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 담마(Pure Dhamma)

붓다의 진정한 가르침을 회복하기 위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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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관 – 사견인 유물론

 

원문: Dhamma and Science 섹션의 ‘Views on Life – Wrong View of Materialism’ 포스트

- 2019년 8월 4일 작성

 

소개

 

생명의 기원에 관한 문제는 소-따빤나(Sōtapanna)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제거해야 할 핵심적인 잘못된 견해 중 하나인 삭까-야 딧티(Sakkāya Diṭṭhi)에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 여러 포스트에서 배경 자료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제,] 생명의 기원에 대한 세 가지 견해를 하나하나 심도있게  살펴볼 때입니다.

 

1. 지난 몇 개의 포스트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생명에 대한 두 가지 잘못된 견해(사견)가 있습니다.

 

  • * 물질주의적(유물론적) 견해는 생명이 비활성 물질에서 유래한다고 말합니다. 과학은 108개 정도의 원자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든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든, 느낌, 지각, 갈망 및 희망이 있는 의식이 비활성 물질에서 생겨납니다. 많은 과학자와 무신론자들은 이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 * 아브라함 계열의  종교(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나 힌두교를 충실히 따르는 사람들은 비활성 물질적 몸(육체)을 느낌, 지각, 갈망 및 희망(4가지 정신적 무더기)으로 ‘살아있게’ 하는 별도의 ‘정신적 요소’가 있다고 믿습니다. 창조주 하나님(Creator God) 또는 마하- 브라흐마(Mahā Brahma)는 그들대로 생명을 창조했습니다.

 

2. 우리는 또한 그 두 가지 견해에 따른 ‘생명의 끝점(죽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 * 물질주의적 견해에서, 사람은 현생만 살고 물질적 몸(육체)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납니다. 붓다께서는 이 견해를 ‘웃쩨-다 딧티(uccēda diṭṭhi)’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생명은 물질적 몸(육체)의 죽음으로 끝나기 때문입니다(웃쩨-다_uccēda는 ‘끊음, 단절함’을 의미함).

  • * 그 반대 견해에서, ‘정신적 몸(mental body)’은 물질적 몸(육체)이 죽은 후에도 살아 남습니다. 아브라함 계열의 종교에서, ‘영혼’은 천국이나 ‘지옥’에 태어나 영원히 삽니다. 힌두교에서, ‘아-트마(ātma)’는 다시 영원한 마하- 브라흐마(Mahā Brahma) 영역에 태어날 때까지 재탄생 과정을 계속합니다. 두 경우 모두 사람은 결국 영원히 삽니다(천국, 지옥, 또는 브라흐마 영역에서). 붓다께서는 이 견해를 ‘삿사따 딧티(sassata diṭṭhi)’ (sassata는 ‘영원한’을 의미함)라고 하셨습니다.

 

3. 이 두 가지 견해를 반박하시면서 붓다께서는 생명에는 ‘정신적 요소’가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 생에서 다음 생으로 가는 ‘영혼’이나 ‘아-트마(ātma)’가 아닙니다.

 

  • * 그것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생명(생명체)는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습니다(인간, 천신, 브라흐마, 동물, 아귀, 지옥 중생 등). 그런 한 존재가 끝날 때 어떤 원인(kamma vipāka, 깜마 위빠-까)이 작용하느냐에 따라, 또 다른 존재가 발생합니다.

  • * ‘좋은’ 또는 ‘나쁜’ 형태의 생은 과거에 행해진 ‘좋은’ 또는 ‘나쁜’ 행위로 인해 발생하며, ‘장기적으로’ 존재의 최종 결과(net result)는 (주로 대부분의 깜마-_kammā가 나쁜 탄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고통(괴로움)입니다.

  • * ‘나’ 또는 ‘나의 본질’로 여겨질 수 있는 ‘영혼’이나 ‘아-트마(ātma)’는 없습니다. 그런 인식이 있는 한, 재탄생 과정은 많은 고통(괴로움)과 함께 계속됩니다.

  • * 이 실제의 진실(진리)을 깨달을 때, 다음 존재를 움켜잡는 것(우빠-다-나, upādāna)을 그치게 됩니다. 

 

임신과 아기탄생

 

4. 인간 생명에 초점을 맞추어 보겠습니다. 임신 가능한(즉, 배란한) 어머니가 아버지와 성관계를 하면, 새로운 생명을 위한 씨앗(접합자, 수정란)이 형성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다음 내용은 ‘Stages of Development of the Fetus’ 에서 발췌 요약한 것입니다.

 

  • * 각 정상적인 월경주기 동안, 난소 중 하나에서 난자를 방출합니다. 난자의 방출을 배란(ovulation)이라고 합니다. 난자는 나팔관(fallopian tube) 중 하나의 깔때기 모양 끝부분으로 들어갑니다.

  • * 성관계 후 5 분 이내에 아버지에서 나온 정자가 질(vagina)에서 나팔관(fallopian tube)으로 이동합니다.

  • * 정자가 난자를 뚫고 들어가면, 수정이 이루어집니다. 난자와 정자의 융합은 새로운 아기의 씨앗인 접합자(zygote, 수정란)라고 하는 새로운 세포를 생성합니다.

 

5. 나팔관(fallopian tube)의 안쪽을 덮고 있는 작은 머리카락 같은 섬모(cilia)는 접합자를 자궁 쪽으로 밀어냅니다. 접합자 세포는 나팔관을 따라 내려가면서 분열을 반복합니다. 접합자는 3 ~ 5일 내에 자궁에 들어갑니다.

 

  • * 자궁에서, 세포는 계속 분열하여 포배(blastocyst, ‘배반포’라고도 함)라고 하는 속이 빈 공 모양의 세포 집합체가 됩니다. 수정 후 5일에서 8일 사이에 포배는 자궁(uterus) 내벽에 붙는데, 보통 [자궁의] 위쪽 가까운 곳에 붙습니다. 착상(implantation)이라고 하는 이 과정은 9일 또는 10일 내에 완료됩니다. [착상된] 내측 세포는 배아(embryo)로 발달하고 외측 세포는 태반(placenta)으로 발달합니다.

  • * 태반(placenta)으로부터 일부 세포는 발육하는 포배(배반포) 주변의 외막(장막, chorion)층으로 발달합니다. 다른 세포는 내막(양막, amnion)층으로 발달하여 양막낭(amniotic sac)을 형성합니다. 양막낭(양막 주머니)이 형성되면(약 10 일~12일), 포배(blastocyst, 배반포)는 배아(embryo)로 간주됩니다. 양막낭(amniotic sac)은 투명한 액체(양수, amniotic fluid)로 채워지고 팽창하여, 그 안에 떠 있는 발달하는 태아(fetus)를 감쌉니다.

 

6. 대부분의 내부 장기(기관)와 외부 신체 구조는 이 단계에서 만들어집니다. 대부분의 장기(기관)는 수정 후 약 3주에 형성되기 시작하며 이는 임신 5주에 해당합니다. (의사들은 일반적으로 여성의 마지막 월경 첫날부터 임신기간을 계산합니다. 이는 보통 수정 전, 즉 수정란 생성 전 2주입니다.)

 

  • * 수정 후 8주(임신 10주) 말에는, 배아(embryo)는 태아(fetus)로 간주됩니다. 거의 모든 장기(기관)는 수정 후 약 10주(임신 12주에 해당)에 완전히 형성됩니다. 예외적으로 뇌(brain)와 척수(spinal cord)는 임신기간 동안 계속해서 형성되고 발달합니다.

  • * [임신] 약 24주: 태아는 자궁 밖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폐는 분만 시기가 될 때까지 계속 성숙합니다. 뇌는 임신기간과 출생 후 첫해에 걸쳐 새로운 세포를 축적합니다.

 

[참고] 배아(embryo) 및 태아(fetus)의 발달과정, 태아와 태반

(역자 추가 그림 - 네이버 지식 백과에서 복사)

 

 

물질주의적(유물론적) 견해

 

7. 위의 과정은 새로운 인간의 ‘물질적 몸(육체)’이 형성되는 단계를 설명합니다.  그것은 ‘정신적인 것이 활성화 되는 때, 즉 비활성 접합자가 살아있게 되는 때를 규명할 수 없습니다.

 

  • * 어떤 이들은 심장 박동이 시작될 때 ‘새 아기의 생’이 시작된다고 말하고, 다른 극단에서 어떤 이들은 아기가 자궁 밖에서 생존할 수 있을 때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A Scientific View of When Life Begins’ 를 참조하세요.

  • * 붓다 담마(Buddha Dhamma)에 따르면, 새로운 생은 간답바(또는 빠띠산디 윈냐-나)가 ‘자궁으로 내려가 접합자(zygote)를 점유할’ 때 시작됩니다. 그것은 매우 일찍 일어나며, 접합자(수정란)가 형성되고 하루나 이틀 내에 일어납니다. ‘임신, 낙태, 및 피임에 대한 불교의 설명’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8. 위의 난관 외에도 물질주의적(유물론적) 견해는 그 단일 세포(접합자)가 어떻게 무수히 많은 다양한 세포를 가진 복잡한 사람이 생기게 하는지 설명할 수 없습니다.

 

  • * 우리 모두는 비록 하나의 세포로 시작하지만, 우리 몸의 다양한 부분에 있는 세포들은 매우 다릅니다. 간세포는 심장세포와 다르고, 신경세포(neural cell)나 뉴런(neuron)이라고 하는 뇌의 세포는 훨씬 더 다양합니다.

  • * 게다가, 이 세포들은 간, 심장, 뇌, 팔, 다리 등으로 언제 다른 세포를 만들기 시작할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9. 이러한 문제들은 1953년에 왓슨(Watson)과 크릭(Crick)이 DNA 분자의 이중 나선 구조를 발견한 이후로 줄곧 상세하게 연구되어 왔습니다. 우리는 세포의 복잡함에 대해 논의했으므로, 이제 이러한 발견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 세포의 DNA 가닥에는 무수한 세포로 구성되는 전체 몸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필요한 코드(컴퓨터 코드와 유사함)가 있습니다.

  • * 이 DNA 또는 ‘전체 몸의 청사진’은 모든 각 세포에 있습니다. 그러나 각 세포에서 생성되는 단백질과 신체 부위는 다릅니다. 각 세포는 ‘코드’의 어느 부분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알고 있을까요?

  • * 필자는 많은 세부 사항들을 생략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두 권의 탁월한 책(아래 참고서적 1 및 2)을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자는 진화론자가 쓴 책이고, 후자는 창조론자가 쓴 책입니다. 그러나 이 복잡한 문제를 자세히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 개념’을 얻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물질주의적(유물론적) 견해의 근본 문제

 

10. 두 가지 핵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 복잡한 DNA 구조가 어떻게 단순한 분자로 시작하여 진화했는가?’ 입니다.

 

  • * 1953년에 스탠리 밀러(Stanley Miller)와 해럴드 유리(Harold Urey)는 모의의 ‘초기 지구 대기’ 환경에서 화학 물질을 혼합하여, DNA의 전구체(precursor, 전구물질)인 아미노산을 생산했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기원에 대한 의미있는 실마리로서 많은 주목(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실험실에서 ‘작용 세포(working cell)’를 만드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 [실험에 의한] ‘돌파구’ 이후, 65년 동안 아무도 그것에 근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 * 이전 포스트의 비디오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자세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기원 – 추적할 수 있는 기원이 없다’ 포스트와, ‘생명 세포 – 최초 세포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을까?’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11. 훨씬 더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 복잡한 ‘유전자 코드(genetic code, 유전 암호)’가 진화하는 것조차 가능할까요?

 

  • * 컴퓨터 프로그램을 작성해 본 사람들은 간단한 프로그램이라도 ‘계획’이 필요하며 ‘버그’가 있으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코드에 대한 지식으로 ‘버그 고치기’가 비교적 쉽지만, 그런 정교한(복잡한) 프로그램의 버그가 무작위적 ‘시행착오’ 과정을 통해 고쳐질 수 있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임의적(무작위적) 과정에서는 기존 오류를 고치는 것보다 코드에 ‘오류를 더 많이 추가’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 * 다음 리뷰 문헌은 현재 상태를 요약하고 있습니다. ‘Koonin and Novozhilov- Origin and Evolution of Universal Genetic Code – 2017’을 보세요.

  • *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아래 참고서적 3을 추천합니다. 저자는 유전자 코드(유전 암호)의 진화가 실현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는 사람에게 천만 달러를 주겠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Evolution 2.0’ 를 보세요. 거기에서 비디오( https://herox.com/evolution2.0 )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은 상금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그것이 왜 불가능한지를 설명합니다.

 

12. 다윈(Darwin)의 원래 진화론은 종(種)의 ‘점진적인 진화’, 즉 단순한 생명체가 복잡한 생명체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현 시대의 '신 다윈주의(neo Darwinism, 신 진화주의)'는 [그 원래 진화론으로] 다음과 같은 핵심 문제를 다루려고(처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전자 코드(유전 암호)는 쥐에서 인간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에서 거의 동일하다고 합니다(세포 수가 적은 동물에서는 게놈이 작음). 즉, 쥐의 DNA는 본질적으로 인간 생을 시작하는 코드를 가지고 있지만,  프로그램의 해당 섹션은 생쥐에 대해서는 트리거(촉발)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참고 서적 1을 보세요.

  • * 그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점입니다. 코드는 많은 생명체에서 거의 동일하지만, 각 종(種)에 대해 ‘코드의 올바른 섹션’이 트리거(촉발)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마치 누군가가 모든 생명체를 미리 계획한 것 같습니다!

  • * 그것은 바로 코드의 다양한 부분이 다양한 종(種)에 대해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또 다른 문제를 제기합니다. 누가(또는 코드에서 무엇이) 특정 유전자를 다양한 종에서 그리고 적절한 시기(예를 들어, 손가락이 팔 다음에 옴)에 트리거(촉발)하여 활성화시킬까요?

  • * 이것이 아마도 일부 진화론적 과학자들이 창조론적 과학자 측으로 전환하는 이유일 것입니다(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가 그 예입니다). 세 번째 대안은 없었습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처님의 버전을 모르거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창조론자의 견해(삿사따 딧티, sassata diṭṭhi)와 연관된 문제를 논의하겠습니다.

 

참고 서적

 

  1. 1. 션 캐럴(Sean B. Carrol)의 ‘Endless Forms Most Beautiful’(2005년).

  2. 2. 스티븐 메이어(Stephen C. Meyer)의 ‘Signature in the Cell’(2009년).

  3. 3. 페리 마샬(Perry Marshall)의 ‘Evolution 2.0: Breaking the Deadlock Between Darwin and Design’(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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