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 담마(Pure Dhamma)

붓다의 진정한 가르침을 회복하기 위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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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대한 철학


원문: Dhamma and Philosophy 섹션의 ‘Philosophy of the Mind’ 포스트


1. 붓다 담마에 대한 한 가지 좋은 점은 마음, 존재의 의미, 물질 세계, 또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 대한 별도의 이론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필자가 ‘담마와 과학’을 논의할 때 그 부분을 언급한 것과 같은 식으로, 마음에 대해 말할 때 ‘붓다 담마’에 있는 그 부분을 언급할 수 있습니다.


2. 철학자들이 마음과 관련하여 다루려고 하는 세 가지 기본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것들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 정신적 경험이 어떻게 물질적 몸(육체)에서 일어날까요? 대부분의 과학자들과 철학자들은 그것이 뇌에서 기원한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그 연결고리를 만들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마음-몸 문제’입니다.

  • * 의식(consciousness)이라는 비물질적 정신 상태가 어떻게 물질 세계의 어떤 것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여러분의 의도가 어떻게 여러분의 손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이것은 ‘정신적 인과관계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물질주의의 경우는 ㅡ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물질을 기반으로 한다는 ㅡ 이것을 전제로 합니다.

  • *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생각들은 먼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또는 일어난) 일을 어떻게 언급(참조)할까요? 이것은 ‘의도의 문제’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집에서 수천 마일 떨어져 있다면, 여러분은 마음 속에서 방별로 집(내부)을 순회할 수 있습니다.


3. 철학자들은 위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두 진영으로 나뉩니다.


  • * 한 진영에서는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이 별개의 두 영역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정신적인 것’이 ‘물질적인 것’에서 생겨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진영은 대부분 종교적이며 ‘정신적인 것’을 ‘영혼’의 개념으로 여깁니다. 그들은 ‘이원론자’입니다.

  • * 다른 진영은 ‘물질주의(유물론)적’입니다. 그들은 ‘정신적인 것’이 ‘물질적인 것’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최악의 경우, 어떤 유물론자들은 정신적인 실재(실체)가 있다는 것조차 부정하는데, 필자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분명히 정신적인 이 개념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 이들 두 진영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 * 르네 데카르트(Rene Descartes)의 극단적인 이원론 이후, 1990년대 후반에 스티븐 제이 굴드(Stephen Jay Gould)를 포함한 많은 이원론자들이 있었는데, 스티븐 제이 굴드는 비중첩 교도권(non-overlapping magisteria, NOMA)을 주장하며 물질과 정신은 서로 겹치지 않는 영역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입장은 물질은 과학으로 다룰 수 있고, 도덕과 마음은 종교에 맡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종교적인 이유, 즉 영혼 때문에 이원론적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만 남은 것 같습니다.

  • * 오늘날 대부분의 철학자는 물질주의(유물론)자입니다. 과학과 기술의 놀라운 발전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으로 ‘확인’되지 않은 것은 어떤 것도 믿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순수하게 물질주의적 접근에 기초한 과학이 '이 세상'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뇌 활동이 마음의 작용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믿습니다. 마음의 작용에 대해서는 ‘인간 마음의 힘 - 소개’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 * 유물론적 접근의 부적절함은 토마스 네이글(Thomas Nagel)의 최근 저서 ‘Mind and Cosmos’(2012년)에서 포괄적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풀림없이 쉽게 읽을 수 있으며 단지 128페이지 분량입니다. 필자는 그가 붓다 담마에서와 같이 ‘마음이 1차적’이라는 접근을 옹호하는데 얼마나 가까이 접근했는지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분명히 그는 붓다 담마에 대해 알지 못하며, 붓다 담마를 언급조차 하지 않습니다.)


5. 마음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의 궁극적 원인입니다. 붓다께서는 “마노 뿝빵가마 담마, 마노 셋따 마노마야….(mano pubbangama dhamma, mano setta manomaya….)”, 즉 “마음은 모든 담마에 우선하고, 모든 담마는 마음이 만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붓다께서 말씀하신 것은 이원론적 세계관이 아닙니다. 마음과 물질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 * 이것은 ‘이원론적’ 관점과 ‘유물론적’ 관점 모두와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 *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 빠알리(Pāli) 구절을 “마음은 모든 정신 현상에 우선한다….”로 번역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담마(dhamma)’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 * 담마(dhamma)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설명합니다. ‘담마(dhamma)’는 ‘품다/지니다/낳다/맺다(to bear)’ 또는 ‘설명하다’ 또는 ‘모든 것이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의미합니다. (여러) 원인 없이는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 * 삽바 숫따(Sabba Sutta)에서 붓다께서는 ‘이 세상’에 있는 ‘삽바(sabba, 모든)’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합니다. 그것은 다섯 감각과 마음을 통해 경험될 수 있는 모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눈과 시각 대상, 귀와 소리, 코와 냄새, 혀와 맛, 몸과 촉감, 마음과 개념(이것들은 6가지 내부 아야따나와, 이에 상응하는 6가지 외부 아야따나임)이며, 이것이 ‘전부/전체’입니다.

  • * 그 12가지 아야따나(ayatana)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 있을까요? 그 12가지 아야따나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 중 6가지는 내부 아야따나, 즉  눈, 귀, 코, 혀, 몸, 마음이고, 나머지 6가지는 외부 아야따나이며, 그것들은 거기 밖에 있습니다.

  • * 그러므로, 많은 숫따 번역자들이 번역한 것처럼, 위 구절에서 ‘담마(dhamma)’가 정신 현상만을 포함한다고 말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이것이 필자가 항상 일관성(모순없음)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계속해서 말하는 이유입니다. 한 가지가 제대로 정의되지 않으면, 그 오류는 확산되어 모순이 일어납니다.

  • * 이 ‘모든 것’은 또한 31가지 존재 영역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그 31영역 중 보통의 인간은 2가지 영역(인간과 동물)만 경험합니다. ‘붓다 담마’ 섹션의 ‘대통합이론인 담마(The Grand Unified Theory of Dhamma)’ 서브섹션을 참조하세요. 그러나 정신력, 즉 자-나-(jhānā, 선정)를 계발함으로써 다른 영역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인간 마음의 힘 - 소개’  및 후속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따라서 붓다의 세계관은 현재의 과학적, 철학적 조사(탐구) 대상보다 훨씬 더 넓습니다.


6. 붓다 담마에 따르면 이 세상의 궁극적인 실체는 28가지 유형의 루빠(rupa, 물질)와, 찟따(citta)와, 52가지 유형의 쩨따시까(cetasika)뿐입니다. 그리고 찟따(citta)에 있는 쩨따시까(cetasika)의 다양한 조합이 89(121)가지 종류의 마음을 일으킵니다.


  • * 물론 찟따(citta)와 쩨따시까(cetasika)가 마음을 구성하고, 28가지 유형의 루빠(rupa)가 물질을 구성합니다.

  • * 같은 것을 표현하는 또 다른 방식은 빠따위(patavi), 아뽀(apo), 떼조(tejo), 와요(vayo), 아까사(akasa, 공간), 윈냐-나(viññāṇa)라는 6가지 다뚜(dhatu)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28가지 유형의 루빠(‘아까사 다뚜’를 포함)는 빠따위(patavi), 아뽀(apo), 떼조(tejo), 와요(vayo)라는 사따라 마하- 부따(satara mahā bhuta, 4대요소)와, 이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윈냐-나(viññāṇa)는 찟따(citta)와 쩨따시까(cetasika)로 구성됩니다.

  • * 이 세상(31 영역)의 모든 비활성 물체와 식물은 루빠(rupa)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든 유정체는 루빠(rupa)로 만들어지고, 윈냐-나(viññāṇa)(찟따와 쩨따시까), 즉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 * 별도의 포스트에서 설명하겠지만, 루빠(rupa)는 궁극적으로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물질의 기원 ㅡ 숫닷-타까’를 참조하십시오. 그러나 루빠(rupa)는 본질적으로 불안정하며(이것이 기본적으로 물질 세계에서 괴로움의 근본 원인임), 물리학에는 물질은 불안정하고 우주 자체가 ‘쇠퇴’한다는 사실을 말하는 기본 법칙이 있습니다. ‘열역학 제2법칙은 아닛짜의 일부다!’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 * 마음이 물질적 몸에서 벗어날 때, 닙바-나(열반)를 얻습니다. 즉,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지 않습니다. 노쇠하고, 죽고, 괴로움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질적 몸입니다.


7. 필자가 이 웹 사이트를 시작한 이유는 한 에세이(수필)나 몇 편의 에세이(수필)로도 부처님의 세계관에 대해 타당한 설명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웹 사이트에서, 필자는 관련 포스트들을 [독자들에게] 참조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할애하여 [포스트들을] 읽고 숙고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치있는(유익한)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웹 사이트를 시작하는 또 다른 이유는 모든 것을 공개하여 누구나 어떤 모순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제 스스로 진실을 찾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는 유일한 길(방법)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나타나는(올려지는) 그림(내용)을 보고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모든 오류들을 수정하는 것입니다.

  • * 그러므로, 논의할 관련 주제에 대한 제안 외에도 사이트의 모든 곳에 있는 오류나 불일치를 지적하는 어떤 코멘트(의견)라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뒤따라 다루어야 할 것이  더 많이 있습니다. 이 포스트는 소개에 불과할 뿐입니다.

  • * 가장 근본적인 의미에서 ‘물질적인 것’이 어떻게 ‘정신적인 것’에서 발생하는지는 정말 복잡하며 우리는 한 동안 그것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유정체의 물질적 몸(육체)이 어떻게 정신적인 것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나는지에 집중할 것입니다. 필자는 아비담마(Abhidhamma) 섹션을 구축하고 진행하면서 그 섹션에 있는 포스트를 자주 참조(언급)할 것입니다.


8.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의식은 존재론적으로 기본적일 뿐만 아니라 물질보다 우선합니다. 마음은 물질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마음이 뇌를 바꿀 수 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삼위일체 뇌: 마음이 명상/습관을 통해 어떻게 뇌를 새롭게 하는가’를 참조하세요. 뇌가 마음을 만든다면, 마음이 어떻게 뇌를 바꿀 수 있을까요?


9. 다음은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마음-몸 문제’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문헌 2개입니다(클릭하여 볼 수 있습니다).

What is it Like to be a Bat – Nagel (1974)

All machine and no ghost- McGinn-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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