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와 및 뿌납바와 ㅡ 새로운 존재를 일으키는 업 에너지

원문: Paṭicca Samuppāda 섹션의 ‘Bhava and Punabbhava – Kammic Energy Giving Rise to Renewed Existence’ 포스트

- 2021년 3월 28일 작성; 2021년 3월 29일 개정(#5 제목)

바와(bhava)는 업 에너지입니다. 업 에너지(kammic energy)로 인한 위빠-까(vipāka)를 움켜잡을(upādāna, 우빠-다-나) 때, 그것은 새로운 존재(punabbhava, 뿌납바와)로 이어집니다.

이전 포스트의 요약

1. 바와(bhava)는 마음이 만든 업 에너지입니다. 그것은 까-마 바와(kāma bhava), 루빠 바와(rupa bhava), 또는 아루빠 바와(arupa bhava)로 새로운 존재를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그것들은 이 31영역의 세상 내의 모든 탄생(자-띠, jāti)의 원인이 되는 세 가지 주된 유형의 바와(bhava)입니다.

• * 인간으로서, 우리는 그 세 가지 바와(bhava)로 새로운 존재를 작동시킬 수 있는 세 가지 유형의 에너지를 모두 생성할 수 있습니다. 그것들은 업 에너지의 세부 내용(즉, 행한 특정 업)에 따라 까-마 바와(kāma bhava)로 네가지 아빠-야-(악처), 인간 영역, 및 6가지 데와(Deva, 천신) 영역과, 루빠 바와(rupa bhava)로 16가지 브라흐마(Braham, 범천) 영역과, 아루빠 바와(bhava)로 4가지 브라흐마(Brahma) 영역에 태어남(자-띠, jāti)으로 이어질 수 있다.

• * ‘바와 ㅡ 존재를 작동시킬 수 있는 업 에너지’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바와 및 뿌납바와

2. 단지 새로운 존재를 작동시킬 수 있는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존재를 움켜잡는(우빠-다-나, upādāna) 두 번째 단계가 자동으로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바와(bhava)가 뿌납바와(punabbhava, ‘puna’ + ‘bhava’, 여기서 ‘puna’는 ‘반복/갱신됨’을 의미함)가 되어야 합니다. 달리 말하면, 마음은 그 저장된 에너지(바와, bhava)를 움켜잡아서(우빠-다-나, upādāna) 다음 존재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 * 예를 들어, 앙굴리말라(Angulimala)는 부처님을 만나기 직전까지 999명을 죽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가장 낮은 영역인 니라야(niraya, 지옥)에 태어나게 하는 강력한 업 에너지를 생성했습니다. 그 업 에너지는 니라야 바와(niraya bhava)로 니라야(지옥)에 존재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 * 그 ‘니라야 바와(niraya bhava)’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그의 마음은 인간 바와(human bhava)가 끝나는 쭈띠-빠띠산디(cuti-patisandhi, 죽음-재생연결) 순간에 그 에너지를 움켜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담마를 배워 아라한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앙굴리말라 존자의 마음은 정화되어 니라야(niraya)에 존재하게 되는 것(니라야 바와)을 움켜잡지 않습니다.

• * 사실, 그는 아라한과에 도달했으므로, 그의 마음은 이 세상의 어떤 존재(바와, bhava)도 움켜잡지 않습니다. 그는 아마도 죽기 전에 선정을 길렀을 것이지만, 브라흐마(braham, 범천) 영역에도 태어나지 않습니다.

• * 따라서, 바와(bhava)와 뿌납바와(punabbhava) 사이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존재(바와)에서 태어나기 위해서는 움켜잡아(우빠-다-나)져야 한다 

3. 우리 모두는 현생과 전생에 선업과 악업을 짓는 행위 모두를 많이 해왔습니다. 인간 바와(human bhava)의 끝에서는 새로운 존재(뿌납바와, punabbhava)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마음이 쭈띠-빠띠산디(cuti-patisandhi, 죽음-재생연결) 순간에 빠띳짜 사뭅빠-다(Paṭicca Samuppāda)의 ‘우빠-다-나 빳짜야- 바와(upādāna paccayā bhava)’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 * 그러나, 주어진 마음의 ‘청정 레벨’에 따라 어떤 유형의 바와(bhava)를 움켜잡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따빤나(Sotapanna)의 마음은 아빠-야(apāya)에 태어나는 바와(bhava)를 ‘움켜잡지(upādāna, 우빠-다-나) 않습니다. 그런 바와(bhava)는 소따빤나(Sotapanna)의 가띠(gati)와 맞지 않습니다.

• * 마찬가지로, 아나-가-미(Anāgāmi)의 마음은 인간 바와(human bhava)나 데와 바와(Deva bhava)를 움켜잡지 않습니다. 아나-가-미(Anāgāmi)는 까-마 로까(kāma loka)(까-마 바와, kāma bhava)에 태어나는 것의 위험함을 ‘보았’으므로 까-마 바와(kāma bhava)에서 ‘갱신된 바와(renewed bhava)’ (뿌납바와, punabbhava)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 * 아라한의 마음은 이 세상 모든 존재의 위험함을 보았습니다. 따라서 아라한의 마음은 이 세상의 존재를 움켜잡지 않습니다. [육체가] 죽을 때, 아라한은 [세상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닙바-나(Nibbāna, 열반)에 합쳐집니다.

• * 아라한도 특히 전생에 많은 유형의 바와(bhava, 업 에너지)를 축적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은 이 세상의 어떤 존재도 움켜잡지 않기 때문에, 그것들 중 어떤 것도 뿌납바와(punabbhava), 즉 갱신된 존재(renewed existence)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 마음은 [이 세상에서] 고통/괴로움이 없는 존재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새로운 존재(뿌납바와)가 없다면, 재탄생(자-띠)이 없다

4. 이제 우리는 붓다께서 첫 번째 숫따인 ‘담마짝깝빠왓따나 숫따( ‘Dhammacakkappavattana Sutta (SN 56.11)’ )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것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나-난짜 빠나 메 닷사낭 우다빠-디: ‘아꿉빠- 메 위뭇띠, 아야만띠마- 자-띠, 낫티 다-니 뿌납바오’” 띠.(“Ñāṇañca pana me dassanaṁ udapādi: ‘akuppā me vimutti, ayamantimā jāti, natthi dāni punabbhavo’” ti.) 

번역: “나에게 앎과 시각(비전)이 생겼다. ‘내 마음이 해방된 것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 태어남이다.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존재(renewed existence)는 없다.’”

• * 아라한들이 [위와] 유사하게 말씀하신 것이 있는 숫따(sutta)들이 많이 있습니다. 숫따 센트럴(Sutta Central) 사이트에서 ‘낫티 다-니 뿌납바오(natthi dāni punabbhavo)’라는 구절로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그 구절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존재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답빳짜야-따 빠띳짜 사뭅빠-다에서 ‘우빠-다-나 빳짜야 바와’ 단계 

5. 문맥에 따라 빠띳짜 사뭅빠-다(Paṭicca Samuppāda)에 있는 많은 용어를 이해해야 합니다. 필자는 ‘상카-라 빳짜야- 윈냐-나(saṅkhāra paccayā viññāṇa)’에 있는 ‘윈냐-나(viññāṇa)’는 항상 ‘깜마 윈냐-나(kamma viññāṇa)’이며 (‘짝쿠 윈냐-나_cakkhu viññāṇa’, 즉 ‘안식’과 같은) 위빠-까 윈냐-나(vipāka viññāṇa)가 아니라는 것을 여러 번 가리켜 보였습니다.

• * 일생 중에 작동하는 빠띳짜 사뭅빠-다(Paṭicca Samuppāda) 사이클, 즉 이답빳짜야-따- 빠띳짜 사뭅빠-다(Idappaccayātā Paṭicca Samuppāda)에서 ‘우빠-다-나 빳짜야- 바와(upādāna paccayā bhava)’ 단계는 두 가지 결과로 이어집니다. (1) 그것은 그 때에 나타날 수 있는 업 에너지(즉, 바와_bhava)를 생성합니다. 사람은 일시적으로 그 바와(bhava)에 이를 수 있고 그 바와(bhava)에 일시적으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2) 또한, 생성된 업 에너지의 일부는 윈냐-나(viññāṇa)계에 깜마 비-자(kamma bīja, 업 씨앗)로서 보존/유지됩니다.

• * 예를 들어, 누군가가 싸움을 하게 되면, 그 화난 마음가짐은 자신의 자와나 찟따(javana citta)에서 업 에너지를 생성합니다. 그 에너지의 일부는 ‘일시적인 성냄 바와(temporary angry bhava)’로 이어지고, 따라서 ‘일시적인 성냄 자-띠(temporary angry jāti)로 이어집니다. 방관자는 그 사람의 몸에 일어나는 변화, 이를테면 얼굴이 화난 얼굴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생성된 업 에너지의 일부는 새로운 깜마 비-자(kamma bīja, 업 씨앗)를 일으키거나 아빠-야-(apāyā)에 태어나는 바와(bhava)를 위한 기존 깜마 비-자(kamma bīja)를 강화합니다. 물론 그것은 아주 작은 업 씨앗일 것입니다. 사람을 죽이면 깜마 비-자(kamma bīja) (또는 바와 에너지)가 훨씬 더 강해져서 아빠-야-(apāyā)에 뿌납바와(punabbhava, 새로운 존재)를 가져올 만큼 충분히 강해질 수 있습니다.

• * 그 사람이 (아무도 죽이지 않고서도) 평생 비슷한 행위를 많이 할수록 그런 깜마 비-자(kamma bīja)(바와, bhava)는 자라고 뿌납바와(punabbhava)의 요인이 됩니다.

웁빳띠 빠띳짜 사뭅빠-다에서 ‘우빠-다-나 빳짜야- 뿌납바와’ 단계

6. 다른 상황에서 작동하는 다른 유형의 빠띳짜 사뭅빠-다(Paṭicca Samuppāda) 사이클이 있습니다. 현 바와(current bhava)의 업 에너지(즉, 바와 에너지)가 고갈되는 때에 특별한 유형의 빠띳짜 사뭅빠-다(Paṭicca Samuppāda) 사이클, 즉 웁빳띠 빠띳짜 사뭅빠-다(Uppatti Paṭicca Samuppāda)가 작동합니다. 그것은 새로운 존재, 즉 ‘갱신된 존재(renewed existence)’가 움켜잡아지는(우빠-다-나, upādāna) 때입니다.

• * 이 특별한 경우에, ‘우빠-다-나 빳짜야- 바와(upādāna paccayā bhava)’ 단계는 ‘우빠-다-나 빳짜야- 뿌납바와(upādāna paccayā punabbhava)’가 됩니다.

• * 그러므로, 쭈띠-빠띠산디(cuti-patisandhi, 죽음-재생연결) 순간(현 존재의 끝)에 작동하는 빠띳짜 사뭅빠-다(Paṭicca Samuppāda) 사이클에서, 그 단계는 ‘우빠-다-나 빳짜야- 뿌납바와(upādāna paccayā punabbhava)’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7. ‘땅하- 빳짜야- 우빠-다-나(taṇhā paccayā upādāna)’ 또는 ‘아윗자- 빳짜야- 상카-라(avijjā paccayā saṅkhāra)’ 단계는 아라한에게는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아라한에 대해서는 어떤 유형의 빠띳짜 사뭅빠-다(Paṭicca Samuppāda)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 * [관련된] 모든 포스트들은 이 서브섹션 ‘빠띳짜 사뭅빠-다 ㅡ 필수 개념(Paṭicca Samuppāda – Essential Concepts)’에 있습니다.

• * 다양한 유형의 빠띳짜 사뭅빠-다(Paṭicca Samuppāda) 사이클 및 관련 개념은 ‘빠띳짜 사뭅빠다(연기)’ 섹션에서 논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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