭṭhānā veramaṇī sikkhāpadaṃ……)”입니다.

 

‘수라-(surā)’라는 낱말에서, ‘라-(rā)’는 라-가(rāga, 과도한 탐욕)를 의미하므로, ‘수라-(surā)’는 ‘과도한 탐욕으로’를 뜻합니다. ‘메라야(meraya)’는 ‘맛좋다’입니다. ‘맛자(majja)’는 ‘취함(중독)’을 의미하고 ‘맛자빠마-(majjapamā)는 취함(중독)으로 인해 [빚갚는 것이] 미루어지는 것입니다. ‘닷타-나-(daṭṭhānā)’는 그 마음 가짐(심적 경향)을 의미합니다. 물론, ‘웨라마니- 식카- 빠당 사마-디야-미-(veramaṇī sikkhāpadaṃ samādiyāmī)’는 ‘의도적으로 그러한 것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다섯 번째 계는 ‘술, 마약, 돈, 힘(권력) 등 [빚갚는 것을] 미루게 할 수 있는 것에 취하는(중독되는) 마음 가짐(심적 경향)을 피하라’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 * 이 모든 것은 자신의 마음 속에서 일어납니다. 탐욕스러운 생각에 취하여. [다른 이들이] 자신과 같이 길을 가지 않을 때 증오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세상의 진정한 본질(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즉 밋짜 딧티(micca ditthi,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 * 다시 말해서, 다섯가지 감각 입력, 즉 까-마 앗사-다(kama assāda)에 취하지(중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까-마'란 무엇인가? 그것은 섹스만이 아니다 ’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 * 우리는 (i) 자신의 행위가 미래의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고, (ii) 그러므로,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믿습니다(왜냐하면 세상에는 너무 많은 유혹적인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그 모든 것이 일시적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 * 그러므로 정말로 다섯 번째 계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기 시작해야 합니다. 마음으로 행해진 3가지 아꾸살라 깜마(akusala kamma)는 모두 이 오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10가지 부도덕한 행위(다사 아꾸살라)’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9. 다음 시나리오는 맹목적으로 계를 따르는 것이 무의미함을 설명하기 위한 예로서 제시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의로 죽이거나, 훔치거나, 잘못된 성행위를 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술에 취하지 않으면서 평생을 삽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탐욕, 증오, 또는 무지로 부담(스트레스)을 느낍니다. 마음 상태에 따라, 그들은 다음 번에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 전통적인 오계를 문자 그대로 따르는 어떤 노파에 관한 이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노파는 가난했지만 탐욕스러워서 가진 돈을 모두 베개 속에 두고 지냈습니다. 그 노파는 베개 속에 있는 그 돈에 대한 애착 때문에 그 베개에 사는 이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 그리고, 만일 그러한 [전통적 의미의] 계를 지키는 것이 닙바나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면, 격리되어 사는 소나 말이 닙바나를 확실하게 얻을 것입니다. 그들은 죽이거나, 훔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술에 취하지 않으며, 주인이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을 같이 기르고 있지 않으면 그들이 성적으로 잘못된 행위를 할 가능성도 없습니다.

  • * 자신의 마음을 정화하는 것이 [해야 할] 전부입니다. 순수한 마음은 지혜를 얻고, 말이나 행동으로 해로운 행위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마음은 부담스럽지 않고 쿨링 다운(cooling down) 됩니다. 그것은 닙바나의 행복입니다.

 

10. 닙바-나로 가는 길은 실-라(sīla), 사마-디(samādhi), 빤냐-(paññā) 순서로 이루어지는 세간(평범한) 팔정도로 시작합니다. 그 다음, 성스런 진리/띨락카나/빠띳짜 사뭅빠-다를 이해하고 소따빤나 아누가-미(Sotapanna Anugāmi)가 됩니다. 그 때에  로꼿따라 삼마- 딧티(lokottara Sammā Diṭṭhi)로 출세간 팔정도, 즉 성스런 팔정도를 시작합니다. 이제 순서는 지혜(빤냐-)가 앞에 있는 빤냐-(paññā), 실-라(sīla), 사마-디(samādhi)로 바뀝니다. '실-라, 사마-디, 빤냐-'에서 '빤냐-, 실-라, 사마-디'로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 * 세간(평범한) 팔정도를 완성하는 핵심 단계는 그 포스트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잘못된 견해(밋차- 딧티)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또다른 것은 깜마가 결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 * 붓다 시대에 니간타나-따뿟따(Nigaṇṭhanāṭaputta)라는 이름을 가진 브라만은 모든 것이 업으로 인해 일어난다고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는 추종자들에게 다섯 가지 계를 어기는 것을 삼가라고 권고했습니다. 왜냐하면 오계를 어기면 불가피하게 아빠야(apaya, 악처, 사악처)에 태어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한 만일 누군가가 단 하나의 계도 어기지 않으면, 다음 생에 ‘아빠야’에 태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 * 붓다께서는 둘 다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전생에 좋은 깜마와 나쁜 깜마를 모두 행해 왔으며, 내생은 그것들의 상대적 강도와 현생에서 우리가 하는 행에 의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거의 1000명을 죽인 앙굴리말라(Angulimala)는 일주일 내에 아라한과(Arahantship)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완벽하게 도덕적인 삶을 살았지만 전생으로부터 나쁜 깜마 위빠까(kamma vipaka)를 가졌기 때문에 아빠야(사악처)에 태어난 이들의 예를 붓다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자세한 것은 ‘Mahā Kammavibhaṅga Sutta (MN 136)’ 을 참조하세요.

  • * 게다가, 만일 누군가가 그러한 오해로 죽으면 그것은 밋차- 딧티(micchā diṭṭhi)를 지니고 죽는 것이며, 바로 그 밋차- 딧티 때문에 아빠야(apaya, 사악처)에 태어날 것이라고 붓다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이 점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는 누구에게도 나쁜 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불자도 포함)을 필자는 많이 만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밋차- 딧티(micchā diṭṭhi, 잘못된 견해)입니다. 아빠야(apaya, 사악처)에 태어나지 않을 것을 보장받는 유일한 길은 닙바나(Nibbana)의 소따빤나 단계(수다원도 또는 수다원과)를 얻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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