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 담마(Pure Dhamma)

붓다의 진정한 가르침을 회복하기 위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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찟따와 쩨따시까 ㅡ 윈냐-나가 일어나는 방법

 

원문: Abhidhamma 섹션의 ‘Citta and Cetasika – How Viññāṇa (Consciousness) Arises’ 포스트

- 2020년 2월 17일 개정

 

필요한 배경

 

1. ‘정말 놀라운 속도로 빠른 생각(찟따)의 순간적 진화’와 ‘윈냐-나와 그 진정한 의미’ 포스트를 먼저 읽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 또한 이 포스트를 읽기 전에 최소한 마노-마야 까-야(manōmaya kāya)에 대한 소개 포스트인 ‘Gandhabba (Manomaya Kaya)- Introduction’를 읽어보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 * 아비담마(Abhidhamma)를 배우면 붓다께선 왜 ‘자아(self)’와 ‘무아(no-self)’ 개념을 모두 거부하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유정체는 순간순간 변하는 실체입니다. 그것은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단지 각 단계에서 ‘가띠(gati)’에 의해 결정된 길을 따라 지속적으로 진화/변화합니다. (또한 진화/변화하는) 그 자신의 정체성, 성격(개성) 또는 가띠(gati)를 지닌 동적 자아(dynamic self)가 있습니다.

 

찟따와 쩨따시까는 함께 일어난다

 

2. 찟따(citta)라는 명칭은 빠알리어 또는 싱할라어에서 그림(painting)을 칭하는 치뜨라(chitra)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순수한 찟따(citta)에는 7가지 정신요소(cetasika, 쩨따시까)만 있습니다. 쩨따시까(cetasika)는 말하자면, ‘그림의 칼라(색상)’를 제공합니다(나타냅니다).

 

  • * 그러나 모든 찟따(citta)에 있는 7가지 쩨따시까(cetasika)는 무색(colorless)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그 7가지 쩨따시카는 공통 쩨따시까(universal cetasika, 공통 정신요소) 또는 ‘삽바 찟따 사다라나 쩨따시까(sabba citta sadharana cetasika)’라고 합니다. 순수한 찟따(citta)는 이들 ‘스냅샷(snapshot)’이 그 위에 그려진 빈 종이와 같습니다.

  • * 14가지 ‘나쁜 쩨따시까(bad cetasika)’ 세트와 25가지 ‘좋은 쩨따시까(good cetasika)’ 세트가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나쁜 쩨따시까’는 어두운 색상(검은 색, 갈색 등)으로, ‘좋은 쩨따시까’는 녹색이나 노란색과 같은 유쾌한 색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6가지 다른 ‘비정기적(occasionals)’(즉, 일부 찟따-에만 나타남) 제따시까가 있으며, 이들은 ‘좋은 쩨따시까’나 ‘나쁜 쩨따시까’와 함께 일어날 수 있습니다. ‘Cetasika (Mental Factors)’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 * 쩨따시까(cetasika)는 찟따(citta)와 함께 일어나고, 찟따(citta)와 함께 쇠퇴하며, 찟따(citta)와 동일한 생각 대상(arammana, 아람마나)을 취합니다. 그러나 주어진(특정) 찟따(citta)에는 ‘좋은 쩨따시까’ 또는 ‘나쁜 쩨따시까’가 있습니다. 그들(2 종류)은 서로 섞이지 않습니다.

  • * 그리고 찟따(citta)는 매우 짧은 수명을 가집니다. 그 수명은 10 억분의 1초보다 훨씬 적습니다. ‘What is a Thought?’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감각 경험은 스냅샷으로 들어온다

 

3. 유정체는 매우 빠른 ‘스냅샷(snapshot)’의 연속으로 외부 세상을 경험합니다. 10억분의 1초보다 훨씬 적은 수명으로 지속되는 찟따(citta, chiththa로 발음)로 불리는(찟따에 의한) 스냅샷으로 세상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스냅샷’을 보는(아는) 즉시 그것(스냅샷)은 사라집니다. 그러나 마음은 우리에게 ‘세계가 영구적’이라는 환상을 갖게 합니다. [마음은] ‘스냅샷’을 의미있게 만들어 그렇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이] 미래에 대한 희망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억도 반영/통합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아비담마(Abhidhamma)에서 어떻게 설명되는지 봅시다.

 

 

4.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이 포착한 외부 세계의 각 ‘인식 순간’을 스냅샷처럼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것(스냅샷)은 들어오자 마자 사라집니다.

 

그렇다면, 우리 마음은 어떻게 외부 세계를 ‘영구적’이라고 볼까요? 또한 주어진(특정) 상황을 어떻게 '좋음' 또는 '나쁨'으로 결정할까요? 종종 두 사람은 같은 것을 보고 다르게 인식합니다(한 사람은 "좋음"으로, 다른 사람은 "나쁨"으로 인식할 수 있음).

 

  • * 공통 쩨따시까(universal cetasika) 중의 2가지, 즉 마나시까라(manasikara) 및 쩨따나(cetana)가 그런 차이(다양함)를 가능하게 합니다(담당합니다).

  • * 다른 포스트에서 논의했듯이, 사라지는 스냅샷(snapshot)의 기록은 정신계(mental plane)에 영구적으로 기록되며, 이러한 기록을 나마곳따(nama gotta)라고 합니다. '담마-와 상카-라의 차이’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 * 마찬가지로, 미래에 대한 우리의 희망과 비전도 정신계에 있습니다. 물론 과거의 나마곳따(namagotta)는 영구적이고, 미래에 대한 각인(imprint)은 계속 변합니다. 마나시까라 쩨따시까(manasikara cetasika)는 과거의 메모리/기억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현재의 찟따(citta)에 가져옵니다. 그래서 세계가 영구적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시각은 찟따를 조합/결합하여 구성하는 것을 담당하는 쩨따나 쩨따시까(cetana cetasika)에 의해 형성됩니다.

  • * 또한, 어떤 한 사람에서는 감각 입력으로 인해 ‘좋은’ 쩨따시까(cetasika)가 일어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서는 ‘나쁜’ 쩨따시까의 세트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쩨따나 쩨따시까(cetana cetasika)는 이들을 결합하여 ‘좋은’ 또는 ‘나쁜’ 인식(awareness)을 형성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보는가?

 

5. 그것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맡고 감촉하거나 생각할 때 일어나는 것과 같은 종류의 과정입니다. 비전(시각)의 개념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 * 5가지 육체적 감각을 통해 어떤 ‘입력’을 캡처하는 [감각] 사건의 기본 순서는   ‘Gandhabba (Manomaya Kaya)- Introduction’ 포스트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 * 벽에 있는 그림을 계속 볼 때, 그것은 정지된 그림이기 때문에 아무 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 * 이제, 분수를 볼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생각해 보세요. 분수는 일종의 고체(단단한 물체)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초 엄청나게 많은 수의 물입자가 올라가고 내려옵니다. 우리는 개별 물입자를 ‘보지’ 않고 ‘어떤 형태로 된 고체 모습(외관)만 봅니다.

  • * ‘생각’(citta)에서, 마나시까라(manasikara)와 쩨따나(cetana) 쩨따시까(cetasika)는 마음을 도와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현상)을 복합체로 구성하여 어느 정도 ‘단단한 [물체의] 외관을 주도록 합니다.

  • * 사람이 발광체(불)를 잡고 원을 그리며 휘둘렀을 때, 우리가 연속적인 ‘불의 [원형] 고리’를 볼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어진(특정) 순간에 발광체는 고정된 한 위치에 있지만, 발광체를 충분히 빠르게 움직이면 불빛의 연속적인 [원형] 고리 모양으로 된  ‘합성 그림(이미지)’만 보입니다.

 

영화 비유

 

6. 또 다른 예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만들 때는, 많고 많은 정적 사진을 촬영한 다음 충분히 빠른 속도로 재생합니다. 재생 속도가 너무 느리면 개별 사진을 볼 수 있지만 특정 ‘투영 속도’ 이상에서는 실제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음 주소의 비디오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https://youtu.be/V8A4qudmsX0

 

우리 감각 경험은 영화에 비유해 보면 매우 유사하다

 

7. 우리가 외부 세계를 볼 때 일어나는 일은 위와 매우 유사합니다. 비디오의 마지막 부분에서, 우리가 보는 ‘영화’는 환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붓다께서 설명하셨듯이 그것은 또한 실생활에도 적용됩니다. 실생활에서 누군가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을 볼 때, 우리가 실제로 보는 것은 우리 마음 속에 매우 빠른 속도로 투사된 일련의 ‘정적 사진’, 즉 찟따(citta)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영화와 같은 경험’의 환상을 줍니다.

 

  • * 위의 비디오에서는, ‘이전 정적 프레임’의 모든 정보는 뇌에 의해 조합/구성되었다고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느 정도만 사실입니다.

  • * 뇌는 개별 프레임을 조합합니다. 그러나 과거의 기억을 통합하고 사진(이미지) 속에 있는 사람을 식별하는 것은 마음입니다.

  • * 우리는 비디오를 ‘볼’ 뿐만 아니라 보이는 것도 인식합니다. 우리는 특정 배우를 식별하고, 그 배우와 관련된 이전 영화를 기억할 수도 있고, 배경 장면 등에 대해 모두 알고 있습니다. 뇌가 그 모든 기억/메모리에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것은 많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부분입니다.

  • * 아비담마(Abhidhamma)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것이 발생합니다. 뇌는 그 피질에 의해 모아져 획득된 데이터의 패킷을 기본적으로 마음 자리인 하다야 왓투(hadaya vatthu)에 주기적으로 보냅니다. 찟따 위티(citta vithi)는 뇌로부터 그 정보를 받아 들일 때 발생하며, (‘마나시까라’와 ‘쩨따나’ 쩨따시까의 도움으로) 모든 컴파일(compile)을 하는 것은 마음이며, 그것이 우리가 [외부 세계를] 경험하는 방법입니다.

  • * 나중에 더 자세히 살펴 보겠지만,  그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8. 우리는 모든 동물도 이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개는 기본적으로 우리처럼 주위 환경을 보고, 사진(이미지) 속의 대상을 즉시 인식합니다. 그 [인식] 세계가 훨씬 제한적이지만, 개미조차도 그렇습니다.

 

  • * 아주 작은 개미가 음식을 구할 때, 상당히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모든 정보를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자신의 영토, 특정 냄새를 알고, 어떻게 하면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지도 기억합니다. 그 모든 정보는 그 매우 작은 개미 몸에 있지 않습니다. 생각해 볼 것이 더 많이 있습니다!

 

뇌는 매우 빠른 컴퓨터다

 

9. 위의 비디오에서, 뇌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처럼 보이는 최소 투영률은 초당 약 20프레임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약 50 밀리초(millisecond) 지속기간의 데이터 패킷(data packet)에 해당합니다. 이것은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최소 시간이 약 20 밀리초(millisecond)라는 MIT의 최근 연구결과와 일치합니다. Detecting Meaning in Rapid Pictures-Potter-2014 를 참조하세요.

 

  • * 이것은 뇌가 시각 데이터의 세그먼트(segments)를 캡처하고 그 정보를 ‘마음 문(mind door)’인 하다야 왓투(hadaya vatthu)로 전송하는 아비담마적 묘사와 일치합니다. 그것은 짝쿠 빠사-다(cakkhu pasāda)를 통해 일어나며, 짝쿠 빠사-다는 하다야 왓투(hadaya vatthu)에 가깝게 마노-마야 까-야(manōmaya kāya)에 위치합니다.

  • * 물론 아비담마(Abhidhamma)는 ‘보는 것’에 대한 시각 데이터를 뇌가 얼마 동안 캡처하여 하다야 왓투(hadaya vatthu)로 보내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정보는 이제 뇌가 하다야 왓투(hadaya vatthu)에 전송하기에 적합한 형식으로 변환하여 ‘레이 시스템(ray system)’ (끼라나, kirana)을 통해 보내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 인코딩된 정보가  빛의 속도로 전송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 정보는 거의 즉시 하다야 왓투(hadaya vatthu)에 도달합니다. (하다야 왓투(hadaya vatthu)는 심장 가까운 곳에 있는 마노-마야 까-야(manōmaya kāya)에 위치한다는 것에 유의하세요.)

 

그러나 마음은 (뇌보다) 더 빠르다

 

10. 물론, 우리는 대상을 볼 뿐만 아니라,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감촉하고 만지고, 다른 생각들을 모두 [거의] 동시에 합니다.

 

  • * 마음은 뇌가 처리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빠른, 10억분의 1초 내에 뇌가 보낸 정보를 처리합니다. 그래서, 마음은 ‘뇌로부터 오는 데이터를 기다리며’ 대부분 유휴(한가한) 상태에 있습니다.

  • * 그러므로, ‘감지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린 뇌의 처리 속도에 의해 제한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현재의 과학 연구에 따르면, 두뇌의 처리는 밀리초(millisecond) 단위로 이루어지며, 이는 마음보다 무한히 더 느립니다. 그러나, [두뇌의 처리 속도는] 우리가 [육문을 통한] 모든 감각 입력을 거의 동시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만큼은 여전히 충분히 빠릅니다.

 

과학은 (담마 공부에서) 틈/공백을 채우는데 도움이 된다

 

11.  ‘사건을 알아챌 수 있게 하는 최소 지속기간’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위의 #9 참조). 우리는 앞으로 더 정확한 일련의 사건들을 모아 종합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질적인(정성적인) 그림을 모아 종합하기에 충분한 데이터가 있습니다.

 

  • * 이것은 붓다께서 제공해 주신 ‘전체적인 그림’의 ‘틈/공백을 채우는 것’에 과학이 어떻게 우리를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훌륭한 예입니다. 물론, 그런 과학적 배경은 2500 여년 전에는 없었습니다.

  • * 한 때, 붓다께서 꼬삼비(Kosambi) 근처의 심빠-사(Simpāsa) 숲에 계셨을 때,  손에 나뭇잎 몇 개를 드시고 빅쿠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가르친 것은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비교하여 볼 때, 이 숲속에 있는 전체 나뭇잎에 비해 여기 이 몇 개의 나뭇잎과 같다. 그러나 내가 너희들에게 가르친 것은 너희들이 열반을 얻기에는 충분한 것 이상이다”.

  • * 따라서 현대 과학은 부처님의 ‘큰 그림’에 대한 세부 사항을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고, 우리는 그 지식들에 대해 모든 과학자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지식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하며, 그런 세부 사항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것으로 휩쓸려 버려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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