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 담마(Pure Dhamma)
붓다의 참된 가르침을 회복하기 위한 탐구
바른 말 - 깜마를 축적하지 않는 방법
원문: Three Levels of Practice 섹션의 ‘Right Speech – How to avoid Accumulating Kamma’ 포스트
2018년 5월 27일 개정
1. 도덕적 삶을 위한 5계 중의 4번째 계목은 ‘바른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계목을 문자 그대로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행위가 옳은지 그른지를 결정하는 근본이 의도(쩨-따나, cētana)라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우리가 하는 말로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지 항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2. 어떤 사람이 잘못된 행위를 한 경우에, 위법하지 않게 표현된 진술에서 그 잘못된 행위를 부인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마음에는 거짓말로 등록되므로 ‘깜마 결과(업보)’를 피할 수 없습니다.
3. 아야 케마(Ayya Khema) 존자(스님)께서는 자신의 저서 ‘Visible Here and Now’(p. 53)에서 ‘바른 말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다음과 같이 잘 요약해 주셨습니다.
* 도움이 되지 않고 사실(또는 진실)이 아닌 것을 안다면, 그것을 말하지 마십시오
*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사실(또는 진실)이 아닌 것을 안다면, 그것을 말하지 마십시오
* 도움이 되지 않고 사실(또는 진실)을 안다면, 그것에 대해 말하지 마십시오
* 도움이 되고 사실(또는 진실)을 아는 경우에는, 그것을 말할 적절한 때를 찾으십시오.
4. 위의 네 가지 서술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거짓말’, ‘험담’, ‘증오스런 말’ 또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것들은 말로 부도덕한 깜마(kamma)를 축적할 수 있는 네 가지 방식입니다(‘Ten Immoral Actions – Dasa Akusala’ 참조). 붓다 당신께서 어떤 상황을 어떻게 다루셨는지 띠삐따까(Tipitaka)에 있는 몇 가지 예를 살펴 보겠습니다.
5. 붓다께서 여러 해 동안 제따와나라마야(Jetavanaramaya)에 계셨을 때, 바로 옆에 ‘돼지 도축자’ 쭌다(Cunda)가 살고 있었습니다. 일부 승려들이 붓다께서 쭌다에게 담마(Dhamma)를 설하시어 그가 자신의 행위 결과를 이해할 수 있도록 붓다께 권했을 때, 붓다께서는 쭌다에게 가서 그렇게 하려고 힘쓰면, 쭌다는 붓다 당신께 증오스런 생각(빠띠가, patigha)을 일으킬 것이고, 그래서 훨씬 더 나쁜 깜마(kamma)를 짓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6. 그 반면에, 붓다께서는 앙굴리마-알라(Angulimāla)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기 직전에 그에게 가기 위해 그 먼 거리를 걸어가셨습니다. ‘앙굴리마-알라’는 거의 천 명을 죽였지만, 그것에는 앙굴리마-알라를 곤경에 빠뜨리려는 그의 스승의 유도가 있었습니다. 그날 아침 붓다께서는 곧 일어날 일을 보시고, 앙굴리마-알라에게 자신의 행위로 인한 나쁜 결과를 납득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앙굴리마-알라는 몇 주 후에 아라한이 되었습니다.
7. 유행 수행자인 왓짜곳따(Vaccagotta)가 붓다께 ‘자아(self)’가 있는지 아니면 ‘무아(no-self)’인지 물었을 경우에, 붓다께서는 그냥 잠자코 계셨습니다.
* 왓짜곳따(Vaccagotta)가 떠난 후, 붓다의 시자인 아난다 존자(Ven. Ananda)는 왜 붓다께서는 왓짜곳따에게 (끊임없는 생명흐름만 있기 때문에) ‘영혼(자아)이 없다’거나 ‘영혼(자아)이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개념을 설명해 주시지 않으셨는지 문의하였습니다. 붓다께서는 와짜곳따(Vaccagotta)가 그 당시 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이 없었고, 그를 혼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적절한 설명은 'What Reincarnates? – Concept of a Lifestream'을 참조하십시오.
8. 붓다께서는 다른 사람들의 정신 상태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판단에 의존해야 합니다.
9.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더 낮은 영역의 존재(유정체)를 죽이는 것보다 더 나쁜 결과(특별한 경우에 따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한 범계의 업적(kammic) 효과는 문제의 존재(유정체) 상태와 특정 행위의 결과(중요도)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아라한뜨(Arahant, 아라한) 또는 자신의 부모를 죽이는 것은 보통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훨씬 더 나쁜 범계이며, 사람을 죽이는 것은 동물을 죽이는 것보다 훨씬 나쁩니다. ‘How to Evaluate Weights of Different Kammas’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10. 독일에서 나치 테러(Nazi terror)가 자행되는 중에, 많은 독일인들은 자신의 집에 유태인을 숨기고 있지 않다고 나치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물론 그 의도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었으며, 따라서 그것은 올바른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생명을 보호하는 것으로 좋은 깜마(kamma)를 얻었습니다.
* 우리는 거짓말이 실제로는 ‘의도’가 포함된 것을 의미함을 알아야 합니다. 오계에서 거짓말은 무사-와-다(musāvāda)라고 하고, 여기서 ‘무사-(musā)’는 ‘잘못된’ 또는 ‘도덕적이지 않은’을 의미하고, ‘와-다(vāda)’는 ‘말’을 의미합니다. ‘What is Intention in Kamma?’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 그러므로, 그 독일인들은 문자 그대로 말하면 거짓말을 했지만, 그들의 의도는 ‘무사-와-다(musāvāda)’가 아니라 실제로는 ‘좋은(선한) 행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