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 담마(Pure Dhamma)

붓다의 진정한 가르침을 회복하기 위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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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란 무엇인가?

 

원문: Abhidhamma 섹션의 ‘What is Consciousness?’ 포스트

- 2020년 7월 16일 개정

 

1. 여러 시대를 통해 철학자들은 인간에게 의식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아내기(파악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유물론자(materialist)’에게 인간을 만드는 모든 것은 몸에서 비롯되며, 그들은 뇌의 작용에서 나오는 무언가의 관점에서 의식을 설명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 * ‘이원론자’에게 의식은 물질적 몸과 완전히 구별되며 (영혼과 관련된) 유신론적(theistic) 종교 영역으로 빠집니다.

  • * 부처님에 따르면, 의식은 몸과 함께 인간을 구성하는 5가지 무더기 중의 두 가지입니다. 그리고 의식은 육체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임신(수태)시 육체와 함께 일어납니다.

 

2. 우선, 의식을 정의합시다.

 

  • * 붓다께서는 의식하는 것(being conscious)은 ‘인식하는 것(being aware)’이지만, 느낌과 지각, 그리고 과거를 상기하는 능력을 지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 현대 과학에서 의식에 대해 여러가지 정의가 있지만, 과학자들과 철학자들 사이의 일반적인 합의는 의식하는 상태는 자신의 존재(또는 자기 인식)는 물론 주변을 인식하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 * 그러므로, 우리는 과학과 불교가 ‘의식(consciousness)’이라는 낱말에 유사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 그러나, 의식에 대한 부처님의 정의는 52가지 다른 정신/마음 요소(쩨따시까, cetasika) 중에서 웨다나(vedana, 느낌), 산냐-(saññā, 지각), 및 마나시까라(manasikara) 쩨따시까(cetasika)가 결정적인(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고려한 것이며, 이것들이 결합하여 대략 의식(consciousness)으로 번역될 수 있는 윈냐-나(viññāṇa)를 생성합니다. 

 

3. 의식의 기원에 관해서는 세 가지 ‘이론’이 있습니다.

 

  • * 현대 과학은 전적으로 물질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우주는 모든 현존하는 물질을 창조한 빅뱅(big-bang)으로 시작되었고, 모든 생명체는 이 비활성 물질로부터 진화되었으며, 따라서 의식도  어떤 (아직 알려지지 않은) 방식으로 진화했습니다.

  • * 물론, 유신론적 종교(theistic religion)는, 인간은 전능한 하나님에 의해 내재된 의식을 가진 존재로 창조되었고, 동물도 (의식이 없는) 존재로 창조되었다고 믿습니다.

  • * 부처님의 설명은 위의 두 가지와 다릅니다. 의식이 내재된 생명체(인간과 동물)는 비활성 물질과 다르지만 창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보다 유정체(중생)의 삶의 시작은 추적할 수 없습니다. 생명은 항상 존재했고 (‘닙바-나_Nibbāna’에 도달할 때까지) 영원히 존재할 것입니다.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삶도 그렇습니다.

 

4. 의식은, 예를 들어, 시각 사건이나 청각 사건이 등록되는 것 이상입니다. 그것은 산냐-(saññā, 지각)와 웨다나(vedana, 느낌)과 같은 다양한 정신/마음 요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 * 카메라는 고양이의 이미지를 캡처(포착)하지만 고양이가 있음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반면에, 개는 고양이를 보고 그 존재를 인식하게 됩니다. 개는 고양이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그것을 잡으려고 할 수 있습니다.

  • * 우리가 대상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으세요? 이 능력이 없으면, 우리는 대상에 부딪히지 않고 걸을 수도 없습니다. 우리 앞에 있는 사람이 불과 몇 피트만 떨어져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의식은 마음이 있는 유정체(중생)와 관련이 있습니다. 과학은 아직 이 능력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5. 퀄리어(Qualia, 감각질/칼리아), 주관적 느낌, 붉음의 정도/질, 따뜻함의 정도/질 등의 의식적 경험에 대한 현상적 특질의 문제도 있습니다. 이것들이 어떻게 비활성 원자로 구성된 존재에서 일어날까요? 현대 철학과 과학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접근 방식이 있습니다.

 

  • * 하나는 그것이 뇌의 뉴런 활동에서 창발적 특성(emergent property)으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현재까지 지속되는 17세기 르네 데카르트의 [몸과 마음에 대한]  이원성(duality) 제의입니다. 예를 들어, 데이비드 찰머스(David Chalmers)의  ‘The Character of Consciousness’(2010)를 참조하세요.

  • * 이 과학자들 중 일부그룹은 의식이 세포의 미세 소관(microtubule)과 연관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예를 들어, Jack A. Tuszynski에 의해 편집된 ‘The Emerging Physics of Consciousness’(2006)과, Journal of Scientific Exploration, vol. 23, No. 1, pp. 37-50, (2009)에 있는 John Smythies의 ‘Brain and Consciousness : The Ghost in the Machines’를 참조하세요.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퀄리어(Qualia, 감각질/칼리아)와 주관적 느낌들이 어떻게 죽은 물질(비활성 물질)에서 일어나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 * 단지 세포가 반응한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의식이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세포는 환경의 자극에 반응하여 확장 및 수축(화학 반응)할 수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식물이 햇빛을 향할 때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물론, 식물의 생명은 지각적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체가 단지 외부 영향에 대해 반응한다고 해서, 그 개체가 반드시 외부 영향을 정신적으로 인식한다는 것, 즉 ‘의식적이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6. 그러므로, 이 모든 과학자들과 철학자들은 인간의 정신적 측면을 구성하는 느낌, 지각, 의도적 형성(saṅkhāra), 의식이라는 네 가지 정신 무더기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요원합니다. 그들은 이 초기 단계에서 주로 의식과 지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마저도 본질적인(고유의) 정신적 특성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완전히 물질주의적(유물론적) 접근 방식을 취하여 어떤 진전을 이룰 수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입니다.

 

7. 그러나 일부 선도적인 과학자들은 정신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는 완전한 ‘세계관’을 얻을 수 없다고 의심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추세는 20세기 초에 양자 역학의 발명으로 시작되었으며, 서서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봄(David Bohm)의 ‘Wholeness and the Implicate Order’(1980), 브루스 로젠블룸(Bruce Rosenblum)과 프레드 커트너(Fred Kuttner)의 ‘Quantum Enigma’(2006), 로버트 란자(Robert Lanza)의 ‘Biocentrism’(2009) 등을 포함하여 여러 책에서 일부 흥미로운 아이디어(개념)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8. 이 섹션에서 논의된 의식(윈냐-나, viññāṇa)은 (아라한을 제외한) 모든 유정체의 의식이 번뇌로 오염되었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이 우리의 인식은 순수하지 않으며, 그것은 안개낀 창문을 통해 보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윈냐-나(오염된 의식)’과 ‘Expanding Consciousness by Purifying the Mind’에 논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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