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 담마(Pure Dhamma)
붓다의 참된 가르침을 회복하기 위한 탐구
방황하는 마음에 대한 해결책 - 모든 것을 버리는가?
원문: Three Levels of Practice 섹션의 ‘Solution to a Wandering Mind – Abandon Everything?’ 포스트
우리가 정말 좋아하거나 정말 싫어하는 것을 보거나, 듣거나, 냄새 맡거나, 맛보거나, 만지거나, 그냥 생각할 때, 마음은 동요합니다. 그것들을 ‘지각 대상(빠알리어나 싱할라어로 아람마나/아라무나, arammana/aramuna)’이라고 합니다. 지각 대상이 취향에 맞다면, 우리 마음은 그것을 가지는 방법이나 적어도 그것을 잠시 동안 즐기는 방법에 대해 ‘바퀴굴림 과정[윤회과정 또는 업짓는 과정]’을 시작합니다. 지각 대상이 싫어하는 것이라면, 동일한 ‘바퀴굴림 과정’은 그것을 제거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시작합니다. ‘닙바나는 이해하기 어려운가?’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바쁜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여러 가지 지각 대상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 생각을 일으킬 수 있는 외부 대상이 적은 조용한 곳으로 가면 그것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금의 평화’를 찾기 위해 그렇게 합니다. 하지만 더 좋은 것으로, 예를 들어 호흡에 마음을 집중시키는 명상 수련회(집중 수행)에 가서 놀랄만한 평온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문제는 그 마음의 평화로움과 고요함이 평상시의 산만함(많은 지각 대상)이 있는 일상 생활로 돌아오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은둔하지 않고 ‘마음의 평화’를 가지는 것이 가능할까요?
실제로 우리 마음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1. 냇가에 가서 흙탕물이 될 때까지 바닥의 퇴적물(흙)을 휘저으면, 흙탕물을 컵에 담아 채울 수 있습니다. 잘 휘저으면 갈색으로 보입니다.
2. 이제 컵을 테이블 위에 놓고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두면, 조금 지나면 흙이 바닥으로 가라앉아 물이 맑아질 것입니다.
3. 스틱(막대)로 다시 휘저으면 물은 다시 갈색이 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관심이 있는 지각 대상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실(thread)로 휘저으려고 하면, 저어지지 않습니다. 실은 너무 약해서 휘저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관심이 없는 지각 대상에 의해서는 교란되지 않습니다.
4. 이제 고운 체를 사용하여 물에서 흙을 제거하고 다시 같은 컵에 물을 담으면, 물은 맑아질 것입니다. 이제 막대로 아무리 저어도 물은 절대 갈색이 되지 않습니다.
5. 우리 모두는 윤회 습관(가티, gathi)으로 인해 양조된/누적된 마음에 ‘퇴적물(또는 뿌리깊은 갈망, 아-사와, āsava)을 지니고 있습니다. ‘Habits and Goals’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각자는 서로 다른 세트의 퇴적물(습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사람은 특정한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고, 또한 특정한 다른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6. 따라서, 우리가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을 볼 때 ‘퇴적물(습관)’이 교란되어 심란하게 됩니다. 얼마나 교란되어 심란하게 되는가는 얼마나 강하게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지에 달려 있습니다.
* 강하게 교란되는 것은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을 보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심이 없는 것이면 실(thread)로 휘젓는 것과 같습니다.
7. 하루 동안, 우리에게는 6가지 감각을 통해 수없이 많은 입력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우리가 지니고 있는 퇴적물(아-사와, āsava)를 휘젓고 5가지 장애를 일으킵니다.
* 우리 마음은 끊임없이 동요되지만, 이것이 우리에게는 익숙해져 있는 ‘기본 상태’이기 때문에 그것을 깨닫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적어도 이 5가지 장애를 억누르고 마음을 고요(평온)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열쇠 - 5가지 장애’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8. 사마타(samatha) 명상에서 하고 있는 것(호흡에 마음을 집중시키는 것)은 그 퇴적물들이 가라앉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화롭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마타 명상은] 동일한 결과를 일관되게 얻지 못합니다. 어느날 마음이 무언가에 의해 교란될 수 있습니다.
9. 오랫 동안의 명상 수련회(집중 수행)가 끝나면 사람들은 매우 좋은 느낌을 가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모든 퇴적물이 잘 가라앉아 있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돌아와서 정규 일상생활로 돌아간 후에는 모든 외부 교란이 다시 일어나고 그 경험의 질이 서서히 사라집니다. 집에서 계속 [그 명상을] 실천한다면 완전히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0. 그러나 아라한뜨(Arahant, 아라한) 성자는 모든 퇴적물을 제거했습니다. 아라한뜨(Arahant) 성자는 어떤 유형의 감각적/증오적 상황을 접해도 자신의 마음은 교란으로 심란해지지 않습니다.
* 남자인 아라한뜨(Arahant) 성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에게도 유혹되지 않습니다. 아라한 성자는 자신의 팔을 자르는 사람에게도 어떤 증오심도 가지지 않습니다.
* 따라서, 아라한 성자는 바닥에 어떤 퇴적물도 없는 순수한 물 한 컵과 같습니다.
11. 우리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아라한뜨(Arahant) 성자가 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어쨌든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나쁜 습관을 없애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 예를 들어, 누군가를 정말로 싫어하면, 먼저 마음 속에서 그 사람을 위한 메타(metta, 자애)를 기르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에 대해 화나는 생각이 마음에 떠오를 때마다 그 생각에 대항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그 화나는 생각 대신 멋지거나 평화로운 것을 생각해 보세요.
* 술, 맛있지만 건강에 해로운 음식 등에 대한 갈망이 있다면, 그것으로 인해 있을 수 있는 나쁜 결과에 대해 생각해 보고, 다시 마음을 다른 어떤 것, 즉 어떤 다른 활동으로 돌리도록 노력해 보세요.
물론 이것은 점진적으로 행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새해 결심을 하는 사람들은 한 번에 무언가를 완전히 ‘포기’하려고 하기 때문에 가끔 그 결심을 그만둡니다. 마음은 그것[습관을 바꾸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음은 실제로 습관을 바꾸는 것의 이점(혜택)을 경험할 때만 [습관을] 바꾸는 것을 좋아합니다.
12. 마지막으로, 단순하고 도덕적인 삶을 사는 것(5계에 따름)은 그러한 나쁜 습관을 줄이고, 나쁜 습관으로 인해 있을 수 있는 모든 ‘산만함’ 중에서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기 위해 먼 길을 가는 것입니다.
간단하지만 평화로운 마음 상태를 이루기 위한 매우 효과적인 가이드라인이 ‘리빙 담마’ 섹션에 단계적 과정으로 논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그것은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오염물(나쁜 습관)을 청소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Introduction to Buddhist Meditation’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일단 그것이 모든 오염물에 대해 행해졌다면, 어떤 외부 영향도 자신의 평정에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위 10번 참조). 각자는 실제 세계에 머무르는 동안[역자주: ‘자-나’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그 궁극 단계를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역자 주)
본문에서, 번역된 '지각 대상'은 원문에서 'thought object'입니다. 궁극적으로 '생각 대상' 또는 '사고 대상'의 의미이므로 그대로 번역할 수도 있으나, '시각 대상, 청각 대상,.... 생각 대상'의 6가지 대상을 모두 합하여 칭하는 것이므로, 6번째 대상으로 지칭하는 '생각 대상'과 구분하기 위해 '지각 대상'으로 번역하였습니다. '생각 대상' 또는 '지각 대상'을 이해하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