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 담마(Pure Dhamma)

붓다의 진정한 가르침을 회복하기 위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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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식물인간 상태 ㅡ 불교 관점

 

원문: Buddha Dhamma 섹션의 ‘Persistent Vegetative State – Buddhist View’ 포스트

- 2020년 9월 18일 작성; 2020년 9월 19일 개정

 

‘지속적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일부 사람들은 붓다 담마에 따르면 인식(인지)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육체가 살아 있는 한, 생명이 있습니다. (2). 뇌 손상 정도에 따라 외부 세계를 인식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습니다.

 

식물인간 상태 또는 ‘무반응 각성 증후군’은 무엇인가?

 

1. ‘지속적 식물인간 상태’는 사람이 깨어 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의식의 징후를 보이지 않는 경우입니다. 그런 환자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을 수 있지만,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참고 자료 1, 2).

 

  • * 참고 자료 1에서는 “식물인간 상태는 사람이 깨어 있지만 인식의 징후를 보이지 않는 때”라고 말합니다.

  • * 참고 자료 2에 따르면,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사람은 ‘인지 기능이 완전히 결여’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 * ‘식물인간 상태’라는 용어는 신체가 분명히 살아 있지만 의식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식물과 같은’에서 유래했을 것입니다. 식물도 '살아있다'고는 하지만, 물론 어떤 의식(인식)도 없습니다.

  • * 그러나 '알고 있다는 것'과 '알고 있는 것을 전달할 수 있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식물인간 상태’로 분류된 일부 사람들은 인식(인지)할 수 있지만 인식(인지)하고 있음을 전달할 수 없습니다. 이 차이는 불교적 설명에서 매우 분명합니다.

 

식물인간 상태로 분류된 사람에게 인식이 있을 수 있다

 

2. 과학자들은 ‘지속적 식물인간 상태’의 인간 몸에 '생각하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에는 이 상태를 ‘무반응 각성 증후군(unresponsive wakefulness syndrome)’, 즉 ‘UWS’로 지칭하는 것이 제안 되었습니다(참고 자료 3).

 

  • *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모든 사람을 ‘임상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리고, 생명 유지 장치를 떼는 것이 법적으로 허용됩니다.

  • * 붓다 담마(Buddha Dhamma)에서는 그 문제가 훨씬 명확해집니다. 간답바(gandhabba)는 몸 안에 완전히 살아 있습니다. 몸의 움직임과 말을 제어하는 뇌 일부에 장애가 있으므로, 그 인식(인지)를 보여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뇌의 다른 부분의 상태에 따라, 주변을 인식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사람도 일반인처럼 주변 환경을 충분히 인식(인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 신경과학의 발달로 이제는 말이나 몸짓으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람이라도 그런 사람이 주변을 인식(인지)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아래에서 논의할 것입니다. 먼저 붓다 담마(Buddha Dhamma)에 따른 전체적인 그림을 논의해 보겠습니다.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사람 ㅡ 불교적 설명

 

3. 이전 포스트에서, 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육체와, 간답바(정신적 몸)의 작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 * 뇌의 한 부분(신피질, neocotex)은 육체적 감각 기관(눈, 귀, 코, 혀, 몸)을 통해 오는 감각 입력을 간답바(gandhabba)에게 제공합니다.

  • * 말과 몸 움직임을 제어하는 별도의 뇌 회로(뇌간, brain stem)가 있습니다. 간답바(gandhabba)의 지시에 따라, 뇌의 해당 부분은 신체 부위의 움직임을 제어합니다.

  • * 우리는 군인이 운전하는 군용 탱크의 비유를 사용하여 이 두 가지 측면을 논의했습니다. 여기서, 온보드 컴퓨터에는 두 개의 회로가 있습니다. 하나는 군인에게 외부 영상(비디오)과 음성(오디오)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컴퓨터 제어 회로의 다른 부분은 지시에 따라 탱크를 구동하고 탱크에 장착된 총포를 발사하는 것입니다. ‘인체 내에 있는 간답바 - 비유’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식물인간 상태’는 뇌가 완전히 손상된 경우에 적절한 용어다

 

4. 온보드 컴퓨터와 그 제어 하에 있는 모든 회로에 광범위한 손상이 있다면, [그 탱크의 운전] 군인은 완전히 격리/고립됩니다. 그 군인은 외부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거나 들을 수 없고, 탱크를 몰거나 총포를 발사할 수 없습니다.

 

  • * 마찬가지로, 뇌가 완전히 손상되면, 간답바(gandhabba)는 보거나, 듣거나, 맛보거나, 냄새 맡거나, 감촉할 수 없습니다(나중에 논의하겠지만, 과거 사건도 기억해 낼 수 없습니다). 더욱이, 뇌는 말하는 것이나 다른 신체 움직임을 도울 수 없으므로, 간답바는 살아 있다는 징후를 보여줄 수 없습니다.

  • * 그러나, 탱크 안의 군인은 살아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육체 내부의 간답바도 완전히 살아 있습니다.

  • * 육체가 살아 있는 것은 간답바(gandhabba)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간답바가 안에 머무르고 있고 육체가 생명 유지(음식과 물이 공급)되고 있는 한, 육체는 그 ‘지속적 식물인간 상태’에 있을 수 있습니다.

  • * 따라서, 간답바(gandhabba)는 반응할 수 없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식물인간 상태(vegetative state)’라는 용어가 이 경우에 적절합니다. 아비담마(Abhidhamma) 용어로, [이 경우에] 마음은 바왕가(bhavaṅga) 상태에 있습니다. ‘활성 생각’, 즉 찟따 위티(citta vithi. 인식 과정)가 없습니다.

 

뇌간만 손상되었다면, 간답바는 인식할 수 있다

 

5. 이제 다른 가능한 시나리오를 고려해 보겠습니다. 뇌간(brain stem)만 손상된 경우, 그 사람은 보고 들을 수 있지만, 그것들에 반응/대응하기 위해 신체 부위를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 * 군용 탱크 비유에서, 이것은 [탱크의] 이동 및 총포 발사를 위한 컴퓨터 회로가 손상된 경우와 유사합니다. 비디오와 오디오 장비가 작동되어, 군인은 밖에서 무엇이 일어나는지 보고 들을 수 있지만, 탱크를 움직이거나 총포를 쏠 수는 없습니다. 밖에서 보는 사람에게는 군용 탱크가 완전히 불능인(비활성화된) 것처럼 보입니다.

  • * 이와 유사하게, ‘지속적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일부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완전히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없고 말을 하거나 손가락을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말이나 몸짓으로 아무 것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 * 다음 영상은 2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에 있다가 회복할 수 있었던 한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그 2년 동안, 그 여성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듣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여성에게 ‘활력이 있다는 징후(vital sign)’ 외에 '생명이 있다는 징후(sign of life)'는 없었습니다.

https://youtu.be/J4CG8DYkp9A 

 

지속적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사람의 간답바는 모든 경우에 완전히 살아 있다

 

6. 그러므로, 몸의 활력 기능이 온전하게 유지되는 한, 몸 안에 있는 간답바는 살아 있고 잘 있습니다. 즉, 육체가 썩지 않는다는 것은 그 안에 있는 간답바(gandhabba)가 살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 물론, 생명 유지 장치가 끊어지면 육체는 죽습니다. 그러면 간답바(gandhabba)는 시체에서 나오게 됩니다.

  • *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일부 사람들은 반응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생각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4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강한 식물인간 상태’입니다. 그것은 생각이나 지각(인식)이 없는 아산냐(asañña) 영역에 있는 유정체와 비슷합니다.

  • * 반면에, ‘지속적 식물인간 상태’로 분류된 일부 사람들은 #5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완전히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 * 다음의 놀라운 비디오는 #5에 따라 다년간 식물인간 상태에 있었던 세 사람의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회복되어 모든 것을 보거나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말은 고사하고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https://youtu.be/3NQ_EPw73_c 

  • * 그런 상황에 처했다고 상상해 보세요! 완전히 무력합니다(속수무책입니다). 그것이 아낫따(anatta) 특성의 한 예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낫따(anatta)가 단지  ‘무상(impermanence)’[에 따른 아낫따]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평생을 그렇게 살아갑니다. 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감수해야(견뎌야) 합니다.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사람이 주변을 인식한다면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7. 의사소통은 할 수 없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완전히 알고 있는 사람에게서 생명유지 장치를 떼는 것은 끔찍할 것입니다. 위의 비디오에서 보았듯이, 지속적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일부 사람들은 모든 것을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보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말하거나 몸짓도 할 수 없습니다.

 

  • * 그런 상황에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어떤 경우에는, 의료진과 가족까지 생명 유지 장치를 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잔혹한(잔인한) 처벌이 될 것입니다.

  • * 그러나 새로운 영상 기술의 발달로 의사 소통은 불가능하더라도 환자가 인지(인식)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 비디오에서는 그 기술을 설명합니다. 한 신경과학자는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를 사용하여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했습니다.

https://youtu.be/JbWHAIDHUQ4 

  • * 이 신경과학 박사에 따르면, 환자 5명 중 1명(그의 연구에 이용된 수백 명의 표본 대상 중에서)이 완전히 인지(인식)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생명 유지 장치를 떼기로 결정하기 전에 앞으로 이 기술이 채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6의 비디오에서 논의된 환자(재생시각 @9.06)는 뇌 스캔 진단(brain scan diagnosis)을 받았다는 점에 주목하세요.

 

불교적 설명은 많은 도덕적 문제에 대해 매우 분명하다

 

8. 널리 퍼져 있는 ‘유물론(물질주의)적 견해’는 몇몇 중대한 도덕적 문제를 명확하게 이해하기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논의된 것은 하나의 예일 뿐입니다.

 

  • * 또 다른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문제는 유물론(물질주의)적 견해에 따르면 아기 임신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다는 사실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유일하게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정자 세포가 어머니의 자궁에서 난자 세포와 결합할 때 단일 세포(zygote, 접합자/수정란)의 형성으로 임신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 * 그러나 그 접합자(수정란)는 비활성입니다. 그것은 언제 살아있게(활성화) 될까요? 어떤 사람들은 그것이 태어날 때까지 살아 있지 않다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기가 심장이 뛰면서 자궁에서 살아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볼) 수 있습니다.

  • * 불교 관점에서, 그 입장은 매우 분명합니다. 비활성 접합자(수정란)는 간답바(gandhabba)가 ‘자궁에 내려가’(옥깐띠, okkanti), 그 접합자와 합쳐질 때 살아 있게 됩니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성관계 후, 하루나 이틀 이내에 일어납니다. 따라서, 임신 시간이 잘 정의되어 있습니다. ‘임신, 낙태, 및 피임에 대한 불교의 설명’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참고 자료

 

1. 브레인 재단(Brain Foundation) 기사: “Vegetative State (Unresponsive Wakefulness Syndrome)

2. 위키피디아 기사: “Persistent vegetative state

3. S. Laureys 외 다수인 공저, “Unresponsive wakefulness syndrome: a new name for the vegetative state or apallic syndrome”(2010년)

4. 통찰력 있는 요약;

https://youtu.be/IUudigFnfa0 

5. 다음은 2가지 화제(주제)를 담고 있는 더 긴 비디오입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20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에 있다가 회복된 것입니다. 그 여성은 2004년에 회복되었는데, 2001/09/11 테러 공격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말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재생시각 34분 30초에 있음).

https://youtu.be/TOWTXwM0tik 

 

모든 관련 포스트들은 ‘붓다 담마’ 섹션의 이 서브 섹션 ‘붓다 담마 - 과학적 접근(Buddha Dhamma – A Scientific Approach)’에 있습니다. 뇌와 간답바(정신적 몸) 사이의 관계에 대한 포스트들은 ‘뇌와 간답바(Brain and the Gandhabba)’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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